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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NBA] 레이커스 소식 모음: 덴버전

1. 순항중인 레이커스 
긴 원정 트립을 마치고 드뎌 홈 스윗 홈으로 돌아와서 
(레이커스가 홈승률이 원정승률보다 더 안좋다는 건 안비밀입니다 ㅋ) 
덴버와의 서부 컨파 리턴 매치에서 승리하면서 (그리고 클리퍼스가 셀틱스에 패배하면서) 
이제 전체 1위 유타에 1경기 차로 전체 2위로 올라선 레이커스입니다. 

(위 5팀이 리그에서 승률 6할 이상 5팀인데 이 5팀 중 5할 이상팀과의 경기가 제일 많았던 팀이 레이커스네요. 
그리고 클리퍼스 식서스 벅스의 5할 이상팀과의 성적을 보면 
상대적으로 더쉬운 일정이 많이 남아있는 레이커스가 
향후 아래팀들과 격차를 좀더 벌릴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레이커스가 지금 현재 얼마나 잘하고 있는 건지는 다음을 보면 정말 확연하게 알 수 있는데요.. 
지난 플옵 때 컨파 이상 올랐던 4팀 중 레이커스 제외하고 히트, 덴버, 셀틱스 3팀의 현재 성적 합하면 
32-32로 딱 5할입니다 ㄷㄷㄷ 

오프시즌 짧게 가지고 12월에 시즌 재개한다고 했을 때 
지난 플옵에서 컨파 이상 올라간 팀들 경우 타격 좀 있을 거라는 예상들 많았었는데 딱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죠. 
레이커스만 빼고요. 
오히려 갈매기 같은 분이 평범한 거고 르브론이 정말 비범한 분인 것 같지요.. 
(이래서 다들 갈매기는 때되면 올라올 거라고들 생각하고 있는 거고 
대체 르브론은 인간이 맞는 거냐며 르브론의 전경기 출장이 더욱 화제가 되면서 
르브론 MVP론이 더욱 강하게 대두되고 있는 거고요..) 
2. tenacious D: 수비로 걸어잠궈서 경기 접수 
이번에 덴버도 93점으로 묶으며 셀틱스, 애틀에 이어 3경기 연속으로 
상대 강팀들을 폴청천에게 보내고 있는 레이커스 수비입니다. 
(참고로 레이커스와 상대하기 전까지 각팀 평균 득점이 
셀틱스 112.6 / 애틀 113.2 / 덴버 116.6 점이었는데 각각 
셀틱스 95 / 애틀 99 / 덴버 93점으로 틀어막았네요.. 
그리고 이번 시즌 레이커스는 이번 덴버전까지 총 23경기했는데 
그 23경기 중 무려 9경기나 상대팀을 폴청천에게 보냈습니다.) 

현재 레이커스는 수비 레이팅, 평균 실점, 
상대팀 경기당 3점 메이드 갯수, 상대팀에게 허용하는 경기당 자유투 횟수 
모두에서 리그 1위입니다. 
(다만 상대팀에게 허용하는 페인트존 실점은 리그 24위일 정도로 
픽앤롤 커버리지를 드랍백 대신 소프트 헤지로 가져가면서 
상대팀 페인트존 실점은 적당히 내주면서 상대팀 3점은 리그 최고로 잘 틀어막으며 
더불어 무엇보다 파울을 최대한으로 적게 하면서 수비해서 
전체적으로는 최소 실점하는 리그 최고의 방패팀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번 시즌 현재 레이커스는 페이스 23위로 페이스 느린 팀에 속합니다.) 

2-1. 후반에 끌어올린 에너지 
아래가 이번 경기 쿼터별 점수인데요. 

전반에는 공리를 무려 10개나 내주며 세컨 기회 점수를 무려 13점이나 내주었고 
전반 마칠 때 점수가 58-46으로 12점차로 뒤진 채로 전반을 마친 레이커스입니다. 
평균 실점 103.6점 정도 하는 팀 레이커스인데 전반에만 무려 58실점을 한 것이지요. 
그리고 하프타임 때 보겔 감독은 
수비에서의 노력에 불만스러워하며 선수들을 질책했다고 하고 

그리고는 후반에 위에서 보듯 68-35로 압도한 레이커스입니다. (35실점이라니요!!) 
후반에는 덴버의 공격을 15/44 FG (34%), 자유투 3개 허용, 10턴오버로 잘 막아내며 
이번 경기 전까지 공격 레이팅 리그 4위하던 덴버를 93점으로 잘 막았네요. 
이번 경기는 후반에 68-35로 압도하며 
전반에 12점차로 뒤지던 경기를 최종적으로는 21점차로 앞서면서 마쳤는데 
전반에 10점차 이상으로 지고 있다가 결국 큰 점수차로 경기를 이긴 그런 경기 중 
이번 21점차가 레이커스 프랜차이즈 기록이라고 합니다. 
이전 기록은 1968년 피닉스전에서의 20점이었다고 하고요. 

2-2. 요키치를 막아라 
이번 경기 레이커스가 요키치를 막은 기본 커버리지는 가솔(이나 해럴)의 요키치 매치업 
타이밍 잘 봐서 갈매기의 헬프 요런 식이었죠. 

위는 가솔이 딱 붙어서 요키치의 점퍼를 막았고 가솔이 그렇게 붙으니 요키치가 돌파를 했는데 
그렇게 돌파해서 들어가니까 골밑에는 갈매기가 헬프를 가주고 있지요. 

