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2s) 오늘은 약간 동적인 하은이 테스트

맨날 방구석만 전전하다가 손님이 없다는 첩보를 받고 오랜만에 키즈카페 잠시 다녀왔습니다.
온김에 Z6ii Eye AF 테스트나 해보자 싶어 궁디깔고 앉아서 깡총깡총 뛰는 하은이를 몇장 찍어봤습니다.
오늘도 사진이 별로라서 사개 못올리고 자게에...ㅜㅜ
응? 뜬금없는 생일 축하 케잌? 하은이한테 이제 일곱살이라고 얘기해주니 갑자기 축하파티 해야 된다고 우겨서 새해 첫날부터 급 파티...ㅜㅜ
오이스 들이니까 방청소 안하고 찍어도 되어서 좋네요. 매우 큰 장점.

이 정도 움직임은 자동영역 눈인식 AF 상태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Z6과 달리 고개를 돌리면 일반적인 피사체로 인식을 하는지 초점은 유지해주네요. Z6은 고개 돌리면 살짝 헤맸던 것 같습니다.
헤맬때 얼굴을 뷰파인더 가운데로 옮겨주는 센스가 살짝 필요했는데, 그냥 화각 유지하면 되네요.

제자리에서 뱅뱅도는 정도도 별 문제없이 전환 잘 되면서 눈이 보이면 잘 따라 붙습니다.

본격적으로 붕붕 뛰는 걸 찍어봤습니다. 셔속만 좀 올리고 자동영역 AF로 찍어도 비교적 잘 잡긴 하는데, 확실히 와이드 영역으로 놓고 찍으니까 확률이 높아지는 기분입니다. DSLR AF-C 영역모드에서 영역이 좁을수록 연산이 빨라지는거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안보이다가 갑툭튀 하는 장면. 이것도 자동영역도 놔보고 와이드 영역도 놔보고 AF-C 영역모드도 놔봤는데, 자동영역 상태에서는 초반 몇장 못잡는데, 와이드영역에서는 금새 얼굴인식, 눈인식으로 전화되면서 잘 잡네요.

타사 기종을 안써봐서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동적인 환경에서는 와이드영역+눈인식 정도면 6세 어린이 수준의 움직임은 놓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더불어 와이드영역이라도 해놓으니 간간히 측거점 옮기면서 사진찍는 기분은 좀 들긴 하네요.
자동영역 눈인식AF는 비교적 느린 움직임은 아무런 문제 없고 갑툭튀나 빠른 움직임 발생시 놓치는 비율이 쪼매 있는데, 와이드 영역시는 높은 확률로 핀이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자세한건 모르겠고 제 느낌이 그렇습니다.
운동을 했으니 구슬 아이스크림으로 체력 보충을 해야죠.

이놈의 마스크 좀 벗을수 있으면 참 좋으련만...

확실히 실내에서 피사체를 조금 떨어뜨려서 찍으니 제 아무리 f1.2라도 뒤를 날리는데 한계가 느껴지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SLR 시절 느려터진 쩜사 계열 단렌즈들에 비하면 최대개방에서도 AF속도 괜찮고 달리는 하은이 핀도 잘 들어가고 햄뽁습니다.
궁금한 건 Z6ii가 2400만대 화소라서 Z7ii에서는 어떨지입니다.
비슷한 장면에서 쩜사 렌즈 끼우고 찍으면 D780은 핀이 들어간 것 같은데, D850으로 찍고 확대해보면 미세하게 핀이 안들어간건지 블러가 난건지 헷갈리는 사진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AF속도가 비교적 준수한 오이스를 끼운 제칠투에서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돈 없어서 사지는 못하지만 궁금은 합니다. ㅜㅜ
그리고 제육이에 비해 제육투 확실히 좋네예~ 간 그만 보시고 빨리 결제 버튼 누르이소~ 오이스 같이 주문하시는거 잊지 마시고예~
다같이 죽어예~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