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치리그 레전드 '생방송 중 법규 사건'

 

 

때는 2018년, 오버워치 출범시즌.

 

 

3주차 첫경기를 진행하게 된 샌프란시스코 쇼크와 런던 스핏파이어.

 

 

 

 

 

 

 

2018 오버워치 리그는 기본적으로 6:6 경기로 4세트동안 3선승제로 진행되는 규칙이었는데 (동률일 경우 추가경기로 연장전)

 

 한 세트가 끝날때마다 코치진의 재량에 따라 선수를 교체투입 할 수가 있었다.

 

 

 

 

첫 세트인 아이헨발데에서의 경기를 승리로 끝낸 런던은 두번째 세트인 호라이즌 달기지 경기를 대비하기 위해 선수교체를 진행하는데

 

 

 

 

 

 

 

 후렉의 대타로 들어온 프로핏.

 

장비를 세팅하며 덕아웃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평범한 교체상황으로 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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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라이브 카메라를 향해 대뜸 법규를 날려버린다.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원격송출로 경기방송을 진행하지만 당시에는 직접 경기장에서 경기를 했던 상황.

 

현장에 있던 관중들과 중계진은 말할것도 없고 트위치, 유튜브를 통해 경기를 보던 시청자들 역시 모두 당황하지 않을 수 없는 장면이었다.

 

 

현장에서는 웃음소리가 터져 나오고 해외 중계진의 스무스한 수습으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경기는 진행됐지만

 

 

 

 

 

 

 

 

런던 스핏파이어 구단주의 트위터를 통해 오버워치 리그 사무국으로부터 1000달러(약 110만원)의 벌금 부과 징계가 내려졌음이 알려지게 된다.

 

 

 

 

 

전 세계로 송출되는 라이브 방송에서 일어난 사건치고는 적다면 적은 벌금으로 사건이 종결된 것에 의아함을 가질 수도 있을텐데

 

이는 벌금징계가 내려지기 전 프로핏 본인이 밝힌 사건의 전말이 나름대로 납득할만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사건의 전말은 다음과 같다.

 

 

후렉과 교체되어 경기석에 앉은 프로핏.

 

코치진은 오디오의 상태가 원활한지 선수에게 확인을 부탁했고

 

평소 런던 스핏파이어 선수진과 스태프들은 매우 절친한 관계였고 다소 짓궂은 농담도 나눌 수 있는 사이였다고 한다.

 

그래서 프로핏은 더그아웃이 보고 있을 카메라를 향해 오디오가 잘 들린다는 의미로 확인 메시지를 보내게 되는데... 

 

 

그러나 문제는 그게 하필 법규였고,

 

그게 하필 라이브 카메라에 잡히는 중이었다는 것이었다.

 

 

 

해당 행동에 악의적인 의도가 있었건 없었건 적절치 못한 행동임은 분명했고, 프로핏 본인 역시 이를 반성하는 내용의 사과문을 업로드하며 사건은 일단락 되었다.

 

 

 

 

 

 

 

 

 

 

 

 

 

 

 

 

 

 

 

 

 

 

 

여담이지만 당시 경기는 런던 스핏파이어의 3:1 승리로 끝났고

 

 

 

 

 

 

 

 

 

 

 

 

 

 

 

 

 

 

프로핏은 법규핏이 되었다.

 

(가운데는 구단주)

 

 

 

 

 

 

 

(히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