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 조폭들이 쓰는 칼에 대해 알아보자

대털의 전국구 조폭들은 결코 하찮은 사시미따윈 쓰지 않는다.

사시미를 쓰는 건 풋사과들 뿐이다.

보다시피 목포살사 주형기의 현란한 칼솜씨에 환술이라도 걸린 양 당황을 금치못하는 풋사과들은 사시미를 쓴다.

보라, 주형기의 칼을. 정말 간지나지 않는가?

근데... 저 꼬불꼬불한 칼... 어디서 많이 봤는데?

찾았다.

UNITED CUTLERY사의

KIT RAE KR1 "MEDUSA" DAGGER다.

역시 대털의 전국구 조폭쯤 되면 이정도 미친 디자인의 칼은 써주어야한다.

물론 아마존에서 55달러에 팔리고 있는 장식용 소품이지만, 칼로 환술쓸수있는데 그게 중요하겠는가? 

모양만 간지나면 되는것이다.

그럼 황산은?

오호라. 길 히븐의 칼을 쓴다.

역시 강룡이는 황산패밀리였다. 같은 히븐제를 쓴다.

사시미따윌 쓰는 풋사과들 사이에서, 칼 하나 바꿨을 뿐인데 전국구같은 포스가 난다.

칼잡이가 국룰인 전국구 조폭의 세계에서 도끼라는 사도의 길을 걷는 여수 독고는 역시 자신의 도끼 디자인따윈 신경 안쓴것 같다.

독고가 어느 조직에도 들어가지 않고 독고다이로 남은 이유는 아마 절망적인 무기의 패션센스 때문이 아니었을까?

여튼, 여기서 전국구의 이단아 여수 독고에게 맞서는 개나리가 들고 있는 훌륭한 디자인의 칼도 꽤나 익숙하다.

아무래도 내 착각이었나보다.

유나이티드 커틀레이의 장식칼중엔 저런 디자인이 많으니.

어쨌든 개나리가 쓰고 있는 칼은 짭이거나 오더메이드일것이다.

참고로 인천 결호와 개나리가 붙을 때 쓴 것들도 유나이티드제다.

이걸로 전국구 조폭들은 유나이티드 커틀레이제의 장식나이프가 기본복식이라는 걸 알게 됐다.

혹여나 전국구 조폭이 장래희망이라면 유나이티드 커틀레이 칼을 구입하는 걸 잊지 말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