위는 해럴이 요키치의 베이스라인 돌파는 잘 막았고 
그러고는 요키치 포스트업 하려는데 갈매기가 도움수비 가서 엄청 귀찮게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요키치를 막아서 이번 경기 요키치는 13-9-6, 6/16 FG (37.5%) 기록했어요. 
직전 8경기에서 30.6 득점, 12.6 리바, 5.8 어시, 58% FG 기록했던 요키치를 정말 잘 막은 것이지요. 
더불어 직전 2경기에서 3점 시도를 15번이나 했던 요키치였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3점 시도를 한 번도 못했고요. 
(위에서도 살펴봤든 레이커스가 3점 수비를 리그에서 제일 잘 합니다..) 

공홈의 매치업 정보에 따르면 
가솔이 요키치 매치업한 18포제션에서 요키치는 4득점 (2/4 FG) 1턴오버 0어시 
해럴이 요키치 매치업한 9포제션에서 요키치가 2득점 (1/5 FG) 0턴오버 2어시 기록했다고 하니 
확실히 가솔이 막을 때보다는 해럴이 막을 때 슛시도를 훨씬 더많이 가져간 요키치였고 
(가솔 경우 18포제션에서 4번의 슛시도를 했는데, 해럴 경우 9포제션에서 5번이나 슛시도를 했으니까요..) 
해럴이 막았을 때 슛을 많이 시도하기는 했는데 그 슛들을 많이 넣지는 못한 이번 경기 요키치였습니다. 
지난 플옵에서 요키치 상대로 너무 처절하게 당했던 해럴이었기에 
이번 경기에서 (갈매기의 적절한 도움수비와 함께) 요키치를 어느 정도는 막아냈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는 해럴에게 각별한 경기였을 것 같다 싶기도 하지요.. 
2-3. 레이커스의 허슬 
아래는 경기중에 나왔던 자막인데 (=이번 경기 직전까지의 기록이겠지요..) 레이커스가 
공격자 유도 리그 1위 (선수별로 보면 해럴, 슈뢰더, 르브론/가솔 순입니다) 
블락 리그 공동 3위 (선수별로는 갈매기, 가솔, 쿠즈마/해럴 순입니다) 
수비에서의 루즈볼 가져간 확률 리그 공동 6위 (선수별로는 마키프, 카루소, 슈뢰더 순입니다) 
라고 하네요. 에너지/허슬 뿜뿜 레이커스입니다 ㅎ 
이번 경기에서도 슈뢰더의 그 루즈볼을 향한 더블 다이빙 장면이 많은 화제가 되었지요. 

3. MVP 레이스 후보간 대결에서 르브론의 승리 
이번 경기는 레이커스가 후반에 수비로 접수한 경기이자 
리그의 대표적 MVP 후보들인 르브론 vs 요키치 대결에서 르브론이 더 잘해서 이긴 경기이기도 합니다. 
두 선수 스탯 비교하면 이러니까요. 
르브론: 27-10-10, 12/19 FG (63.2%), 2턴오버
요키치: 13-9-6, 6/16 FG (37.5%), 3턴오버 

최근 르브론은 MVP 후보간 대결에서 계속해서 더 잘하고 있는데요. 
벅스전에서도 르브론이 쿤포보다 더 잘했었고요. 
르브론: 34-6-8, 13/25 FG (52%), 3턴오버 
쿤포: 25-12-3, 11/17 FG (64.7%), 9턴오버 
식서스전에서는 팀은 지기는 했지만 두 선수 간 비교해보면 르브론이 엠비드보다 조금더 잘했었어요. 
르브론: 34-6-7, 12/22 FG (54.5%), 3턴오버 
엠비드: 28-6-4, 8/18 FG (44.4%), 5턴오버 
결국 중요한 경기에서 르브론의 활약이 요구될 때 
응답을 잘하고 있는 이번 시즌 르브론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지요. 
3-1. 르브론의 진화: 지난 시즌보다 더나은 이번 시즌 르브론 
이번 경기는 경기중에 실시간으로 드레이먼드 그린의 몇 가지 트윗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그린이 본인 경기 마치고 실시간으로 이 경기를 보고 있었나봐요. 보면서 트윗 멘션 몇 가지 남겼고요. 
(어둠의 릅사모라 불리는 그린은 클러치 스포츠 고객으로 
같은 클러치 소속 르브론, 홀튼터커와는 기존에도 친하게/잘알고 지내고 있었지요..) 
르브론에 대해 그린은 아니 (36살인데) 아직도 예전보다 더 잘하고 있다는 것이 말이 되냐며 
이게 어떻게 가능한 거냐고 감탄을 했습니다. 

제가 저번에도 최근 르브론을 둘러싼 내러티브 중에 
지금 현재 르브론이 오히려 프라임 때보다 더 잘하는 베스트 르브론이라는 내러티브가 많이 얘기된다고 
전해드렸었잖아요. 지금 그린도 같은 맥락의 얘기를 하고 있는 거지요. 
어떻게 이렇게 나이를 먹었는데 예전보다 더 잘할 수가 있냐고요. 
관련해서 르브론은 포스트게임 인터뷰에서 
18년차인 이번 시즌의 자신이 지난 시즌보다 더좋은 선수인 것 같다고 얘기했어요. 

