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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브레이션에 관한 구체적인 질문을 하려다가 무의미함을 깨닫고 그냥 잡담으로 마무리

일단 핵심 질문은 단순합니다만. 그 질문부터 드리면 아래의 조건을 스킵한 채 일반론에 근거해서 캘리는 무조건 해라라는 식의 답변이 나올 것 같아서 질문은 마지막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조건을 꼭 반영한 고견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고 원래 적었으나 결국 질문하지 않고 저 혼자 결론 짓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렇지만 아래 조건이나 글들을 지우지 않고 올리는 건 이런 주제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보는건 재밌을 수도 있고 배울 수도 있고 적은 게 아깝기도 해서 그냥 올립니다 ㅋ
1. 하드웨어 캘리가 가능한 전문가용 모니터 벤큐 SW270c를 구매하였고 사은품으로 캘리 장비(스파이더xPro)까지 받을 예정입니다.
2. 위 모니터를 구매한 이유는 '현재로선' 오로지 저 혼자만 제가 촬영한 사진을 더 풍부한 색공간과 더 촘촘한 계조(10bit)로 감상하기 위해 구매하였습니다. 즉, 타인과 공유할 생각이 아예 없고 저 혼자 감상할 때에도 딱 한 개의 모니터로만 감상하면 끝입니다. 핸드폰이나 태블릿 등의 다른 기기로 감상하지 않을 겁니다.
3. 저는 상업사진가는 아니고 취미사진가이지만 제 작품에 대한 자부심은 꽤 있는 편이며 스스로의 실력에 대해서도 객관적으로 안다고 생각합니다.
예술성(정의하기 모호하지만 뭐 여기서 이걸 논쟁하기엔 끝도 없을테니 그냥 대충 넘겨주세요), 사진 내의 컨텐츠, 철학, 구도, 뻔하지 않은 차별성이 있는 사진을 찍을 줄 안다는 면에선 실력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기술적인 점(포토샵 실력, 사진 분야 중에서도 제 관심 밖의 분야에 대해선 관심이 1도 없다보니 상업 인물 사진과 관련된 실력, 색에 대한 지식 등)에 대한 것은 부족한 편입니다.
기술 역시 당연히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고' 앞으로 그쪽으로도 실력을 더 쌓을 것이지만.
어디까지나 '저란 사람만의 기준'에서 더 가치를 두고 있고 관심이 있는 건 얼마나 색이 정확한지, 아주 미묘한 색의 차이를 구분하는 식의 색에 대한 지식이나 색을 다루는 능력 보다는 개념 예술이라든가 철학을 바탕으로 사진에 녹여내는 행위 자체에 더 관심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쓸데 없이 개인사로 보이는 3번까지 적은 건 비록 저 혼자만 감상하기 위해 사진을 찍는다 하더라도 작품에 임하는 그 태도라던가 자세가 결코 가볍지 않고 상당히 고민도 많이 하면서 사진 생활을 해왔다는 것을 감안하여 주시기 바라는 마음에서 적었습니다.
위와 같은 조건을 감안하여 캘리가 과연 나에게 꼭 필요한가에 대해 자문하고 고민해보면 결국에 딱 한가지의 경우에만 필요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한가지는 새로 구매한 모니터가 성능/수명을 다 하여 새로 모니터를 구매할 경우 공들여 작업한 결과물이 새로운 모니터에선 또 다른 색으로 보여질테니 그게 걸리는 건데.
그런데 일반 모니터가 아닌 백만원이 넘고 공장 캘리가 되는 전문가용 모니터인데다가 나중에도 똑같은 브랜드의 같은 계열 모니터를 구매한다면 그 색 차이가 과연 어느정도로 심할까라는 궁금증이 남게 되었습니다.
저도 압니다. 에이조급 모니터라도 정확한 기준을 잡기 위해선 캘리를 해야한다는 것을. 즉 공장캘리건 뭐건 그런건 별 의미없다는 건 알고 당연히 기존에 제가 보던 색과 달라질 거라는 건 알지만.
제가 고견을 구하고 싶은건.
과연 그 차이가 어느정도로 심할까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동시에 드는 생각이 차이가 아주 확연할 정도로 난다고 치더라도 '색이 다르다'와 '색감 품질이 떨어진다'의 개념은 완전히 다른건데.
다른 전문가급 모니터로 교체 후 본 사진의 느낌이 물론 원래 의도한 바와 달라질 정도로 색이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원래 의도와 달라져서 그래서 결과적으로 더 맘에 안들지 그냥 괜찮을지는 아무도 모를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게 그냥 색이 달라지는 것에만 한없이 집착하기 시작하면 절대 용납할 수 없을 일이 될 수 있고 그렇게 용납하지 못하는 행위도 얼마든지 이해할 수는 있는데.
그 정도가 어느정도로 심할지. 그리고 사진을 감상할 때 사진의 가치가 훼손될 정도의 유의미한 정도일지. 등등은 (생각해보니) 그 누구도 뭐라 말해줄 수 없는 그저 한없이 상대적이고 개인적인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원래 질문글을 적고 있었는데 그냥 질문할만한 내용이 아닌 주제를 갖고 질문하려던거 같아서 그냥 질문하진 않으렵니다 ㅎ
* 사족이지만.
아주 나중에 여유가 되면 초고급 품질의 대형인화도 하고 싶은 꿈이 있긴한데,
이 글을 적으면서 드는 생각이.
인화야 말로 차라리 그때가서 캘리 작업 후 원본 파일을 다시 처음부터 보정해버리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짜피 저런 인화하려면 돈도 엄청 들어가니 뭐 수백장 인쇄할 수 있는 것도 아닐테고 몇십장 하는 정도야 다시 보정하면 그만일테니까요.
그리고 오히려 인쇄하는 시점으로부터 가까운 시점에 인쇄를 염두에 두며 보정하는 것이 한참 전인 지금 시점에 보정하는 것보다 결과물에 있어서도 더 나은 방향인 것 같구요.
일기장은 일기장에 써야하는데 여기에 써버렸습니다 그럽갑다 하고 넘겨주세요 ㅋ
아무리 제가 저렇게 자세히 조건을 달며 적어도 캘리라는 단어만 대충 보고 캘리는 해야합니다 라는 식의 글을 안읽거나 문맥 파악을 못하며 댓글다는 사람들은 꼭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댓글
  • 숲냥이 2021/03/31 16:26

