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 여자사람 친구인데..
타지에 살아서 잘 못보다가 어느날 엄마집에 잠깐 들른다고 얼굴 한번 보자고 연락왔더라구요.
그래서 그러자 했는데 약속당일 가는길에 자기좀 픽업해달라고...
뭐 여기까지는 흔쾌히 그러자 했고 태워서 커피숍 가서 커피 한잔 하면서 수다떨고..(커피값도 제가 냈음)
이제 일어나자... 해서 가는데..
정말 아주 자연스럽게 제 차에 오르더라구요...
그래.. 내가 태워왔으니깐 뭐 태워다주는것쯤이야....
하고 걔네 집 근처 거의 다 갔는데...
잠깐 과일가게에 좀 세워달라더라구요? 집에 과일좀 사간다고..
그래서 속으로..
아 집 핑계대고 내가 차 값도 냈겠다 왔다갔다 픽업해준게 고마워서 뭐 바나나라도 하나 사주려나보다...
하고 잠깐 세워줬는데...
과일 이것저것 사더니... 다시 차에 타서...
정말 고대로... 집 앞에 내려서 바이바이 하더라구요.
아니 진짜 솔직히 과일 좋아하지도 않지만...
그냥 뭔가 뭐지? 싶은 느낌..
내가 기사도 아니고...애인도 아니고 집에 가는길 장 보는것까지 차 세우고 기다려줘야하나? 하는..
진짜 빈말이라도 과일좀 가져가라 해도 됐다고 하고 안받았을텐데...
예쁘고 안예쁘고를 떠나 정말 정이 뚝 떨어지는...
https://cohabe.com/sisa/1989206
여사친 한명한테 정 떨어지게 됐는데 예민한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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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친 = 여자 사람 친구
친구인데도 이해 못해주는거 보면 원래 좋아하는 마음이 조금 있었던거 아니신가요?
말 해도 안믿으시겠지만 좋아하는 마음 1도 없었어요.
친구라고 모두 다 이해해주시나요?
정말 딱 기사로 하루 이용한 듯 싶네요~~ 무개념
ㅋㅋㅋ 호구 왔는가?
저는 여자사람 동기가 비주류라서 동기모임이나 같이 속한 다른 모임 때 가끔씩 픽업도해가고, 술취하면 아파트 우리동 우리라인앞까지 데려다주기도함.. 그렇다고 뭐 줘본적은 없는데...
물론 평소에 잘해주죠..
아니 꼭 뭘 바래서가 아니라 말 한마디에 뭐 천냥빚을 갚는다는말도 있듯...
태워다줘서 고맙다거나 미안하다는 그런 표현이라도 있으면 모르겠는데..
당연하듯 차에 타서 어디 잠깐 세워달라 그러고 그런게 저는 포용력이...
그리고 딱 지 살것만 사서 가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