수비가 어떤 양상으로 나오든 하프코트를 건너는 그 순간 그 수비들을 모두 파훼할 수 있을 것 같다 싶고 
르브론 본인이 자신의 게임을 향상시킨 것 같아서 
그래서 자신의 게임을 향상시킬 수 있어서 팀을 더좋게 만들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보겔 감독은 르브론이 현재 퍼리미터 슈팅을 너무 잘하고 있다며 
18년차 선수가 이렇게 계속적으로 성장/진화하여 
상대팀 수비에 진짜 문제를 안겨주고 있고 우리팀에는 많은 승리를 가져다주고 있는 
이 성장/진화 (멘탈리티)가 너무 놀랍다고 말씀하셨어요. 

르브론의 진화를 스탯으로 확인해 보자면요. 
이번 시즌 르브론은 덴버전까지 23경기 연속으로 15+ 5+ 5+ 를 기록중인데요. 
이 23경기 연속 기록으로 시즌 시작하는 것은 
르브론 한창 프라임 때였던 2011-12 시즌 자신의 22경기 연속 기록을 깬 것이라고 합니다. 
트더를 최고로 많이 기록한다거나 그런 식은 아니지만 
36살 18년차에도 크게 잘하다가 크게 말아먹고 하는 식의 심한 기복은 없이 
오히려 예년보다 더 꾸준하게 잘하고 있는 르브론인 것이지요. 

18년차 36살 르브론의 현재 기록은 
경기 결장 없이 전경기 출장에 
25-8-8 기록중이고 
3점% 41%로 커리어 하이이며 
위에도 언급했든 23경기 연속 15/5/5 기록중입니다. 
노쇠화가 뭥미? 하면서 18년차에 프라임을 이어가고 있는 르브론이죠. 

36분 환산 기록으로 보면 (=이번 시즌 MPG가 르브론 커리어 로우인지라 단위 시간 기록으로 보는 것이지요) 
득점, 리바, 어시 이 볼륨 스탯 모두 히트 MVP 시즌들보다 더 좋다고 해요. 
eFG%는 2012-13 시즌 제외하면 르브론의 나머지 MVP 시즌들보다 더 좋다고 하고요. 
즉 그 정도로 지금 18년차 36살 르브론의 스탯이 여전히 MVP급이고 
어떤 면에서는 이전보다 더 나아진 부분도 있다는 거지요.. 

르브론이 직접적으로 언급한 지난 시즌과의 비교라면 다른 건 얼추 비슷한 가운데 3점이 쑥 더 좋아졌죠. 
웨이드 말대로 약점으로 지적되던 부분을 이제는 잘하게 되면서 약점이 없어졌고요. 
(유일한 약점은 자유투라고 할 수 있겠지요 ㅎㅎ) 
현재 MVP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는 르브론이고 

이번 시즌 미디어가 MVP 관련 너무 르브론 편이다 보니 
물론 커리어 상으로 예전에 부당하게 MVP를 못받기도 한 르브론이지만 
그간 르브론이 MVP 받을만 했는데도 피로도 때문에 MVP 투표에서 너무 르브론을 외면했었구나 
하는 후회 때문에 
(=그렇게 후회하면서 이번에는 왠만하면 르브론 찍어줘야지 하는 투표권자들이 많다는 것이지요..) 
이번 시즌 MVP 선정에 있어 혹시나 부당하게 투표하는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되지 않겠냐며 
지금 르브론이 충분히 대단한 시즌을 보내고 있기는 하지만 
엠비드나 요키치 역시 마찬가지로 르브론 못지 않게 너무 잘하고 있는데 
벌써부터 이번 시즌 MVP는 르브론이라고 너무 일찍부터 정해놓고 있어서는 안된다는 
CBS Bill Reiter의 칼럼까지 나올 정도네요.. 
https://www.cbssports.com/nba/news/lebron-james-was-wrongfully-denied-mvp-in-years-past-but-those-regrets-should-not-lead-to-new-mistakes/
(라이터 이 분도 투표권 있는 양반입니다.. 2015, 2016년에는 커리 찍었다고 하고 
2011년에 만약 본인에게 투표권이 있었으면 당시에는 로즈 찍었을 것 같기는 한데 
실제 본인에게 투표권이 있어서 당시 로즈를 찍었다면 지금은 후회했을 거라고요.. 
그리고 라이터는 2017년 서브룩이  MVP 받았을 그 당시 
해당 MVP는 르브론이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었군요. 
2018년 하든이 MVP 받았을 때도 르브론이 너무 간과된 거 아니었냐는 입장이고요.. 
이런 식으로 그간 르브론이 시엠 4번 밖에 못받을 커리어가 아닌데 
그동안 자신들이 르브론을 너무 간과/외면했었다는 일종의 '후회'가 
이번에 보니까 미디어 종사자들에게 두드러지게 보이는 현상인 것 같기는 합니다. 
라이터야 구체적으로는 2011, 2017년을 르브론이 MVP 받았어야 했던 해로 지목하고 있기는 한데 
구체적 연도로 따져들어가보면 각자가 모두 생각에 차이가 있을 것이고 
다만 공통적으로 보이는 부분은 그간 투표권자였던 자신들이 MVP 투표에서 르브론을 너무 간과/외면했었다는 
라이터 표현에 따르면 투표권자들의 '실수' '후회'는 공통적으로 보이고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4. 페인트존 폭격 
이번 덴버전 직전 기준으로 
이번 시즌 레이커스는 페인트존 득점 경기당 49.3점으로 리그 공동 6위였고 
페인트존 실점은 경기당 49점으로 리그 25위였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페인트존 실점은 어느 정도 허용하면서 3점을 걸어잠그는 수비를 하고 있는 
이번 시즌 레이커스지요.) 
역시 이번 레이커스 덴버전 직전 기준으로 
이번 시즌 덴버의 페인트존 득점은 경기당 49.9점으로 리그 5위 
페인트존 실점은 경기당 44.8점으로 리그 공동 8위였고요. 
그러니까 덴버도 페인트존 득점 좋은 편이고 (요키치의 포스트 공략 및 요키치 피딩의 컷인이 있으니까요. 
이번 경기 전까지는 경기당 페인트존 득점이 레이커스보다 덴버가 조금더 높을 정도였습니다.) 
페인트존 실점 역시 준수한 편입니다. 
기록으로 보면 페인트존 싸움에서는 덴버가 레이커스에 이길 만 했거든요.. 
그런데 이번 덴버전 페인트존 득실점은 66-42 이렇습니다. 
레이커스가 페인트존 66득점 42실점, 다르게 표현하면 덴버가 페인트존 42득점 66실점을 했고요. 
위 시즌 평균 기록이랑 비교해 보면 
레이커스가 덴버의 골밑을 철저하게 공략한 경기이고 
레이커스는 이번에 요키치 마크를 잘하면서 페인트존 사수 역시 상당히 잘했네요. 
이게 전반에는 페인트존 득실점이 26-26으로 동률이었는데 후반에 무려 40-16으로 벌어졌었어요. 
5. 진짜 갈매기는 어디로 갔습니까? 
이번 덴버전에서 레이커스에서는 두자릿수 득점을 한 선수가 7명이나 나왔어요. 
릅매기 있는 팀에서 공산농구라니요 ㅎㅎ 
해당 선수들 득점 분포가 아래와 같았는데 갈매기 이제 4,5옵션인 거냐고 
우리가 알던 진짜 갈매기는 어디가고 가짜 갈매기가 와있냐는 드립들이 막 나오는군요 ㅋㅋ 
지금도 이리 잘하는 팀인데 진짜 갈매기까지 돌아와주면 얼마나 환상적이겠냐고요 ㅎ 

