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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수집, 장사치.. 시세조작..그리고.. 변명.

제가 라이카를 처음 시작한게 2010년쯤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참 비싼카메라라서 선뜻 손에 가지 않았지만 용기를 내서 지인분의 도움으로 반도에서 m9을 구매한것이 첫 시작이 되었고 그 후 저의 라이카생활의 시작이 되었네요. 그리고 그 일은 마치 엊그제만 같습니다.
후 타기종에서 찾기 어려운 라이카만의 고유 특성에 빠져들었고, 렌즈와 카메라의 묘한 매력은 어느덧 2012년부터 사진에 대한 취미와 동시에 수집에 대한 취미로 가게 되더군요.
수집에는 기억할만한 않좋은 일이 몇개 있었습니다. 최악은 돈을 보냈는데 물건을 안보내 주는거였고, 또 다른 일은 이 글에서 이야기하고자 한 일과 비슷한 경우입니다.
당시 2013? 이베이에서 물건을 볼줄 몰라 1000불 주고 산 50룩스 1세대.. 도착한 물건은 겉은 번지르하지만 렌즈는 곰팡이가 가득했던..사진도 최악이었습니다. 당시 반도에 문의 결과 수리불가능 판청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 제품도 볼줄 몰라 사기당한 사실에 창피해서 입도 꺼내지 못했었죠.
다행히 반도에 같은 1세대에 겉은 전투형이지만 렌즈알은 괞찮은 물건이 있어서 구매 후 렌즈 교환이 가능한지 물었고, 해당 렌즈를 구매 후 주저 하지 않고 수리실에 요청해 온전한 상태의 1세대를 만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이 렌즈에 대한 교환정보프로필을 가지고 있으며 여전히 팔지 않고 가지고 있고 후 박스와 상태가 좋으면 지속 수집도 하였습니다.
많은 렌즈들을 수집하면서 특별히 렌즈중에서는 35lux 1st ollux non-eye와 noctilux 1.2에 더 애착을 하게되었고 어느덧 점점 이 제품들이 더 이상 손에 잡히지 않은 일이 벌어지게 되더군요.
그러던 중 작년 하반기경 사진집에서 렌즈상태가 않좋은 35lux 1st 가 들어와 있으니 판단 해보라는 요청이 있어 방문하였고, 확인 결과 사진 결과물에는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맨 앞쪽 렌즈에 조금 커다란 원형헤이즈가 있어 심각한 고민을 하였습니다. 근 1년 만에 찾게된 렌즈가 이러니..
당시 사진집 대표님도 안타까워 하면서 저에게 저렴하게 제품을
제안하였고, 구매후 이 제품을 가지고 저는 반도수리실로 가서 수리가능여부를 부탁하였습니다.
하지만 수리불가 판정을 받았고 이걸 살릴방법을 많은 사람들과 상의 후 찾던 중 35룩스 1세대 eye버전이 동일한 렌즈이며 해당 렌즈를 구하면 교체가 가능하다고 하여 35룩스 1세대 eye를 몇달간 찾게 되었습니다. 물론 장터 구매글에도 올려놓았구요. 반도를 비롯한 사진집등 렌즈 교환을 위해 이 제품을 찾는건 이미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던 중 지인분께서 저에게 링크를 주셨는데 그게 장터에서 35룩스 1세대 아이버전이었던 것입니다.
지체없이 구매하겠다는 요청을 드렸고 직거래약속을 잡게 돠었습니다.
직거래날 라운딩이 잡혀있었고 .. 그리고 갑작스럽게 고향을 가야하는 상황에 직거래 구매연기를 하려하였지만 제 사정의 일이라 구매자 분 사무실 근처에 조급하게 주차를 하고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렌즈 용도에 대해 설명할 겨룰도 없이 해당렌즈를 대충파악하였고 약간의 주변 헤이즈가 있어 네고를 부탁하였지만 받아드려지지 않아서 얼른 구매하고 나왔습니다.
몇일 후 반도를 찾아가 수리실에 수리를 맏긴 후 1층에서 상황을 재차 모두 설명드리며 교체 후 판매가 가능한지 문의 하였고 실사용이 가능하고 반도에서도 당연히 하는일이지만 구매 고객에게는 꼭 히스토리 전달요청(렌즈가 교환됨)을 드리며 위탁을 부탁 하였습니다.
번외이지만, 저에겐 귀차니즘이 있어 장터거래보다는 샵거래를 더 우선으로 합니다. 물건을 100을 사면 1정도의 판매건밖에 없을 정도로 매매는 하지 않는 편이며 매도가 일어나도 장터보다는 판매자를 대신해서 히스토리와 서비스응대를 해주는 반도가 가장 합리적이라 판단하여, 구매처는 다양하지만 매도는 한곳을 향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이 거래 이후 판매자분이 제 지인을 통해 저에 대해 좀 않좋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지만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던 중 어제 오후 저에 대한 특정 글을 보게되었습니다.
"수집가 흉내내는... 장사치수법의 렌즈알 갈아치기..시세조작 "
물론 당시 화가 너무 많이 나서 연락하려하니 연락처가 없어서, 지인분에게 연락처를 부탁하여 전화를 시도하였습니다.
하지만 통화는 되지 않아 후 문자를 남겼지만 연락을 주지 않더군요.
잠시 다시 판매자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구매전 시간이라는 핑계로 "렌즈교체하기 위해 구매합니다" 라는 서론을 꺼내지 못한 제 실수가 있습니다.
변명을 하자면 현행이라면 몇달이 걸리더라도 독일로 보내서 고치겠지만, 그럴 수 없는 라이카 올드렌즈는 수리가 안되면 버려야 하는걸까요?
최선을 다해 살려 차선이라도 선택해야 하는게 좋을지 아니면 버려야 할지. 그 판단에 대해 옳고 그름까지 따로 따져야 하는지..
그리고 교체된 제품을 개인이 아닌 매장을 통해 요청해서 기록까지 제공해서 알리는데요. 물론 이건이 처음이지만요.
제가 이기적이어서 그런행동에 죄책감없이 한 행동이면 자격이 없기에 멈추려고 합니다.
새벽에 이글을 쓰기 전 문제가 있으면 잠을 못자는 편이라 새벽에 실례를 무릎쓰고 그분께 문자를 할 만큼 제 기분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손을 떠난 제품은 관심 1도 없는 타잎이기에 좀 이상한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기에 이글을 두서없이 쓰게 되네요.
혹시나 포럼이나 지인분들께 메세지 하시기전에 저와 거래하셨거나 샵을통해 제 물건을 구매하신 분 중 욕하실일 있으시면 저에게 직접 전화나 문자로 꼭 부탁드립니다. 물론 저로인한 다른이유에서도 상처를 드렸다면 사죄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포럼에 글쓰는거 실례인줄 알지만 그분과 통화 후 오해가 풀리면 이 글은 지우도록하겠습니다.

