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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의 놀라운 잼민이들 담배, 술 털이 썰


공명 안나옴.png

멍청한 본사 새끼들

그 편의점 점장 유게이임

편의점의 온갖 군상을 봐왔지만 잼민이들의 담배 술 털이썰 만큼 많이 풀 만한게 없지.

그러니 이 중 추려내서 몇개 풀어봄.

대신 너무 잼민이들 미워하지 마라.

미워해도 되는건 패드립 치는 잼민이, 술담배 하려는 잼민이, 버릇 없는 잼민이, 같은 팀으로 만난 잼민이 뿐이다.

 

 

1. 잼민이와 중국인 유학생 근무자

(본 썰은 중국인 혐오를 목적으로 하는 썰이 아닙니다.)

우리 편의점 얘기하다보면 중국인 유학생 썰을 풀 수 밖에 없음.

말은 어눌했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일할 수 있다고 얘기하던 우리의 중국인 유학생 친구.

이 친구가 진짜 바쁜 시간때에 누구보다 열심히 일해줘서 너무 고마웠음.

그런데 나중에 경찰에서 연락 왔는데 이 친구가 잼민이에게 술 담배를 팔았다고 연락이 온것.

그래서 바로 달려가서 자초지총을 들어보니 손님이 몰리는 바쁜 시간때에 일어난 일이었고 전혀 미성년자인줄 몰랐다고 함.

그래서 바로 CCTV 돌려보니 진짜 웬 콜걸 처럼 입고 온 여자애가 술이랑 담배를 사가는데 얘가 잼민이였던 것.

이런 일이 일어나자 너무 미안해하며 당황하던 중국인 유학생 친구를 도와주고 싶었음.

물론 내가 담배랑 술을 못파는 페널티도 있어서 움직인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진짜 인간적으로 도와주고 싶은 친구였음.

그만큼 열심히 일해줬고 어눌한 중국어로 너무 열심히 일했었거든.

그래서 경찰측 조사에도 직접 나가서 도와주고 함께 이 술 담배 판매가 의도적인 일이 아니었다는 것을 설명하느라 진 뺐음.

결국 경찰쪽에서 이러한 상황이면, 특히 잼민이가 성인으로 보이려고 적극적이었던 점을 보아서 의도가 없다고 판단되어서 검찰쪽으로 넘어가도 불기소 될 것이라고 했음.

정말로 불기소 되었고 덕분에 강제 출국을 피할 수 있던 우리의 중국인 유학생 친구는 고맙다면서 고급 차를 구해서 선물해주며 그래도 자신이 벌인 실수이므로 편의점을 떠나겠다고 함.

괜찮다고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속죄해야겠다고 해서 오케이 했고 만약 또 금전적으로 힘들어서 일을 해야한다면 한번 물어봐달라고 얘기하고 해어졌음.

참 고마운 친구였는데 잘 지내려나.

 

 

2. 닌자 잼민이들의 인해전술썰

서글픈 얼굴.jpg

어느날 근무자에게 연락이 왔는데 담배를 털렸다는거임.

대체 뭔 소린가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던 잼민이들이 라면을 쏟고 이걸 근무자가 치우는 사이에 담배를 왕창 털어서 도망갔다는 이야기.

너무 뻔한 인해전술에 당하고 어이 없었음.

뭐 그래도 이건 근무자 잘못도 없는거고 적극적으로 범인이 누군지 파악했고 결국 경찰에 붙잡혔음.

하지만 여태것 풀은 편의점 썰을 봤다면 알겠지만 이 동네가 그리 좋은 동네가 아님.

잼민이들의 부모는 없어서 할머니랑 살거나 아니면 이미 잼민이들의 과한 지랄로 인해 화병으로 입원한 사람들이었음.

심지어 그 할머니는 어머니랑 성당 지인사이였고 처음에는 어머니도 적극 처벌을 원했지만 그 할머니가 얼마나 딱하게 사는지 알고 있으니 차마 강력 처벌하기가 힘들었음.

(참고로 어머니도 점주임, 편의점 처음 시작할때 함께 시작함)

그래서 사이다썰은 아니지만 결국 훔쳐간 물건만큼 돈으로 받고 선처해줬으며 잼민이들은 봉사시간 및 자숙 등의 처벌만 받음.

 

 

3. 상상도 못한 잼민이

상상도 못한 정체.jpg

어느날 편의점에 근무중일때 어느 덩치 큰 사람이 들어와서 담배를 부탁받음.