사실 현장, 미디어 할 것 없이 전부 갈매기의 더딘 시즌 출발에 대해 진지하게 걱정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어요. 
다들 때되면 돌아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리고 다들 왜 그렇게들 생각하는지 어느 전문가 양반이 구체적으로 날짜 계산까지 한 것이 있어 
간단하게 함 소개해 볼께요. 

이 양반이 분석해주는 내용은 2가지인데요. 
첫째는 NBA의 이번 오프시즌은 프로 스포츠 역사상 가장 짧은 71일이었는데 
이 전문가 양반이 예전에 분석한 바에 따르면 usage가 많은 베테랑 프로 선수들 경우 
몸/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거의 2달 넘게 걸리는 것이 보통이라고 해요. 
마키프 매튜스 가솔 모두 그럴 거라고요. 
그리고 보통의 오프시즌은 파이널이 끝나고 4달간의 오프시즌이 있고 
이 부분은 제가 전에도 전해드렸는데 
갈매기 경우 보통은 신체의 회복을 위해 시즌 끝나고 한달~한달반은 걍 푹 쉬고 
그런 다음 몸/컨디션 끌어올리는 걸 시작한다고 하는데 
그러니까 평소 같으면 오프시즌 4달 중 한달 반 정도는 걍 푹 쉬고 그 다음 2달 정도 신체 빌드업을 하면 되는데 
이번 오프시즌 경우는 오프시즌 자체가 71일 밖에 안됐던 거잖아요. 
그러면 71일 중 한달반인 45일 빼고 나면 신체 빌드업할 수 있는 기간이 26일, 즉 한 달도 안남게 됩니다. 
그러니까 신체 빌드업을 위한 시간/기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갈매기인 거죠. 
게다가 두번째로는 갈매기가 오프시즌 들어가면서 주요한 부상을 2가지를 다루고 있었는데 
하나는 발꿈치 쪽의 뼈타박(bone bruise) 이고 
이게 예민하고 계속 불편한 그런 걸로 악명높은 부상이라고 하는군요. 
그리고 또하나는 파이널 5차전 때 심하게 당했던 발목 부상인데 
이 발목 부상 경우 파이널 6차전 때는 이 부상을 달고도 참고 뛴 거라고 해요. 
(제 기억에 5차전 끝나고 여기 부상이 심해서 8시간인가 암튼 장시간 계속 치료/처치를 받고 
파이널 6차전 강행했던 갈매기로 기억해요..) 
따라서 갈매기는 이런 부상들을 모두 다루어야 했기 때문에 더많은 휴식이 필요했고 
따라서 빌드업 시간/기간이 더 짧았을 갈매기라고 이 전문가 양반이 분석하고 있군요. 
이렇게 2가지 요소를 모두 고려해보면 갈매기가 시즌 출발이 더딘 것이 전혀 놀랍지 않다고 하고요. 
지금 현재도 갈매기가 평상시 시즌폼으로 빌드업중이라고 이 양반은 보고 있고 
위의 드립에 나오는 그 진짜 갈매기를 보기까지 15~30일 정도 더 소요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군요. 
6. 홀튼터커 쿠즈마 르브론 갈매기 해럴의 사이즈 큰 라인업 
최근 메롱 라인업은 몇 경기째 자취를 감췄고 
대신 가동되고 있는 벤치 라인업이 D5 라인업이며 
(셀틱스전, 애틀전, 덴버전 같이 강팀 상대 중요한 경기들에서는 
메롱 라인업은 내지 않고 D5 라인업으로 간 보겔 감독입니다.) 
이번 덴버전에서 가장 흥한 라인업은 홀튼터커 쿠즈마 르브론 갈매기 해럴 라인업입니다. 
이 경기 선발 라인업이 13.9분 가동되면서 마진 +3을 찍었는데 
홀튼터커 쿠즈마 르브론 갈매기 해럴 이 라인업이 3.6분 가동되면서 마진 +13을 찍었어요. 
3쿼터 후반쯤에 나와서 점수차 다 따라잡고 점수차 확 벌린 라인업이 이 라인업이지요. 
75-70으로 뒤지고 있을 때 가동되기 시작해서 13-0의 런을 하며 경기를 뒤집고 
3쿼터 마칠 때 83-75로 마쳤습니다. 
우선 수비적으로 보면 저는 2가지가 가장 눈에 띄는데 
첫번째는 요키치 매치업은 해럴에게 맡기면서 갈매기가 적극적으로 헬프를 가는 방식으로 요키치를 수비했고 
두번째는 5명 전부 사이즈가 좋아서 
요키치와의 미스매치가 너무 대놓고 미스매치는 없는 라인업이라는 점인데요. 
아래가 4쿼터에 나온 장면인데 
이당시 라인업이 슈뢰더 카루소 KCP 갈매기 해럴의 
사이즈 작은 (대신 스피드는 빠른) 라인업이잖아요. 

