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1일 길에서 캐스팅!
알바하고있는데...
같이 일하는애가 고양이 죽어있다는 말에 왜?
했더니 앞에 삼겹살집에 고양이가 새..끼고양이를 물고와서 주인아쩌씨가 돌로 때려죽이고.
새...끼고양이는 돌속에 넣어뒀다는얘기를 듣고 달려가서 돌을 파헤치니..
손바닥만한 고양이 한마리.
근처 동물병원에 가니..
영양실조랑 얼굴에 긁힌듯한 상처들있다고....
근데 병원에서는 길냥이를 입원시켜줄수없다는말에..
무작정 우리집으로..
개를 3마리키우고있던터라..
혹시나 싶어서 작은케이지에 두고 간장종지에 사료를 뜨거운물로불려서 식혀서 주곤했는데..
(우리냥이 고생했던것같아요 ㅠㅠ 고양이에대한 지식이 전혀없어서 ㅠㅠ)
2004년 9월 안락사 순번기다리던 코카스파니엘 구조해서 일단 우리집에 데려왔는데..
둘이 절친.
넷째와 다섯째가 되었죠.
너무 울어서 중성화하러 갔다가..
병원에서 배가 빵빵한게 이상하다고 검사를 했는데..
심장이 안좋다고......
그리고 복수차있는데 원인을 정확히 알수가없다고해서..
치료를 하다가...
병원에서.... 매일 이렇게 치료하는건 의미가 없을것같다고..
완치가 된다는 보장도 없다고..
그당시병원에서 아이를 위해서라도 맛있는게 매일 많이 주는게 나을거라는 말에.
더이상 병원은 가지 않고..
집에 뒀습니다.
맛있는거 많이주고.....
워낙에 사람을 싫어하는아이인지라.
저도 밥주고 맛난거 주는거 외엔 터치? 간섭을 일체하지 않았습죠..
저조차에게도 곁을 안주는 녀석이고 1년밖에 못산다는말에 입양을 보내는것은 포기.
1년
2년..
3년...
4년....
지금...17살.....
여전히 저만 보면 숨고.... 하악질하고 곁을 주지 않지만..
똥개들과는 잘 지내고..
집안cctv로 보니 낮에는 개들과 즐거운 생활을 하고있으니..
저는 그걸로 만족입니다.
1년에 한번 동물병원 원장님께서 오셔서 접종해주시고요...
제가 잡을수없기에 ㅠㅠ
원장님이 주사놓으면그자리에서 쉬야를 지려버릴정도로..
사람을 극도로 무서워합니다.
얼마전 피를 뚝뚝흘리는데 걱정되서 보니..
애가 몸을 맡깁니다.
17년을 함께한 저에게 아직도 하악질하고 발톱펀치날리는 앤데 이상하다싶어서 보니..
발톱이 살을 파고들어서 ㅠㅠ
너무놀라고 미안해서..어쩌지 하고 발톱깍이 들이대니 무네요 ㅠㅠ
그래도 몸을 맡겨서리... 후딱 잡아서 케이지에 넣고 큰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진료실안에서...승질 제대로 보여준 우리 고양이...
17살이기에 ...... 마취를 할수도 없고...
테크니션샘들 3명이서 잡고 마취없이 발톱자르고 구멍난부위를 꼬매주셨습니다.
우리고양이 성격아는선생님이셔서.... 제거안해도 되는 녹는실로 해주셨.....
그냥 매일매일 밥주기만 하지만..
그래도 소중한 내 고양이....
#나 고양이 있다.
[리플수정]좋은분과 함께해서 냥이가 장수하나 보네요~ 보기 좋아 추천~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살기를!
와.....추천
아저씨가 돌로 때려.. 죽여요? ㅠ
님 복받으시길요
ㅠㅠ
글쓰신분 엄청 착하실듯..
