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쯤인가?
거의 그쯤일텐데 우리집이 엄청허름한집이고 집입구 안방 주방 방하나 방하나는 누나가 쓰는곳이였고 주방지나서 안방으로 가는구조였는데 학교끝나고 집와서 입구문을열었는에 주방쪽문이 열려있길래 어머니아버지가 벌써오셨나했었음 어무이아부지는 요식업이라서 일찍 안오실텐데
그래서 다녀왔습니다하고 주방넘어서 안방가는데 모르는아저씨가 막 서랍을 뒤지고있는거임..
나는 그때까지는 몰랐지 도둑이였던거를 누구세요 하는순간 나를 팍밀치고 나가는순간 직감한거지 도둑인거를 그거때문에 숨도 잘안쉬어지고 울먹거리고 막있다가 바로 어무이한테 전화하고 바로 어무이가 경찰불러서 막와서 그사람이 어디어디에 손을대고 그랬느냐 막 서랍이랑 이곳저곳 만졌다 하니까 무슨 붓이랑 검은가루를 탁탁 뭍히더니 도와줘서 고맙다고 하고 돌아갔는데
난 그 이후 그게 트라우마가 되버렸는지 악몽을 꿀때마다
항상 그 도둑이랑 몸싸움하는데 나는 아무리 때려도 맞는거같지도않고 막 점점 몽롱하고 그런기분 들다가 확깸
지금이 26인데 아직까지도 그악몽을꿈..
아직까지 그악몽을꾸는 내가 유머다..헿
살아서다행이다
살아서다행이다
진짜 그 때 밀치고도망갔으니 다행이라 생각하고있음 진짜..
별일없어서 다행이네
섯불리 뭐라 위로하기에도 괜히 미안해진다
그냥 힘내라는 말 밖에 못 하겠네...
힘내 유게이
안다쳐서 다행이었네
어릴때 강렬한 기억은 평생 가는듯.. 제대로 끝맺음을 내지 않으면 계속 그러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