스위치를 강요당해 가지고 요키치와 슈뢰더라는 막심한 미스매치가 생겨버렸는데 
이걸 스크램을 해준다고 스크램 스위치를 해주는 게 KCP 입니다 ㅋㅋ 
물론 슈뢰더보다는 폽이 미스매치가 덜하기는 하지만 
뭔가 요키치 매치업으로 슈뢰더 스크램 스위치 해주는 것이 KCP라는 것이 
저는 보면서 좀 웃기기는 했어요 ㅎㅎ 
(아니나 다를까 요키치가 가볍게 폽 머리 위로 점퍼 딱 올라가는데 
그래도 슈뢰더보다는 폽이 더 나았던 것이 저 슛이 안들어가기는 했습니다 ㅋ) 
그러니까 이 라인업하고만 비교해 봐도 홀튼터커 쿠즈마 르브론 갈매기 해럴의 이 라인업은 
사이즈가 큰 라인업으로 
이 라인업에서 사이즈 제일 작은 홀튼터커와 요키치 미스매치가 났을 때도 
아래 보시면 홀튼터커 손이 요키치가 들고 있는 공보다 높이가 더 높을 정도입니다. 
(홀튼터커 얘 진짜 팔 너무 길어요 ㅋ) 

그리고 홀튼터커가 파워가 있는 타입이라 심지어 폽보다도 요런 미스매치 더 잘 버티는 것이 홀튼터커이고 
따라서 홀튼터커 쿠즈마 르브론 갈매기 해럴 라인업 돌려주면 
요키치 미스매치를 최소화할 수 있는 라인업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지요. 
(그러니 좀더 부담없이 스위치를 할 수 있는 라인업이 됩니다.. 
릅매기 이 둘이야 워낙에 1번부터 5번까지 모두 수비 가능한 걸로 유명한 분들이신데 
이 둘보다 사이즈가 좀더 작긴 하지만 역시나 상당히 스위쳐블한 수비수가 바로 홀튼터커인 거지요.. 
얘가 워낙에 피지컬이 좋아서 잘만 키우면 수비적으로 포텐이 정말 엄청 좋은 애라고 볼 수 있습죠. 
그리고 수비 강조하는 보겔 감독과 팀문화에서 바람직하게 성장하면서 
수비 역시 등한시하지 않고 잘 크고 있고요..) 
더불어 올포워드 라인업으로 짜버리면 머레이 같은 작은 가드들 제어가 어렵고 
특히나 머레이 같은 작은 가드들이 스크린 요리조리 타고 다니면 
포워드들은 아무래도 프레임이 있기 때문에 스크린 대응이 좋기가 어렵거든요. 
그런데 홀튼터커는 다르기는 하죠. 그래도 포워드들보다는 스크린 대응이 좀더 낫고 
저는 아래 장면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머레이 스텝에 홀튼터커가 얼추 벗겨졌거든요. 
그런데 저 거리에서 저게 손이 닿는 팔길이에요 ㄷㄷ 싹 스틸해서 가로채 가버리죠. 
(그리고 이어지는 얼리 오펜스 림어택도 좋았고요.) 

아래 같이 이런 머레이의 아이솔 공격에 블락도 가능한 홀튼터커라서 
3쿼터에도 머레이가 상당히 잘해주고 있던 걸 홀튼터커가 들어가면서 머레이 제어도 되었어요. 
(그러면서 13-0의 런이 가능했던 거기도 하고요..) 

