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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로잉 a1+24gm] 제가 한강 야경을 표현하는 방법 (8K, S-Cinetone)

이번에는 제가 한강 야경을 촬영할 때 2가지 팁입니다.
아! 우선 한강(강의 반영)촬영은 바람이 불지 않은 날 그리고 강의 물살이 세지 않고 잔잔한 날 촬영을 해야 반영이 잘 나타납니다.
1. 우선 빛이 중요한게 아니라 빛을 통해 무엇이 빛나고 있는지 보려고 하세요.
- 예전 한강여의도 공원에서 야경 야외수업을 한 적이 있었는데 놀랍게도 그 많은 분들 모두가 노출을 너무 낮게 잡고 계시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전 그 원인이 노출을 자꾸 빛에 맞추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낮 촬영 때 태양에 노출을 잡지 않듯이 저는 야경 사진 또한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원칙을 지키고 촬영하시면 야경사진이 어두워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빛은 주제를 돋보이게 만드는 것이지 특별한 경우(보케나 낮에 ND필터를 끼고 태양의 흑점을 촬영한다던지 혹은 달을 확대해서 촬영하는 것은 예외일테죠.)가 아니고서는 빛 자체가 주제가 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한강 다리를 주제라고 생각하고 촬영하는데 한강에 있는 가로등빛만 보이고 다리의 디테일은 사라진채 어둡게 표현된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사진들이 무척 무겁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물론 다리와 가로등의 대비로 다리 자체를 온전히 실루엣 처리하려는 작가의 의지가 반영된 사진의 경우(주로 흑백)는 예외겠지만 보통의 경우 본인의 사진이 좀 어둡거나 무겁게 느껴진다고 하면 주제 노출의 방향을 빛이 아닌 빛이 어디를 비추고 있는가에 대해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2. 야경은 색의 대비. 본인이 원하는 색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세요.
- 편집 때 본인의 색을 적극적으로 표현해보세요. 제가 생각하는 도시야경의 매력은 낮에는 태양빛이 하나 뿐이라 톤을 일관성있게 잡아야 하는데 밤에는 제가 표현할 수 있는 태양과 같이 밝게 빛나는 것들이 여러개라 여러톤의 색의 대비를 줄 수 있다는 것이죠.
누가 제게 과학책에 들어갈 사실적인 서울야경을 의뢰한 것도 아니니 전 이 과정에서 제 색을 확실하게 표현합니다.
그래서 아래 사진들의 원본과 보정본을 비교하시면서 보실건
첫째 사진가는 주제를 무엇으로 두었는가?
그래서 그 주제의 디테일이 살아있는가?
그리고 주제를 관찰하는데 빛이 방해가 되는 밝기인가?
마지막으로 빛을 사진가는 어떤 색으로 표현해서 프레임 안에 색의 대비를 주었는가?
입니다.
아래 촬영 사진들은 a1과 24gm 렌즈로만 촬영했구요 원본 사진은 크리에이트브 룩을 설정하지 않은 스탠다드 JP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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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난 원본사진이 더 좋은데?'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건 당연한거죠~
그런데 전 요리사(사진가)입니다. 재료(원본사진)가 맛있다고 재료만 손님들에게 대접할 수는 없죠.
누군가는 좋아할 수 있고 또 싫어할 수 있지만 어쨌든 전 요리(편집)를 해서 제 맛(색)이 어떤지 대접(보여)해드려야죠. ^^
포토그래퍼 송철의
영상은 사진 촬영 이동 중 어시스트 해주시는 분이 a1 8K S-Cinetone으로 설정 후 컬러그레이딩이나 노이즈 리덕션 없이 올린 영상입니다. 너무 흔들려 화질을 확인하는데는 별 도움이 안되겠지만 a1 s-cinetone 색감이 야간에 이런 느낌이구나 하는 것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f-q81KRuOk
소니코리아로부터 Alpha 1 광고촬영을 의뢰받아 촬영한 결과물입니다.

댓글
  • 1DmarkIIN 2021/02/22 10:08

    와~ “요리사입니다” 마음에 와 닿네요

    (BP3zkZ)

  • 사운드로잉 2021/02/22 10:32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BP3zkZ)

  • 서정준 2021/02/22 11:35

    앗 추천이 늦었네요 추천추천합니다

    (BP3zkZ)

(BP3zk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