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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은 역시 시댁이네요.

셋째 임신 해서 남편이 시댁에 알렸더니 난리가 났네요. 
우리 아들 고생하는 것 어떻게 보냐며 애 지우라고 그러셨다는데
남편이 말도 안되는 소리라 하니 너 애 셋 힘들어서 어쩌니 어쩌니 ... 
뭐 저 없어서 인지 아니면 셋째 임신 때문인지 몰라도 제가 마음에 안드니 어쩌니 
어른이 일을 하는데 누워있니 (? 그런적 없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 이런식으로 남편한테 흉이란 흉은 다보셨다네요.
남편이 자기야 엄마 일하는데 누워있었어? 하길래 여보랑 매일 같이 시댁 갔는데 그런 적 한번이라도 기억나냐 했더니
그치?? 왜 그러지 이러고
본인 아들하고 저하고 이간질 시켜서 뭐하겠다고 제 흉 보는지도 모르겠고
빈말이라도 제 걱정은 하나도 안하는 게 웃기기도 하네요.
사이 안좋았다가 다시 관계 개선하고 애교도 부리고 했었는데
시어머니하고 관계 다시는 노력안하려고요. 
백날 노력해봤자 마음에 안드시는거 왜 죽어라 노력했는지 모르겠네요.  

댓글
  • 뷰듯합니다 2017/04/24 13:42

    자기 아들 고생시키기 싫으면 본인이 아들 죽을때까지 끼고 사시던가 참 어이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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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짱 2017/04/24 15:32

    이미생긴 아이인데 지우라니..ㅡㅡ
    임신중이신데 신경쓰지마시고
    태교열심히하세요 셋째는 그냥 이쁘다는데
    부럽네요 임신축하드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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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스코 2017/04/24 15:38

    원래 병신은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라 보통 드러워서 피한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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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nceux 2017/04/24 15:40

    최대한 거리유지하고 딱 최소한의 도리만 하세요 손주 죽이라는게 할매 입에서 나올말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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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뒹굴 2017/04/24 15:46

    이건 시댁이기때문이라기보다는 시어머니되시는 분의 기본적인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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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마아줌마 2017/04/24 15:55

    어머님 아무말대잔치중이네요ㅎㅎ
    어떻게 저렇게 얘기하지.....
    막말로 셋째 지우면 어머님께서 토한말들 취소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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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해민. 2017/04/24 15:56

    시모가 못배워먹었네요. 남편은 또 뭐 듣기좋은 소리라고 전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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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유♡ 2017/04/24 16:00

    시모가 못배운게티가나네요
    근데 울 시모도 그얘긴하세요 힘드니 둘로 끝내라고~
    힘들다는게 제얘긴아니고 자기.아들얘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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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잭엘사isLove 2017/04/24 16:14

    딥빡이네요 정말!
    열받아서 셋째 태어나면 시댁에 아기 보여주기도 싫으실 거 같아요// 그렇게 아들 안쓰러우신데 고생시키는 셋째 봐서 뭐하시게요? 하고 안 보여드리고픔 ㅡㅅㅡ
    저는 첫째가 아들인데, 딸 아니라고 엄청 면박주셨거든여!! 그러더니 막상 애 나오니 아주 보고싶어 난리를 치시더군요...이미 저는 맘 상했기 때문에 애 낳고 나서는 시댁 잘 안 가요 ㅎㅎㅎ사진도 잘 안 보내요 ㅋㅋ 읗하하하핳 지금 둘째 임신중인데(딸 예정) 더 보여드리기 싫어지는 이 마음//ㅡㅂㅡ ㅋㅋㅋㅋ그래서 조리원을 아예 면회 금지인 곳으로 예약했습니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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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ozz 2017/04/24 16:23

    셋째 순산하시면 절~~~~대 얼굴 보여주지 마세요! 생판 남이 봐도 정 떨어지는 사람이네요. 어떻게 지아들 힘들거라고 손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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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나마나쿠 2017/04/24 16:49

    이해가 안되다 마지막 세줄에서 이해가 됩니다.
    애 임신이 문제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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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딸기포도귤 2017/04/24 16:56

    아무리잘해주고 딸처럼살갑게 대해주시고 시댁어른분께서 점잖고 인정많아두요 시댁은 시댁이에요 ㅎㅎ '우리시댁은 안그래요'~~~
    아니요 더살아보시고 더 겪어보세용
    시댁은 시!댁!입니다요 임신하시고 마음이안정돼야 할텐데 .. 위로드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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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도나 2017/04/24 17:05

    부모 자식간에도 성격 안맞는 경우가 허다한데 하물며 몇십년 알지도 못하던 사이가 인연이라고는 달랑 배우자의 부모라는 공통분모 밖에 없는데
    확율적으로  안맞는게 정상이죠. 안되는걸 억지로 하지마시고 안맞으면 그냥 인간으로써 최소한의 도리만 하세요. 효도는 셀프가 우선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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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두들두 2017/04/24 17:07

    와ㅡ대박
    저런 시댁도 있구나...깊이 깨우치고 갑니다
    그와중에 남편분도 진심 별로인듯...이해안됨...
    저도 둘째임신중이고 곧 출산인데, 임신축하한다는 얘기 아직 시아빠한테 못들음ㅋㅋ
    그래서 안보여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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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짼다 2017/04/24 17:08

    대한민국 종특 갑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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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치와크래커 2017/04/24 17:08

    에이 이건 남편이 등신이죠
    시모는 수십년을 그런식으로 살아왔기에 바뀌긴 늦었고 남편이 잘 처신해야하는건데
    불필요한 말도 다 전달하고 확인하는걸보니 남편이 님편인척하면서 시모편드는거같네요
    남편이 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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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썰렁펭귄 2017/04/24 17:09

    어차피 고부갈등이라는건 특정 제품을 놓고, 원 제작자와 구매자가 소유권 다툼을 벌이는것입니다. 답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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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ckney 2017/04/24 17:09

    연 끊겠다는거죠?
    나중에 손주 얼굴 어떻게 보시려고..
    죽으라는 저주를 퍼붓다가 나중에 애가 태어나고 나면 딴에는 자기 손주라고 이름 부르고 안으려고 하고 뽀뽀해달라고 할 것 생각하니까 소름끼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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