아래처럼 로테이션도 참 잘 되었고요. 
(아래는 샷클락이 얼마 안남아서 눈치 백단 르브론이 적당히 더블팀 잘 가줬는데 
그거 보고 갈매기 홀튼터커 연쇄적으로 로테이션 너무 재빨리 잘들 해주고 있지요. 
얼른 리커버리하는 해럴까지 로테이션 참 좋았어요. 
맥기 같았으면 해럴 정도의 저런 BQ도 안되서 로테이션 같은 거 기대하기는 어려웠는데 
해럴은 그래도 이런 로테이션, 위치 선정 같은 것이 훨씬 낫죠. 빅맨 치고는 스피드도 좋고요..) 

사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수비 장면은 따로 있는데 
그 장면으로 가기 전에 먼저 이 장면들부터 보십시다. 
아래 장면들이 홀튼터커를 넣어놓으면 팀의 수비가 왜 좋아지는지를 잘 보여주는 
홀튼터커가 특징적으로 정말 잘하고 있는 수비인데 
보시면 저렇게 핸들러의 바로 가까이 근처에 있다가 핸들러에게 기습적으로 스턴트 가면서 디깅해주는 걸 
너무 잘하는 홀튼터커입니다. 
워낙에 팔이 기니까 스틸이 될 때도 있고 스틸이 되지 않아도 정말 위협적인 움직임이 되거든요.. 
(생각보다 팔이 너무 길어서 스틸되는 장면들도 자주 나오곤 하는데 
아래도 보시면 저 거리에서 저게 훑어집니다 ㄷㄷ 브라운도 전혀 계산 못했다가 깜놀했을 듯요... 
거의 스틸로 이어질 뻔 했는데 서두르다가 다시 뺏기기는 했고요 ㅎ) 

아래도 보시면 홀튼터커 완전 위크사이드 쪽에 있었는데 저런 네일 수비가 가능합니다... ㄷㄷㄷ 
(사실 앞부분의 카루소가 스크린 잘 대응해서 요리조리 스크린 피하고 있는 것도 잘 보이고 
그렇게 카루소가 스크린 피해다니며 핸들러를 일정하게 견제해주는 사이 
위크사이드 네일 근처에 있던 홀튼터커가 저걸 긁어낼 수 있었고요..) 

이번 경기 중에 인상적으로 제 눈에 띄었던 장면은 아래 장면인데요.. 
홀튼 터커가 특유의 그 디깅으로 핸들러를 저렇게 위크사이드에서 견제해줬죠. 
(저번에 저거 하고 나서 잠깐 멍하니 있다가 매치업 선수가 컷인 후 풋백하는 걸 당한 적 있던 홀튼터커였는데 
이번에는 저 디깅 후 곧바로 정신차리고 리커버리까지 잘하고 있네요 ㅎㅎ) 
안그래도 리듬이 살짝 어긋났던 머레이였는데 하필 머레이가 패스한 곳이 갈매기 매치업이었어요. 
갈매기가 또 저 긴 팔로 쓱 가로채 가버리고요. (이번에도 홀튼터커의 속공 바로 이어지고 있죠 ㅎ) 
그러니까 홀튼터커부터 갈매기까지 둘다 팔이 원체 길다 보니까 
얘들이 커버하고 있는 공간이 엄청나게 넓어지고 있는 것이 너무 실감나는 수비 포제션으로 보여서 
저는 아래 이 장면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피지컬 괴물 르브론 갈매기에 이어 다른 방식의 피지컬 괴물이 홀튼터커로 보여서 
홀튼터커에 대한 기대치를 작게 가져가기가 어렵기는 하네요 ㅎ 
솔직히 스무살이면 한참을 더 어리버리탈 나이거든요. 
르브론이 레이커스 건너갔던 바로 그해 전반에 어리버리 타다가 후반에 완전 폭발했던 그 잉그램이 
그 해 21살이었어요. 홀튼터커가 잉그램만큼 성장할 거라는 그런 얘기는 아니고 
20살이라는 홀튼터커의 현재 나이가 그만큼이나 어린 나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20살에도 성장세가 이런 키드가 향후에 어디까지 클 수 있을지 가늠하는 것이 
쉽지가 않아지는 거고요 ㅎ) 
6-1. D5 라인업의 샷크리에이터 홀튼터커 
이번 덴버전도 매튜스 마키프는 빠져있고 벤치 유닛으로 D5 라인업이 가동되었는데요. 
예전에 벤치 유닛으로 메롱 라인업 돌릴 때 사람들이 
르브론 + 받아먹는 4명으로 라인업 짜는 것보다는 포워드 1명이라도 빼고 카루소나 홀튼터커를 넣으면 
르브론 플레이메이킹 부담도 좀더 덜어주면서 공흐름도 훨씬 좋아질 거라고 말들 많았었는데요. 
실제 D5 라인업이 가동되니까 시간이 좀 지나면서는 홀튼터커가 샷크리에이팅 상당히 해주고 있습니다. 
아래 같은 장면 보면 르브론 홀튼터커 픽앤롤로 시작해서 홀튼터커가 딱 해럴한테 패스 딱 잘해주잖아요. 
물론 본인이 마무리할 수도 있었는데 더블티가 자신에게 붙으니까 해럴한테 패스한 거고요. 
(르브론이랑 픽앤롤을 하면 르브론 그래비티가 원체 좋으니까 
예를 들면 스크린 서주었던 홀튼터커 포지션의 선수에 대한 수비는 상당히 헐거워지거든요. 
그걸 슈팅이든 돌파든 그 균열을 이용해줄 수 있는 선수 홀튼터커가 이제 나타난 거라고 할 수 있죠. 
아래도 워커 오젤레예 둘다 르브론에게 붙어버리면서 홀튼터커가 프리해졌고 그걸 잘 이용한 홀튼터커고요.) 


