샀네샀어....

오늘 처가댁에 일이 있어서 가는 도중에 갑자기 와이프가 카니발을 사고 싶다고 해서 나도 카니발 정도면 여행 다니기도 좋고 갖고 싶네~ 했습니다. 딸도 튼튼한 큰차를 사야 한다며 가족 모두 일심단결... 사실 차 욕심도 없고 돈도 없고 차 이름도 잘 모르는 차알못이라 외제차는 생각도 안나고 카니발이 덩치가 커서 튼튼할거 같고 그냥 좋다고 생각 했습니다. 아무튼.
처가댁 가서 식사하고 이야기 하다가 장인어른이 너희들 제일 갖고 싶은게 뭐냐고 갑자기 물어 보셔서 저는 있을건 다 있는데요 뭘 하는데 와이프가 갑자기 카니발 사고 싶다고 웃으면서 농담처럼 말하는데 장인어른이 '사줄게' 허거걱... 뭐지?.. @_@:;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일단 제가 가진 카드나 현금으로 사면 4월 중에 돈 보내주겠다고 해서 묵혀둔 돈으로 일단 지르기로 하고 오늘 계약하고 왔습니다. 한달 걸린다고 하니 한달 후에 왔네왔어로 인사드리겟습니다. 아직도 얼떨떨 하네요. ㅎㄷㄷ
사진은 작년에 제주에서 빌려서 타고 다니던 옛날 카니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