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동아시아 위인들이 존나 개쩌는 이유

동아시아 위인들 보면 사서오경을 5~6세에 뗏다고 하는 말이 있음

여기서 뗏다는 말은 그냥 읽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위에 나오는 한문 구절을 토씨 하나 안틀리고 전부 외웠다는 소리임

다들 알다시피 조선시대에 과거 시험을 보려면 최소 사서오경을 떼는건 기본인데

각 경전마다 한자들이 수천자로 적혀있어 이걸 다 외워야 하니 사대부 집안이 아니면 도저히 불가능한 수준임

돈 많은 사대부 집안은 어릴 때부터 여기에 인생을 때려박을수 있지만 평범한 농민들이 사서오경을 뗀다는건 정말로 힘들지

그래서 농민 출신이 과거에 합격한게 진짜로 대단한거고

전근대 동아시아에서 좀 배웠다 학식있다고 불리는 사람들은 최소 이 정도 수준이고

무과들도 병법서나 작전교리 같은걸 읽으려면 한문을 알아야 했기 때문에 사서오경을 어느 정도 공부했다고 봐야함

참고로 위에 나온 짤은 난중일기에서 대충 이순신이 원균 개 십새기라고 까는 내용으로

난중일기를 썼다는 것은 이순신이 무예 뿐만 아니라 문예에도 소질이 있어 사대부들한테 절대로 꿀리지 않는 수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