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필터를 쓰면 화질 저하가 일어난다는 글을 보고 궁금증이 생깁니다

가변 nd 는 편광 필름 2개 사용하는 거라 갖가지 광학적 효과를 동반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상황 아니면 고정 nd 가 더 좋고, 고정 nd 의 경우에는 비네팅, 코팅에 따른 추가적 플레어 정도 제외하면 화질에 영향은 없을 겁니다. iso 가 올라가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요.

http://m.slrclub.com/v/minolta_forum/1079851?setsearch=name
UV 필터, ND1000, 그라데이션까지 3장을 끼우고 찍어도 제가 무딘 건지.. 전 잘 못 느끼겠던데요. 스르륵 업로드 용량 문제로 사진 용량을 많이 줄였는데도 저 정도면.. 전 만족스럽네요. 물론 원본은 훨씬 더 좋습니다.

일단 어떤 필터를 1장이라도 거치면 화질 저하가 생기게 되어있습니다. 말도 안되는 물리 법칙을 거스르는 투과성은 나올 수 없어서, 코팅으로 최대한 해결하고 있지만 아주 엄밀하게 말하면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가장 좋습니다.
빛을 걸러내는 nd는 다른 투명하기만 하는 uv에 비하면 더 투과성을 좋게 만들기 어렵다는 의미로 화질이 떨어진다고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연 값이 싼 필터는 uv든, 프로텍트든, nd든 분명한 화질 저하가 옵니다.
하지만 값비싼 필터는 거의 못느끼는 화질 저하이거나 아주 극단적인 상황에서 난반사가 좀 보이겠죠.
결론 필터를 안쓰면 좋겠지만, 꼭 써야 한다면 좋은 필터가 답입니다.
가변 nd의 문제점은 위에서 잘 말씀해 주신 것처럼 필터 1개만 거쳐도 화질이 저하가 많게든 적게든 생기는데, 2장이면 더 화질 저하가 많이 생기겠죠.

저는 영상 위주로 ND필터 사용했는데요.
K&F 필터는 저렴하지만 화질이 안좋지는것 같아서 봉인
티펜 가변ND는 그나마 쓸만했는데 아주 쨍하고 맑은 점심시간대에 사용하면 화질이 안좋아지는것 같아서 봉인
지금은 켄코 ND8, 16 두개 사용하고 있습니다.

화질이 중요하신지 이미지를 찍는 게 중요하신지 생각해보면 사실 무의미한 질문이라고 봅니다. 최고의 수치가 나오는 실험실 결과를 원하시는 거라면 nd필터가 아니라 환경을 조절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