손군 사망사건은 '술'로 인한 사고였다고.

다시한번 고인이 된 손군의 명복을 빕니다..
----
손군 아버지의 분노와 의구심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니..
손군 아버지가 주장한 친구는 술이 별로 취하지 않은것 같다라는거.
모든 출발이 여기서 시작되는거죠.
그런데.. 이후 공개된 여러 CCTV 영상에서 친구의 비틀비틀하는 모습이 나왔죠.
저도 이 영상 보고서 그냥 그 다음일은 그냥 술에 의한 사고겠거니 했습니다. 다른 정황 증거나 뭐 목격자가 나오면 모르겠지만..
의심의 시작점부터가 잘못된거죠.
구토물이 묻은 신발을 버렸다? 이해 되구요. 드럽죠.
부모 입장에서 그거 버리는거 충분히 이해합니다.
요즘 신발 잘 안 빱니다. 왠만큼 더러우면 그냥 버리고 새거 사죠.
새벽에 다시 한강변 찾아가서 드러눕는 영상보고서.. 나같아도 술을 저리 먹고 저 시간에 저기를 다시 갔다면 길바닥에 드러눕겠다 싶더군요.
집에가서 쳐 자고 싶은데 친구 찾으러 현장에 데려가는 부모님이라면.. 어휴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머리아프고 속 메스껍고 졸리고..
그냥 그 영상이 여러가지를 말해주는거죠.
------------
CCTV 영상은 그냥 둘다 술 많이 마셔서 꽐라 됐다는걸 보여주고 있더군요.
제가 경찰이어도 이정도 술 마신거면 주취로 인한 사고사를 염두해 둘것 같습니다.
그냥 딱 거기까지임.
그냥 클릭장사하려는 언론에서.. 그냥 너무 나댄것 같다는 생각이네요.
너무 나갔어요. 손군 부모님 입장이야 백번 이해하는데, 언론은 그러면 안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