아래처럼 클로즈아웃을 림어택으로 잘 공략해줄 수도 있고요. 
(예를 들면 레이커스 브루클린전을 생각해 볼 때 
예컨대 클리퍼스의 케나드는 림어택보다는 점퍼거든요. 근데 홀튼터커는 점퍼보다는 림어택이고요. 
브루클린의 약한 골밑 수비를 클리퍼스보다 레이커스가 훨씬더 공략하기 유리하기는 합니다. 
그래서 꼭 갈매기가 아니더라도 레이커스는 르브론부터해서 림어택해줄 선수가 꽤나 많고 
따라서 클리퍼스 브루클린 경기 때와도 양상이 상당히 다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게다가 이번 시즌 레이커스 수비가 골밑은 좀 내줘도 3점은 리그 최고로 잘막는 수비거든요. 
레이커스 브루클린전 경우 하든 매치업을 누가할지 정도가 문제가 될 것 같고 
그 외에는 여러 가지로 상성상 레이커스에게 유리한 상성이지 않나 싶은데 
브루클린도 워낙에 공격이 어마무시한 팀이고 하니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는 어렵기는 하겠지요..) 

아래 같은 혼즈셋에서 저 스크린 타고 도는 걸 지난 시즌에는 주로 브래들리, 폽이 했는데 
브래들리, 폽보다 홀튼터커의 핸들링이 훨씬더 좋기 때문에 
그리고 시야/패스도 홀튼터커가 브래들리 폽보다 훨씬더 좋기 때문에 
똑같은 오펜스셋의 핸들러/디시전메이커 역할을 브래들리 폽보다 훨씬더 잘해주고 있는 홀튼터커 같지요.. 
(아래 르브론 보시면 코너에서 가만 보고 있어요 ㅋ 
르브론 없이 넷이서 오펜스 전개했는데 오펜스 전개 아주 잘 되었죠 ㅎㅎ) 

그리고 이번 덴버전에서 홀튼터커의 림어택 중에 가장 이슈가 된 장면은 아래 장면인데요. 
이 앞장면에서 홀튼터커가 자기가 픽앤롤 할테니 와서 스크린 좀 서달라고 르브론을 불렀다고 하는데 
그 장면 자체가 엄청 재밌을 것 같은데 제가 영상 구하는 소스(=공홈입니다 ㅎ)에서는 그 장면은 잘려서 
개인적으로 해당 장면 확인은 안되고요.. 
암튼 르브론이 불려가서 픽을 서줬는데 홀튼터커 움직임 함 보세요. 
지금 개더 시작하는 지점이 자유투 뒤쪽이잖아요. 
저기서 팔을 저렇게 쭉 빼고 있는 것이 하든의 무브를 연상시키기도 하고 
자유투 라인 저 뒤에서 두 발 만에 저 거리를 저렇게 들어가서 슛을 넣는 것이 쿤포를 연상시키기도 하고요. 
암튼 참 멋진 무브입니다 ㅎ 여기서도 르브론은 픽셔틀이나 하고(?) 샷 크리에이팅을 홀튼터커가 했네요 ㅎㅎ 

아까 레이커스가 덴버의 페인트존을 폭격하면서 이번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했는데 
그 페인트존 폭격에도 일조한 홀튼터커 되겠습니다. 
6-2. 홀튼터커 주가 상승 
이번 덴버전은 르브론도 르브론이지만 
무엇보다 홀튼터커의 맹활약으로 경기 양상을 바꿨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이고 
(생각해 보니 지난 플옵에서 머레이가 엄청난 활약했을 때 레이커스에서 머레이 제어해줄 수비수가 없어서 
결국 4쿼터 클러치 때 르브론이 출동했었는데요.. 이번 시즌 홀튼터커가 차근차근 성장해갈 수 있으면 
그럴 때 굳이 르브론이 출동안해도 홀튼터커가 그런 역할 해줄 수 있을지 그런 것도 기대가 되는군요..) 
그래서 이번 덴버전 끝나고 또 여기저기서 홀튼터커로 난리네요 ㅎ 


실시간으로 트윗질하던 그린은 같은 클러치 소속 홀튼터커 훅 칭찬했고 

링어에서 목드래프트 같은 거도 다룰 정도로 드래프티들에 대해 빠삭하기도 한 링어의 오코너는 
예전에 홀튼터커의 성장세가 너무 좋다며 홀튼터커 기대된다는 입장의 하입 뿜뿜글을 쓰기도 했어서 
이번 홀튼터커의 활약이 매우 흡족한가 봅니다 ㅋ 본인 트위터에 직접 이런 밈을 올렸네요 ㅋㅋ 
(아래 그림에 나와있는 양복 입은 인물이 링어의 오코너 본인입니다 ㅎ) 

아래 요거 빠지면 또 섭하죠 ㅋㅋ 

보겔 감독은 포스트게임 인터뷰에서 홀튼터커에 대해 뭐라고 하셨냐면요. 
팀에서 홀튼터커에게 하나씩 하나씩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테스트 낼 때마다 그 테스트를 잘 해내는 홀튼터커라고 해요. 
계속 계속 플레이를 잘하고 있고 그래서 자기 역할을 따내고 있으며 이제 더큰 역할을 이미 따냈다고요. 
(레이커스 정도의 깊은 뎁스의 팀에서 홀튼터커 자리가 있을까? 하는 그런 포지션에서 시작해서 
이제 자리 하나는 완연하게 따낸 홀튼터커지요.) 