근데 목소리를 들어보니 잼민이 같아보여서 신분증을 요구하니 쭈뼛대기만 하는거임.

대충 눈치까고 신분증 없으면 담배 판매를 못한다고 하니까 나감.

그러고는 얼마 뒤에 제발 하나만 팔아주면 안되겠냐 해서 대체 왜그러는거냐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밖에서 어떤 여자애가 담배 한갑만 사다주면 안되냐고 부탁을 했다는거임.

얼굴 늙어보여서 자기는 충분히 뚫린다고 했다고는 하는데 이걸 진짜로 하는 사람은 처음봐서 놀랐음.

개소리 말라고 쫓아낸 뒤에는 아예 오지 않았음.

 

이걸 빠르게 알아챌 수 있던 이유는 나도 비슷한 부탁 받은 기억이 있었음.

애뜻한 18살이던 시절, 학원에 가는 길에 웬 여자애가 부탁이 있다면서 뭔가 들어보니 담배 사달라는거였음.

저 18살인데요 하니까 뭐야 ㅅㅂ 나보다 어리잖아. 하고 갔음.

여린 마음이던 옛날에는 참 상처였다...

늙은 얼굴이라고 부탁 받은 것도 서러운데 욕까지 먹었으니...

 

 

이 외에도 옆에 건물 공사 하는데 거기 인부인 척 하면서 완전 깨끗한 옷에 야광 조끼만 몰래 훔쳐다가 입고 와서 담배 달라고 했던 놈이랑

술 사려는거에 민증 받아서 민증 검사기 돌리고 지문 검사하려니 됐다고 하고 나가던 잼민이들...

요즘은 그나마 편의점에 많이 안나타나지만 옛날에는 거의 한달에 두번은 있었던거 같음.

아 썰 풀고 나니까 개빡치네

 

 

댓글
  • 알트리움이 부조케 2021/05/05 02:14

    “뭐야 나보다 어리잖아”

  • ashiwood 2021/05/05 02:14

    고오급 차라니...
    그래도 첫번쨰 중국 친구는 짱-이 아니라 중국인이라 다행이구만

  • 김회전 2021/05/05 02:20

    사실 편의점 하다보면 인간 불신 이상으로 경찰 불신이 더 커짐.
    와봐야 다 처벌 안된다고 하고 가는데 뭔...


  • 아재개그를보면한숨
    2021/05/05 02:12

    이분 최소 스트레스로 술드시고 작성한듯; 힘내세요

    (VuCI7g)


  • ashiwood
    2021/05/05 02:14

    고오급 차라니...
    그래도 첫번쨰 중국 친구는 짱-이 아니라 중국인이라 다행이구만

    (VuCI7g)


  • 알트리움이 부조케
    2021/05/05 02:14

    “뭐야 나보다 어리잖아”

    (VuCI7g)


  • 라쿤의칼부림
    2021/05/05 02:16

    보통 그런거 중고등학생 애들이자나?
    아얘 쌩 초딩이 난리친적도 있음??

    (VuCI7g)


  • 김회전
    2021/05/05 02:16

    쌩 초딩이 난리친적은 없었음.
    오히려 초딩 관리를 좀 잘하던 편이라서 태권도장 밑 점포에선 노래로 언더테일 노래 틀어주고 했었음.
    그나마 초딩 관련 문제라고는 카짓질 정도?

    (VuCI7g)


  • 반닥1
    2021/05/05 02:17

    나도 알바할때 교대근무자 여학생이 안오길래 점주한테 물어봣더니
    술사려고하는데 누가봐도 고삐리라서 민증달라고 했더니 놓고왔다고 야부리털다가 안되니까
    소주병 두개 그대로 던져버려서 깨버리고튐
    물론 견1찰새끼들은 못잡아요~에베베 하고 걍 종결 ㅅㅂ 여학생은 그날 그만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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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회전
    2021/05/05 02:20

    사실 편의점 하다보면 인간 불신 이상으로 경찰 불신이 더 커짐.
    와봐야 다 처벌 안된다고 하고 가는데 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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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2079997899
    2021/05/05 02:17

    담배 실수로 팔면 외국인 편돌이는 강체 출국 당할수도 있나 보네

    (VuCI7g)


  • 라쿤의칼부림
    2021/05/05 02:19

    강제출국보다는
    비자연장을 안시켜줘서 중국에 가야만하게되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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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회전
    2021/05/05 02:22

    이게 마따. 정신 없는 상태라 강출이라고 해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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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게읽어주는남자
    2021/05/05 02:23

    담베구매할려면 지문인식하게 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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