지난 글들 쭈~욱 보고 왔는데 마음 따뜻해지는 글 많네요~
추천 꾸~~욱
복받으세요!!! 덕분에 가슴 따듯해지고 갑니다~
가족고양이가 눈 앞에서 돌에 맞아 죽었으니
사람을 무서워할 수 밖에요 ㅠ
야옹이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따뜻한 분이시네요.복받으시길~
그 아저씨도 돌에 맞아 죽어야 하는데..
행볶하세요 ^^
17년산것도 대단하고 아직도 곁을 안주는것도 대단하네요 얼마나 인간에 대한 불신이 있으면...
ㅠ.ㅠ 고맙습니다 꼭 복으로 돌아오길.
냥아 좋은 주인님과 같이 행복하게 건강해!
진짜 한생명 구하셨네요. 17살까지 건강한 것도 다 좋은 주인 만난 덕분입니다.
더 오래오래 함께 하시길~
대가족이시네요ㅎ 저희집냥이도 한아이만 유난히 손길을거부하는데 오늘은 어떻게든 발톱검사를 해봐야겠네요
아니 측은지심이 있어야지 어찌 아기를 물고온 동물을 때려 죽입니까. 그 아저씨 싸패같네요. 악마 후에 천사같은 글쓴님을 만났으니 냥이가 장수하네요. 고맙습니다.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어, 왜 그 손톱을 냥이가 스스로 관리를 못했을까요? 정기적으로 알아서들 물어서 뜯어내던데요... 그래도 사진 찍으라고 앉아는 있어주네요. ㅋㅋ
제가 아는 아주머니 하나도 여자 길냥이 집에 데려와서 밥 준지 몇 년째인데, 만져보지도 못했데요. 그래도 그 냥이가 저한테 말 걸어요. ㅎㅎ
불펜에 동물들 좋아하시는 분들 재밌으신 분들 많아요. 글들 재밌어요. ^^
우리 맹순이도 좀 더 살아주지...
남은 아이들도 님의 고양이처럼 오래 살아주기만을 기원할뿐입니다.
추천드리고 감
아이고 고생 많으심
정말 좋으신 분이세요 복 받으실겁니다 ㅠㅠ
이번주 로또 1등은 행복할래님!!
글을 읽는데 저도 모르게 코끝이 찡ㅜ
아이들이랑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서요
읽다가 눈물 날뻔...
님은 반드시 꼭 무조건 복받으셔야해요...
와...지난글보니 그냥 천사시네요 천사..
나만고양이없어
진짜 날개없는 천사시네요~~ 진짜 복받으실 겁니다~
........아니 그 사장은 돌로 왜 생명을 때려죽여요?
요즘도 그런사람이 있다니 참... 처벌좀 강화해야할텐데요.
SENSUAL// 2004년이면 강산이 한번 반 지났죠 ㅋㅋ
하악거리는 고양이를 17년동안 돌보셨다니.. ㄹㅇ 군자십니다. 사람 싫어하는 동물 돌보긴 쉽지 않은데
아니 동물들을 어떻게 돌로 때려죽이는건지...ㅠㅠ 그 아저씨는 지옥가길바라고 글쓰신분은 정말 맘씨따뜻하신분이네요ㅎㅎ
복받으세요
냥이가 너무 예뻐요 고양이는 사랑입니다 ~♥
물론 댕댕이도 요 ㅋㅋ
천사시네
와아 대단
아이고 ㅜㅜ 드릴건 추천뿐.
세상에...읽다가 눈물이...ㅠㅠ
ㅊㅊ 쾅 ㅠ
눈물이 날 것 같네요 ㅠ
정말 좋으신 분이에요.
냥이와 행복할래님 이야기가 17년간의 장면이
상상이 되면서 더욱 뭉클해지네요.
냥아와 함께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와... 천사시네요!
추천.. 흑..
아무리 그래도 새 끼있는 어미를 돌로때려죽이고 어린녀석을돌속에 넣어두다니;;;
올한해 복많이 받으세요
와.. 대단하십니다. 영화 같아요
동물학대 하는 사람들 좀 어떻게 처리할수 없나..
저런 사례가 드문게 아니더군요..
특히 길고양이들한테 해꼬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