홀튼터커에 대해 내부적으로는 
기꺼이 배우려고 하고 스펀지처럼 흡수를 잘하는 키드라는 얘기들을 많이들 해요. 
그리고 외부에서는 위의 오코너처럼 홀튼터커가 성장세가 놀라운 키드라고 하고 있고요. 
많은 사람들이 홀튼터커에 대한 기대가 큰 이유죠. 
지금 대단한 선수가 아니라 지금 너무 어린 나이인데도 나이 대비 잘 해내고 있고 
그 나이에 배우려는 자세가 좋으며 
무엇보다 그 결과로 성장세가 너무 좋다는 점에서 기대들을 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6-3. 자신의 롤을 찾아가는 쿠즈마 
이번 경기 홀튼터커와 함께 또한명의 레이커스 드래프티가 주목을 받았으니 그 이름 쿠즈마지요 ㅎ 

실시간으로 경기를 보고있던 그린은 
이제 쿠즈마가 위닝 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그 부분에 있어서는 엄청나게 성장한 것이라고 평했고 

보겔 감독은 쿠즈마에 대해 자신의 역할에 있어서는 정말 잘해내고 있다고 
(롤플레이어들에 대해 얘기할 때 자신의 역할에 있어서는 스타라는 저 표현은 
지난 시즌부터 레이커스 롤플레이어들에 대해 얘기할 때 자주 쓰였던 표현입니다.) 
경기를 열심히 하는 그런 에너지 같은 건 그런 것도 하나의 능력인 건데 
쿠즈마는 그런 능력을 갖추었다고 얘기했어요. 

오늘도 시간이 빠듯하네요 ㅎ 
여기까지 해야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댓글
  • 포포비치 2021/02/07 07:54

    [리플수정]올해는 유타가 만만찮을듯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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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채원 2021/02/07 07:59

    이른 아침부터 양질의 글 감사합니다.
    역시 UTU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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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smj197 2021/02/07 07:59

    레이커스의 홈 스케줄은 디트로이트-오클라호마시티 2경기-멤피스 순으로 이어지는데, 비교적 쉽죠.
    여기서 승수를 좀 쌓을 필요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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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마생선 2021/02/07 08:06

    저번시즌만 해도 르브론,ad가 안풀리면 참 깝깝했었는데 올시즌은 멤버구성이 좋은거같아여. 바이아웃시장에서 딱히 보강할 부분도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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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1/02/07 08:40

    포포비치// 맞습니다. 콘리가 지난 시즌 영입되면서 기대받고 있던 걸 이번 시즌에 확 보여주고 있고 클락슨도 엄청 잘한다고 이슈가 되고 있더군요. 다음 유타와의 맞대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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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1/02/07 08:40

    장채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콘리/유타도 역시 UTU에요. 다음 대결 기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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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1/02/07 08:42

    csmj197// 그래야죠. 스케줄 힘들 때 다소 힘들었는데 승수 쌓을 수 있을 때 많이 많이 쌓아야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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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1/02/07 08:44

    꼬마생선// 바이아웃 시장 보강은 사이즈 큰 윙디펜더 정도 거론되기는 하던데 그래서 아리자 이름도 거론될 때도 있고요. 그런데 말씀대로 아리자가 예를 들면 쿠즈마/매튜스보다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부터 해서 쿠즈마/매튜스보다 나은 자원을 바이아웃시장에서 구하기는 어렵지 않겠는가 하는 얘기들도 많이 나오고 그러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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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구집권다저스 2021/02/07 11:19

    ㅇㅅㄹㅅ
    재스민님 글 추천은 못참지
    릅매기 플탐 시간은 어떤가요?
    정규시즌에 많이 아껴놔야하는데ㅠㅠ
    레이커스가 시즌 초반에 수비가 좀 흔들리더니 다시 최강 디펜스팀의 면모를 찾아서 너무나 다행이네요 ㅋㅋ
    빨리 시즌이 끝나고 플옵에서 레이커스와 상대팀 대결 분석을 해주시는 재스민님 글을 보고 싶네요
    올해는 아무래도 현재 잘나가는 유타랑 카와이의 클퍼가 위협적이려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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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랑이조제 2021/02/07 12:44

    좋은글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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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1/02/07 15:34

    영구집권다저스// 말씀 감사합니다^^ㅎ
    릅매기 출장 시간은 둘다 게임당 출장 시간은 34분 아래로 비교적 잘 관리되는 중이기는 하고
    르브론 경우는 전경기 모두 출장이라 좀 걱정되는 면은 있기는 한데 르브론이 자신의 몸을 살피면서 알아서 잘 하지 않을까 싶어요. 보겔 감독은 르브론 출장 시간 관련해서는 르브론 의견을 많이 들어주는 것 같고요..
    아무래도 거의 르브론 저격 느낌으로 팀을 구성한 클리퍼스가 가장 위협적이지 않을까요 ㅎㅎ
    아무래도 플옵에선 재능의 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니까 브루클린도 위협적일 것 같고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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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1/02/07 15:34

    호랑이조제//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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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준우 2021/02/07 19:16

    너무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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