    성능/수명을 다 하여 새로 모니터를 구매할 경우 공들여 작업한 결과물이 새로운 모니터에선 또 다른 색으로 보여질테니 그게 걸리는 건데.
    그런데 일반 모니터가 아닌 백만원이 넘고 공장 캘리가 되는 전문가용 모니터인데다가 나중에도 똑같은 브랜드의 같은 계열 모니터를 구매한다면 그 색 차이가 과연 어느정도로 심할까라는 궁금증이 남게 되었습니다.-->
    이부분에 답이 있습니다.저는 같은 기종의 전문가용 모니터만 2개씩 5~6쌍 운용하는 작업실에서 일을 했던 사람입니다. 같은 기종 모니터를 새걸로 2개 구매해서 같이 붙여놔도 캘리로 모니터를 완벽하게 퍼펙트로 똑 같아보이게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같은 모니터라도 1~2년 사용한 것과 새것이 함께 있으면 표현하는 컨디션이 많이 다릅니다. 하지만 그 차이를 비교적 줄이고 비교적 표준에 가깝게 유지하는게 캘리의 도움을 받으면 가능합니다. 만약 캘리가 아닌 사람의 눈과 감으로 기준을 잡게되면 환경이니 그때의 취향 기분에 따라 매번 기준이 다를 뿐더러 모니터마다 자리마다 다 조금씩 수치값이 다를 것이라..기준도 표준도 없는 상태가 되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모니터를 바꾸거나 환경이 바뀌거나 해도 기계가 정한 기준값에 그 모니터에서 가능한 만큼 맞춰주는 작업을 하면 오차가 있다 하여도 그 간극을 줄일 수 있겠죠.

    (DV5kf9)

