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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술집에서 당황한 외국인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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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나오기 전에 일단 그거부터 먹고 있어 봐봐...
막주를 시키니 막주지
원래 뉴비 발견하면 소매넣기 국룰 아님?????
그건 맥주고, 이건 막주는 거...ㅎㅎ 예전에 기본안주가 꽤 푸짐했었는데, 요샌 그런 술집 찾기가 힘들죠.
포장마차를 가도 기본적으로 오이, 당근, 오뎅탕은 기본적으로 나왔었죠...ㅎㅎ
외국은 주문 안한거 주고 먹으면 계산에 포함시키는 경우가 많아서 ㅋㅋ
막주네
유럽갔을때 기본안주가 나오긴 하는데 과자 1종류가 땡이였네여 확실히 한국처럼 많이 나오는곳은 못본듯
외국 손님들 데리고 식당 가면 항상 저래요.
주문하고 밑반찬 나오기 시작하면 벌써 동공지진이...
어떤분들은 자기는 이거 주문 안 했다고 막 따지고,
어떤분들은 손도 안 대고 있다가
제가 먹기 시작하면 화들짝 놀래요.
잘못 나온 걸 먹으면 어떡하냐고...
진짜 대박이었던 분은
주변을 한참 두리번 거리더니
우리보다 먼저 왔는데 주문이 늦어서
아직 아무것도 못받은 테이블에다 공손히 갖다주면서
뭔가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사과하던 분.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반찬’이라는 거고,
한국에선 쌀밥에 반찬 몇가지를 곁들여 먹는다.
우리가 주문한 건 그중에서도 메인이 되는 메뉴다.
쉽게 말해서 메인메뉴와 반찬은 세트메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반찬은 먹다 모자라면 더 갖다준다.
라고 설명해주면 지저스, 원더풀, WTF 부르짖으면서
숟가락으로 막 퍼먹어요.
해외 여행가면 저게 가장 큰 충격...
음식값이 진짜 딱 음식값만.
예를 들어서 덮밥이면 덮밥만 나옴.
아무것도 아니고 그냥 덮밥 한 그릇만.
김치라도 시킬가 하면 추가...
사이드로 뭐라도 시킬가 하면 추가.
가장 큰 충격...
물도 추가...
물 안줌....
이해는 하는데..그래도....
한국 식당 술값이 외국보다 비싸지 않은데 저런 음식들 무료로 주는거 엄청나죠. 그 많은 무료안주를 주면서 원가를 어떻게 맞추고 수익을 어찌 내는지 신기해요. 개인적으로 무료안주 차차 없애고 우료화하는게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안주가 있어야 술을 더먹는다는 숨겨진 법칙도 있지요.
근데 어떤 술집이 맥주 4잔 시켰는데 저렇게 줘요? 진짜로 준거면 한국이여서 줬다라기보다 그냥 저기가 특이한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