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술먹고 ㅊㅈ한테 성추행 당해본 썰..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

예전회사에
옆팀원이었음..
평소에는 조신 + 섹시 + 귀여움을 동시에 갖춘 ㅊㅈ인데
술만 먹으면 미친 년이 됨..
당연히 술 먹기 전에는 몰랐음..
처음 술 먹고 집에 데려다주는데
앵기고 뽀뽀하고 키스하고 난리도 아님
저는 순진하고 멍청해서 이게 호감의 표신 줄 앎;
다음날 회사 출근했더니 쌩~
두번째 술 먹은 날
또 반복
세번째 술 먹은 날
또 반복
(물론 술을 단 둘이 먹은 건 아니고, 집에는 단 둘이 감)
좀 빡침
그 뒤로 같이 술 먹는 자리를 피함
근데 혁신도시 특성 상 술 먹는데가 거기서 거기
만나는 사람도 거기서 거기다 보니 술 먹는다 하면 다 합석하게 됨
그런 식으로 또 두어차례 반복
진짜 개빡쳤..
으나..
평생 서울 서 살다 아무 연고 없는 지방에 내려가서 사는 게 되게 힘들었고
나름 술 먹고 스킨쉽 하는 것도 짜릿했고..
(스킨쉽 진도도 계속 나갔..;)
;;;
여튼 제가 맺고 끊는 걸 잘 못해서 한동안 끌려다님..
그리고 마침내 그 날..
회사 회식이었음..
술 겁나 마심
2차 가는 길에 집으로 와버림
역시나 ㅊㅈ한테 전화 옴
팀장님 어디에여 왜 나 두고 갔어요 시전
이 때 딱 감이 왔음. 아 이건 녹음해야 한다.
녹음 시작.
ㅊㅈ가 데리러 나오라고 ㅈㄹ
나감
나갔더니 이 미친 X가 지 친구들한테 뭘 어떻게 썰을 푼 건지
내가 지를 너무 쫓아다니고 힘들게 한다 이렇게 분위기가 되어 있음.
특히 얘랑 젤 친하던 다른 ㅊㅈ직원이 왜 그러냐 그러지 마라 막 이럼..
ㅅㅂ..
녹취 깜..
야 ㅅㅂ
나 술 먹고 집에 가서 자는데
얘가 또 전화해서 오라오라 지랄해서 나온 거다
내가 얘한테 들이대는게 아니라 얘가 나한테 이렇게 장난질 친거다 다 터뜨림 ㅎㄷㄷㄷㄷ
ㅎㄷㄷㄷㄷㄷㄷㄷㄷ
결국..
나는 부하 ㅊㅈ직원한테 성추행당한 모지리가 되고;;
그 ㅊㅈ는 퇴사함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