  • Skept 2021/03/31 17:13

    굳이 본인의 사진에 대한 자부심을 장황하게 늘어 놓을 필요도 없이
    혼자 보고 혼자 만족하시는데 굳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물을 필요가 있을까요?
    사람의 눈은 적응시입니다. 카메라의 광학시와는 근본적으로 접근해야하는 방식이 다르죠.
    어두운 장면을 사람의 눈으로 보는것, 카메라를 통해 보는것은 엄연히 다릅니다.
    사람의 눈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처음엔 보이지 않던 사물의 형태를 서서히 구분할 수 있지만
    카메라를 통해서 보는 사물은 물리적인 조건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사람의 눈처럼 적응해서 사물을 볼 수가 없죠.
    모니터와 사람 눈의 상관관계 또한 유사합니다.
    모니터의 수명 저하가 걱정되시기 전에 '나'의 눈의 정확한가라는 물음을 먼저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수명이 다해가는 모니터의 성능은 캘리로 교정하거나 새로운 모니터를 사면 된다 생각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흐려져가는 '나'의 눈이 보는 정확성에 대한 확신이 희미해지고 있기도 합니다.
    나쁜.피님의 근본적인 물음이 시간 경과에 따른 색에 대한 동일성이라면 '절대불가'합니다.
    절대불가하고 같을 필요도 없습니다. 어차피 불가능하니까요.
    순수사진이나 예술철학을 조금 공부하셨다면 색의 정확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시한 작업들을 찾아서 참고해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본 글에 사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자부하시고 계시니, 너무 작은 차이에 연연해하지 마시고
    캘리브레이션을 하는 이유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아실거라 믿고 있습니다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밝기'입니다.
    단순히 모니터만 정교하게 교정한다고 되는 부분들도 아니고 주변광의 조건도 영향이 많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모니터 성능저하나 기기변경시의 색변화에 대한 걱정보다는 지금처럼 사진에 대한 즐거운 고민을 하시는게 저는 좋을것도 같습니다.

    (DV5kf9)

  • 나쁜.피 2021/03/31 18:04

    처음으로 전문가급 모니터와 캘리 장비를 갖게 되다보니 모르는 게 있어서 질문을 하려 했고 글을 쓰는 과정에서 skpet님 말씀대로 지극히 개인마다 다 다르게 작용할 범주의 질문이라 생각이 들어서 질문이 아닌 일기장과 같은 잡담으로 마무리 한다고 써두었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신의 장점을 말하면 오만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짙은 것 같습니다. 내가 최고이고 나만 잘났다라고 적은 것도 아니고 제 스스로 느낀 장점과 더불어 단점도 같이 적었는데 그 장점들이 그렇게 장황하게 느껴지셨나봅니다.
    예상은 했습니다. 예전에도 이런 식의 제 생각을 표현하면 니가 그렇게 잘났냐라면서 쪽지로 그럼 니 사진 한번 보내봐라 내가 평가할테니 라는 식의 더 오만해보이는 태도의 쪽지를 받은 적이 있었죠.
    그럼에도 제가 생각하지 못한 점들에 대해 끄집어내어 말씀해주시고 '글'이라는 표현의 한계점도 있을 수 있고 사람마다 느끼는 바도 다를테니 정성스런 긴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DV5kf9)

  • [그리드] 2021/03/31 17:19

    캘리를 하는 이유는 물론 정확한 색을 보기위해서지만, 어짜피 인화를 하던 다른 모니터에서 보던 차이는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캘리가 필요없냐라면 반반입니다.
    일단 공장캘리가 되어있는 정도의 제품은 일반인이 그닥 캘리할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인쇄를 한다고하면 물론 해야겠지만,
    그럼 캘리가 언제 필요하냐라면 표준과 너무 동떨어진 색이 보이는것을 막기 위해서 입니다.
    표준값을 0이라고 했을 때, -1,-2,1,2 이정도의 값이면 특별히 문제가 없겠죠. 옆에 놓고 보면 차이는 있지만 눈이라는게 색과 밝기에 순응이 심해서 사실 큰 문제가 아닙니다.
    근데 내모니터가 -30이다.라면 누가 봐도 이상하겠죠.
    저가형 모니터의 오차가 +-20정도라고 가정하면 어떤 저가형 모니터를 쓰는 사람은 운좋으면 내가 보는 색과 같을 수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50만큼의 차이가 나겠죠.
    이건 나의 모니터가 바뀌었을 때도 해당 될 수 있구요.
    캘리라는게 하면할수록 진짜 한도끝도 없고 특히 윈도우 환경에선 더합니다. 사실상 일반인이 표준색상을 맞출수가 없어요.
    정규분포도에 중앙값에 근접하게 만들어준다 정도로 만족하고 하면 맘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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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쁜.피 2021/03/31 18:09

    공장 캘리에 전문가급 모니터면 모니터별 색의 간극이 그렇게까지 감상에 저해할 수준은 아닐거란 말씀이시군요.
    감사합니다.
    해서 나쁠건 없다는 건 알지만 사람이 무언가에 몰두하게 될 경우 에너지를 쓰게 될 수 밖에 없는데 안그래도 돈이 시간인 마당에 한정된 에너지를 쓴다면 제가 더 가치를 두는 쪽에 써야겠네요. 물론 그 색의 간극이 사진 감상을 방해할 수준이라면 저에게 캘리는 할 가치가 충분하겠지만요.

