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제 심경입니다
어찌어찌 가진 장비팔아 돈좀 보태고 무리해서 R5에 RF렌즈 몇개 겨우 따라왔습니다
여기서 만약 딴생각품고 팔아서 조촐하게 간다던지 아니면 뭐 다판다던지 하면
돈은 온대간데 없어지고
다시 이렇게 산다는건 정말이지 말도 안될것같아
그대로 접게될것같네요
아빠진사로 거의사진 취미의 마지막을 겨우 붙들고 있는기분입니다..
캐논은 그리고 소니는(A7M3로 파란을 일으키던 그 소니는 어딜가고..캐논따라 이때다 하고 고가의 바디와 렌즈애 집중하는느낌..)이렇게 취미러들을 하나둘 놓쳐도 프로시장이 있으니 괜찮다고 생각하는걸까요?
바디야 예전에도 고가가 많았다지만 렌즈가.. 렌즈가 그냥 뚝 나오면 300만원이니.. 예전 L렌즈 150~200주던때랑 또 느낌이 너무 달라요...
여기 있는 아재들이 이 카메라 쓰는 정말 마지막 종 같은 기분도 들고
그리고... 글쓰시는 분들 비중이 업으로 하시는분들비중이 점점 높아지는것같고
이 취미 늙어서까지 할만할라나요?
지극히 취미이빠진사의 입장에서 넋두리좀 떨어봤습니다
https://cohabe.com/sisa/198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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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취미로 만족하기 위해 오막포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러리스에서 영상까지 너무 편중하는거 같아요.. 사진을 위한 카메라가 영상까지 섭렵하고 있으니 좋은거 사면 컴퓨터랑 모니터도 좋은거 사야할꺼고, 부대비용도 크고 카메라를 팔고 넘어가면 또 금전적으로 손해보는 느낌도 많이 들고 지금 RF렌즈 너무 비싸네요.. 당분간 오막포로 우려먹고 살아야겠습니다. 아직 불편한점이 없어요.. 무거운거 빼곤, 한가지 아쉬운점 있응데 EYE AF 이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이 취미 늙어서까지 할만할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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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분에 대해 말씀 드리면, 제가 RF로 바꾸면서
DSLR 2대, EF렌즈 9개, 기타 액세서리 다수를 중고판매했는데
구입자분의 다수가 50~60대셨습니다
최고 어르신은 80세셨구요(제가 물어본게 아니라 본인이 말씀하셨습니다)
70세인분도 한분 계셨습니다
아직 RF라인이 덜 채워져서 글치 보급형들도 나올겁니다.
취미용으로는 이전 ef렌즈들이나 dslr도 충분히 사용할만합니다.
저도 대세에 편승해서 미러리스로 업글을 심각하게 고민하였으나 결론은 오막삼에 사무엘2 손만두 조합으로 사진 접는날까지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딸린 식구들이 있는 상황에서 렌즈 하나 업글하기도 눈치보이고 미러리스가 물론 충분히 기술적으로 뛰어나다는건 알고 있지만 오막삼도 취미생활은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스마트워치가 암만 날고 기고 최신식이라 하더라도 그 불편한 오토매틱 시계 역시 수요층이 탄탄하다고 애써 자기위로 하면서요 ㅎㅎㅎ
동감합니다. ㅎㅎ
무슨생각으로 글을 쓰셨는지 너무 잘알것같습니다.저도 비슷한 글을 쓴적 있거든요. 폰카가 치고 올라오니 어차피 경쟁력에서 밀릴꺼 과감하게 접어버린 입문자용 포지션이 답답한거죠? 저도 그렇습니다. 마포 센서 1인치 센서 똑딱이 센서, 분명 저렴하고 카메라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수있는 포지션입니다. 헌데 폰카한테 밀린단 생각에 가격을 확 올리고 이건 전문가 기기입니다. 본인이 ㅈ밥이라 생각하면 폰카쓰시고 전문가다 생각하면 알아서 비싼돈주고 카메라 사십시오. 하고 있는겁니다. 아주 보수적이고 폐쇄적이면서 장인정신으로 포장시켜 팔아먹는 일본회사의 전유물 같은 행태입니다. 하지만 선택지가 없으니 어쩌겠습니까 캐논니콘소니중에 골라야지요 ㅎ
저도 비슷한 생각 꾸준히 하고있습니다. 폰카는 폰카일뿐 카메라를 넘을순 없습니다. 헌데 몇달치월급을 꼬라박아야 간신히 살수있는 카메라..?저도 카메라를 접을맘은 눈꼽만큼도 없지만 만약 처분하게된다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것 같습니다 ㅎㅎ
몇년째 카메라 시장은 축소되어지는데 순이익에서는 큰 차이 안난다? 카메라회사가 장사를 잘한거고, 소비자는 호구짓 하고있는거죠. 50만원미만 입문자용 바디에서 충분히 소프트웨어적으로 개방하고 니즈를 받아들였으면 이렇게까지 허무하게 입문용 바디들이 폰카에게 밀리지 않았을겁니다. 50만원미만 저가형 바디들이 사라지면 입문자들도 사라지고 그러다보면 연결고리 끊겨서 결국엔 고인물들만 남아 있는겁니다. 의미없는 넋두리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