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알바 못하게 하진 않았는데
요즘은 고딩 함부러 알바썼다가.. 잘못되면..
아... 옛날 생각난다.. 중2때 덩치가 커서
대학생이라고 속이고 노가다 뛰었는데..
기소 나라시나 미장 시다 같은거 하면서
일당으로 챙기고 했었는데....
근데... 노가다하면서 키가 안 커.....
그때 키 그대로임 ㅜㅜ
악마로세2021/05/01 19:39
멋지다!
힘내라!
.덩킨.2021/05/01 19:41
이거 예전글인거죠? 얼마안된글임?
진지중독자2021/05/01 19:46
옛날엔 그니까 어릴때지.
부모님이 이해가 안 가는 게
왜 이런 기본적인 것을 모를까?
라고 생각했음
근데
나이 먹고 생각해보니까
부모님은...
특히 어머니는
내가 경험했던 그 수많은 경험을
못 하신거임.
지식의 저주라고 하는 것인데..
그 경험을 못한 이유가
가난에 찌들어서 나 하나 잘 키우려고
갖은 애를 다 쓰다보니 그렇게 되신거라는 것을
깨달았음.
우리 어머니가 최선을 다해 나를 키우신 대가가
자식의 무시라고 한다면
그건 또 말이 안 되지 않음?
난 그래서 요즘 우리 어머니가
현자같이 느껴짐.
마음을 열고 어머니의 말씀을 듣고있으면
정말 감당 안돼는 애정이 느껴짐.
만원잃은천사2021/05/01 20:16
부모가 문제가 있는 듯.
아이는 낳아 놓으면 알아서 크는 줄 아는 듯.
청양대왕고추2021/05/01 20:19
오빠가 용돈줄게...
애교없는여자2021/05/01 20:21
ㅠㅠ 사주고 싶다. 공책. 문제집 내가 사주고 싶다.
저 아이 안아주고 싶다 ㅜㅜ
아이 키우는 엄마로 맘이 찢어진다 ㅜㅜ
천연펄프2021/05/01 21:10
무조건 부모가 아이에게 관심없어서 부모가 나빠서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아요
이게 진짜 가난이 가진 문제이죠 포기가 많아지는거
저 엄마도 가난으로 인한 문제가 아이처럼 많았을거고 아이까지 돌아볼 상황이 되지 않았던 거겠죠
이걸 아니까 요즘세대들이 가난하면 결혼, 자녀를 포기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이럴까봐...
그때그때2021/05/01 21:35
우리집도 넉넉하지 못 했다
사람이란게 경험하지 못 한건 갈구하지 못 한다고 모르니까 많이 원하지도 않았다
내성적이라 친구도 별로 없었다
그냥 지나고 보니 무던하게 지낸게 다행인 어린 시절이다
drj2021/05/01 23:00
고등학교 다닐때 집이 가난해서 급식비를 한번에 못내고 아버지한테 하루 천원씩 받아서 학교 다녔다.
그때 다이제초코가 천원이었는데 가성비 개꿀이었다.
친구들도 내가 밥 못먹고 다니는거 아니까 식당에서 부식으로 나오는 초코파이 같은거 있으면 안먹고 나 챙겨줬었다.
그 어린 나이에 본인들도 먹고 싶었을텐데 나한테 줬다는게 참 고맙네.
아버지 재혼하셔서 새어머니가 계셨는데 사이가 안 좋아서 방과후에 집에 와도 저녁도 못 얻어먹고 다녔다.
혼자 라면 끓여먹고 설거지 제대로 안 한다고 구박도 많이 받았다.
뭐야 쓰고 나니까 나 되게 불쌍하게 살았네?? ㅋㅋㅋ
암튼 저 친구 글이 공감이 많이 되는데 잘 이겨내길..
좋은 시절 좋은 사람들과 추억을 함께 만들어가지 못한다는건 참 아쉬운 일이지만,
가난이 너의 미래까지 옭아매지는 못하니까 열심히 살아.
와 저렇게 하고싶은거 참아가면서 열악하게 공부했다는게 대단하다
옛날에는 알바 못하게 하진 않았는데
요즘은 고딩 함부러 알바썼다가.. 잘못되면..
아... 옛날 생각난다.. 중2때 덩치가 커서
대학생이라고 속이고 노가다 뛰었는데..
기소 나라시나 미장 시다 같은거 하면서
일당으로 챙기고 했었는데....
근데... 노가다하면서 키가 안 커.....
그때 키 그대로임 ㅜㅜ
멋지다!
힘내라!
이거 예전글인거죠? 얼마안된글임?
옛날엔 그니까 어릴때지.
부모님이 이해가 안 가는 게
왜 이런 기본적인 것을 모를까?
라고 생각했음
근데
나이 먹고 생각해보니까
부모님은...
특히 어머니는
내가 경험했던 그 수많은 경험을
못 하신거임.
지식의 저주라고 하는 것인데..
그 경험을 못한 이유가
가난에 찌들어서 나 하나 잘 키우려고
갖은 애를 다 쓰다보니 그렇게 되신거라는 것을
깨달았음.
우리 어머니가 최선을 다해 나를 키우신 대가가
자식의 무시라고 한다면
그건 또 말이 안 되지 않음?
난 그래서 요즘 우리 어머니가
현자같이 느껴짐.
마음을 열고 어머니의 말씀을 듣고있으면
정말 감당 안돼는 애정이 느껴짐.
부모가 문제가 있는 듯.
아이는 낳아 놓으면 알아서 크는 줄 아는 듯.
오빠가 용돈줄게...
ㅠㅠ 사주고 싶다. 공책. 문제집 내가 사주고 싶다.
저 아이 안아주고 싶다 ㅜㅜ
아이 키우는 엄마로 맘이 찢어진다 ㅜㅜ
무조건 부모가 아이에게 관심없어서 부모가 나빠서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아요
이게 진짜 가난이 가진 문제이죠 포기가 많아지는거
저 엄마도 가난으로 인한 문제가 아이처럼 많았을거고 아이까지 돌아볼 상황이 되지 않았던 거겠죠
이걸 아니까 요즘세대들이 가난하면 결혼, 자녀를 포기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이럴까봐...
우리집도 넉넉하지 못 했다
사람이란게 경험하지 못 한건 갈구하지 못 한다고 모르니까 많이 원하지도 않았다
내성적이라 친구도 별로 없었다
그냥 지나고 보니 무던하게 지낸게 다행인 어린 시절이다
고등학교 다닐때 집이 가난해서 급식비를 한번에 못내고 아버지한테 하루 천원씩 받아서 학교 다녔다.
그때 다이제초코가 천원이었는데 가성비 개꿀이었다.
친구들도 내가 밥 못먹고 다니는거 아니까 식당에서 부식으로 나오는 초코파이 같은거 있으면 안먹고 나 챙겨줬었다.
그 어린 나이에 본인들도 먹고 싶었을텐데 나한테 줬다는게 참 고맙네.
아버지 재혼하셔서 새어머니가 계셨는데 사이가 안 좋아서 방과후에 집에 와도 저녁도 못 얻어먹고 다녔다.
혼자 라면 끓여먹고 설거지 제대로 안 한다고 구박도 많이 받았다.
뭐야 쓰고 나니까 나 되게 불쌍하게 살았네?? ㅋㅋㅋ
암튼 저 친구 글이 공감이 많이 되는데 잘 이겨내길..
좋은 시절 좋은 사람들과 추억을 함께 만들어가지 못한다는건 참 아쉬운 일이지만,
가난이 너의 미래까지 옭아매지는 못하니까 열심히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