댓글
  • 잇포 2021/05/06 04:42

    세줄 요약좀 해주세요.
    이렇게 길면 아무도 안읽어요

    (BHkG0f)

  • gramist 2021/05/06 04:54

    잘 읽었습니다. 말씀 그대로라면 믾이 속상하셨을 것 같네요... 서로간의 오해 였으면 하고요.. 좋은 마무리 하시길 기원 할께요.

    (BHkG0f)

  • 느루~ 2021/05/06 07:20

    아...이게 그내용이군요..
    그냥 편하게 오해였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전후사정을 떠나서 전판매자님의 심정을 추축하자면
    장터에 룩스를 파는 이력은 박제되어있고 볼사람른 다봤는데 반도에서 이렌즈를 알이 교환된 상태다라고 팔고있으니 "아 전에 그 판매자가 이런 렌즈를 장터에 고지도 안하고 그냥 팔고있었네?"라고 오해도 할수가 있으니 전 판매자님의 그간의 신뢰가 금이 간다고 생각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이렌즈가 선생님을 거처간 이력은 없으니 충분히 오해하실것도 있지요..
    그리고 선생님 의견을 들어보아도 악의없이 벌어진일이 커지니 또한 신뢰가 금이 간다고 느끼시는것 같습니다.
    두분다 비스한 감정으로 뒤돌아 계신것 같으나..
    이번기회에 오해가 풀리면 볼사람들은 모두 볼테니
    반도의 1세대 아이 35룩스는 수리를 위해 장터에서 구매후 다시 재판매 제품이라고 알게될것 같습니다.

    (BHkG0f)

  • ▶◀kuku 2021/05/06 07:23

    아무래도 알갈이시 네임링이라도 함께 바꾸셨으면 이야기 거리가 조금 더 있으셨을텐데.. 좀 아쉽네요.
    아무래도 라이카는 원 구성에 손을 대는것에 대해 사람마다 받아들여지는 무게가 많이 다르다보니 뭐라 한마디로 정리하기에는 좀 힘들어 보입니다.
    결국은 금액이 가장 설득력을 가질거라 생각하네요.

    (BHkG0f)

  • 악마는프라다를입는다 2021/05/06 07:29

    금액이 문제겠져

    (BHkG0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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