    (DV5kf9)

  • 케레인 2021/03/31 18:24

    팩토리캘리는 평균 dE<2 정도로 꽤 오차가 큰 수준이기에 뽑기에 따라 색이 다르다는 걸 인식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색역을 지원하고 톤재현성이 좋은 제품이라면 캘리브레이션했을 때 구형, 신형 할 것 없이 일관적인 색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캘리브레이션/프로파일링을 통해 그 차이를 최소화하는 것이죠.
    스파이더를 받으신다고 하셨으니 직접 사용해보시고 결정을 해보시면 될 것 같네요.
    시간이 지나면서, 혹은 개체간의 특성으로 색이 다를 수 있습니다.
    작품을 다루는 입장에서 내가 원하는 색이 뚜렷하다면 그 색이 다르게 나오는 건 다른 걸 넘어 틀린 게 되죠.
    도자기 장인들은 일반인이 봤을 때 괜찮은 도자기라도 본인 눈에 안차면 가차없이 깨버리는 것처럼요.
    출력물을 예로 든다면 조명에 따라, 같은 조명이라도 조사각도에 따라 색이 달라집니다.
    때문에 정확함을 요구하는 환경에서는 표준조명에서 특정각도에서 보도록 표준이 결정되어 있죠.
    그만큼의 정밀도가 필요한 만큼 색을 예리하게 다루신다면 다른 색은 틀린 색이 됩니다.
    가치는 평론가, 고객이 정하기 이전에 작가가 스스로 정하는 것이죠.
    장비가 있으시니 추론이나 인용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결정하시면 어떨까요?
    인쇄용 보정은 디스플레이용 보정과 차이가 있지만 그리 다르진 않습니다.
    처음부터 잘 교정된 디스플레이에서 보정한다면 출력 시에도 손이 덜 갑니다.
    어차피 나중에 할 거라고 생각하신다면 먼저 시작하시는 게 편하실 겁니다.

    (DV5kf9)

  • 나쁜.피 2021/03/31 19:15

    자세한 말씀 감사합니다.
    저 역시 맘같아선 그냥 캘리도 하고 싶긴 합니다만 사실 이런 글을 올린 이유가.
    자금과 시간적 여유가 한정적이다 보니 그 차이가 얼마나 클까 싶고 제가 겪어보지 않은 것들이라 여쭤본 것이었어요.
    최근 이것저것 많이 지르다보니 자금 여유가 빡빡해서 스파이더 캘리를 미개봉으로 팔까 말까 싶었어요.
    게다가 이 캘리라는게 파고 들어가다보면 캘리 장비의 센서도 노후화된다고 하더군요. 그걸 잡아주기 위해 또 무슨 분광기인가 뭔가 하는 걸 또 사야하고
    시간은 시간대로 깊게 들어가자면 참 오래 들어갈 것 같고
    일하고 육아하고 남는 시간에 사진 찍는 것도 시간이 부족한데 그것까지 하려면 참 시간적 여유도 없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본문과 같은 고민을 해보았어요.
    차이가 난다는건 분명히 알지만 그게 어느정도일지. 역시나 질문할 수가 없는 영역같아요.
    말씀해주신대로 겪어보고 아 필요가 없구나 아니면 필요하구나 등 사람마다 다 색의 다름의 정도에 대한 가치 정도도 제각각일테니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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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진지우아빠™ 2021/03/31 21:24

    사진이 정말 이뻐보여서.. 애플모니터가 사진 감상하기 참 좋습니다. 그래서 전 애플 제품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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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쁜.피 2021/03/31 21:52

    아이맥... ㅠㅠ
    제가 최근에 본체랑 모니터 구매한 가격에 조금만 더하면 아이맥 얼마든지 살 수 있었는데 진짜 핑계가 아니라 피벗 기능이 없는 모니터라는 이유 단 하나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사진을 최대한 크게 + 프레임에 꽉 차게 감상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차이에 되게 민감한 사람이라서요ㅠ
    반면 색의 다름에는 그렇게까지 민감하진 않은 것 같네요.
    하이튼 아이맥 너무 아쉬운 제품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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