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올드 dslr 이지만 제 손에 들어온 이상 얼른 테스트컷을 담아봐야겠지요~
날 밝자마자 와이프 배웅해주고 아파트 주변을 돌아다녀봅니다.
(s5pro 촬영은 1dx가 해줬습니다 ㅎㅎ;)
dr이 좋고, 자연스런 ccd 색감이 장점이란걸 알았지만서도 생각보다 첫컷 이미지가 참 좋았습니다.
억지 스럽지않은, 편안한 발색과 훌륭한 계조 표현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색상 느낌은 예전 코닥 ccd를 채용했던 올림푸스 E-1이 생각도 조금 났구요.
한꺼번에 구매한 시그마 10-20 광각렌즈 덕분에 오래간만에 시원한 화각으로 철컥철컥.
1스탑 언더로 촬영한 사진도 나름 묵직하면서도 암부 디테일도 그닥 떨어지지 않습니다.
요 사진에서도 살짝 놀랐습니다.
대부분 컨트 설정을 기본을 해놔도 대비가 강한 이미지가 담기는 상황인데, 오프로라서 그런지
부드럽고 저대비 느낌의 컷이 담겼습니다.
10년이 훌쩍 넘은 크랍바디 임에도 디테일도 나쁘지 않고...
이 자연스런 표현럭이 넘나 좋으다...
이 좋은 카메라를 이제서야 써보다니 ㅠㅜㅋ
dr이 넓으니, 당근 흑백변환도 자주 애용되지 싶습니다.
그리고 이친구... 기본적으로 멋스럽게 생겼습니다.
풀프들만 거의 쓰다보니~; 잘 몰랐는데
니콘 크랍 중급기들도 한 잘생김하는 구나 느낀 순간.
또 다른 측면에서 명기로 불리는 펜탁스(pentax)의 istD 와 한컷.
둘다 크랍 명기이지만 성격이 거의 정반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슷디는 극적이고 다이나믹한 빛 상황에서 비교적 강한 대비와 강렬한 색상이 특징인데,
후지 s5pro는 차분한 색상으로 낮은 대비와 넓은 dr로 표현해내니 함께 갖고 다니면서 같은 풍경을
담아낼때의 재미도 쏠쏠할듯 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상황에 어울리는 카메라를 손에 쥐는게 더 좋겠지만요. ^^
친하게 잘 지내보자. ^^
참 좋은 카메라죠(몇 년째 제습함에서 잠자고 있는ㅠㅠ)
밤에 백열등 아래서도 살벌한 화벨을 보여줍니다 D200과 같은 바디라는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물론 속이 다르지만)
3월에는 스튜디오에서 조명촬영도 한번 욘석으로 해봐야겠어요.
조금씩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을듯한.
장롱에서 꺼내서 바깥바람좀 쐬주세용!ㅎㅎ
풀프로 전향하기 전 마지막으로 썼던 바디가 5프로였어요. 참 좋았습니다.
허니컴 센서의 DR확장 기능이 정말 좋았죠. 요즘은 DR성능이 어느정도 상향평준화 되었지만 대부분 암부확장에 집중되어 있어서, 명부DR은 5프로가 아직은 더 우수한 것 같습니다.
맞아요. 하일라이트 부분이나 밝은 영역을 보정할때 보면 요즘 최신기기보다 더 보정폭이 넓은것 같습니다. 흥미롭네요. ^^
S2pro 썻던 기억이 있는데 색감이 정말 좋았어요
후속 3, 5 다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