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물 스마트폰 찾아 주인에게 돌려드림

 

 

 

 

제 직업은 서울에서 택시 운전합니다.

제 글을 읽어 보셨던 분들은 이미 다 아실 거라 생각됩니다.

택시 운전 하면서 함께 공익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렉카 번호판 가림 운전자 응징하고

택시 승객이 놓고 내린 스마트폰 팔아먹는 못된 택시기사 응징하면서 

주인 찾아드리고 그 스마트폰을 불법으로 사모으며 이익을 남기는 장물아비 퇴치 하기 등

음주 운전자도 손으로 셀 수 없이 신고하고 추적해서 경찰이 검거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는 등등.

일단 잘못되었다 싶은게 눈에 띄면 그냥 못 지나치는 성격입니다.

 

잘못된 걸 보고 모른 체 지나쳐 버리면 세상은 그만큼 더디게 변한다는 생각

지금보다는 좀 더 나은 세상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생각에 

지나치지 못 하고 개입하게 됩니다.

 

 

이번 달 초에

KBS2TV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 제작팀에서 

제가 보배에 올린 범죄와의 전쟁 글을 보시고

제가 하고있는 장물아비 퇴치 관련 취재요청을 받고

이번 달 초와 10일 새벽 두 번에 걸쳐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10일 새벽에 촬영 중 승객이 놓고 내린 스마트폰을 불법으로 판매하려 한 

택시기사와 접선? 하여 승객이 놓고내린 최신 스마트폰(갤럭시S 20)을 입수하였습니다. 

 

승객의 스마트폰을 불법으로 판매하려 한 택시기사는 그대로 줄행랑을 치고

저는 불법판매를 시도한 택시기사에게 입수한 스마트폰을 가지고 

그 즉시 관할 경찰서 강력계를 방문하여 사건을 접수하고

그 택시기사에게 입수한 불법 거래하려던 승객의 스마트폰을 

증거로 제출하고 수사를 의뢰하였습니다.

당일새벽  강력계 형사님께 두 시간 넘게 기초조사를 마치고 당일 오후 재방문해서

제가 당시 채집했던 택시기사의 불법 거래 증거자료 제출하고 

또 두시간 넘는 조사와 제가 해야할 절차는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며칠 후 스마트폰 주인으로부터 고맙다는 감사 전화를 받았습니다.

스마트폰 주인께서 극구 사례를 하시겠다는 걸 정중히 사양하고(또 그래서도 안 되지요)

전화통화는 훈훈하게 해피앤딩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번에 찾아드린 스마트폰이 같은 경찰서를 통해 주인에게 찾아드린 두 번째 스마트폰입니다.

 

몇 해 전엔 불법 거래 현장에서 직접 택시기사를 붙잡아 해당 경찰서 경찰관에게 인계하고

스마트폰은 경찰을 통해 주인에게 돌려드린 적이 있습니다.

공교롭게 같은 경찰서네요.

그리고 또 며칠 후 승객이 놓고 내린 스마트폰을 불법 거래 하려던 택시기사를 소환해서

조사를 마쳤다는 강력계 팀장님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공익활동하면서 산전수전 다 겪고 고초? 도 겪지만

렉카 번호판 가림 응징 하는거 

번호판 잘 보이게 고쳐달고 운행하는 걸 보면 뿌듯합니다.

 

또 이렇게 스마트폰을 주인에게 찾아드리고 

장물아비, 택시기사 응징하고 퇴치할 때 보람도 느낍니다.

 

아무런 대가 없이 하는 활동이지만 세상이 좋아지고 좋게 변하는 모습을 보면 

이럴 땐 정말이지 뿌듯하고 기분 좋습니다.

 

택시운전하는 제가 굳이 같은 택시기사를 응징하는 이유는?

 

택시를 이용해 주시는 승객에게 신뢰를 드리기 위함이고 

언제든지 택시를  믿고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믿을을 드리기 위함입니다.

 

그러기에 직업이 택시운전인 저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일부 극히 못된 택시기사들을 퇴치하려고 하는 것 입니다.

서울에서 늦은 밤 거리에서 스마트폰을 불법으로 거래하는 장물아비들과 택시기사들이 

모두 사라질 때 까지 마지막 한 놈? 까지도 퇴치하는데 주저함 없이 활동하겠습니다.

제작팀이 저랑 함께 다니며 제가 활동하는 모습을 촬영했던 장면은 

지난주 화요일 KBS2TV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를 통해 방영되었습니다.

(영상은 실명과 미남얼굴 노출이 있기에 주소는 걸지 않겠습니다.)

 

 

 

승객이 놓고 내린 스마트폰을 팔아먹으려던 택시기사에게 입수한 갤럭시S 20

 

 

 

제가 조사받았던 강력계 팀장님 그리고 스마트폰

 

 

 

제가 제출한 증거품인 스마트폰 압수증명서

 

 

 

 

 

당일 즉각 사건접수

 

 

 

 

 

사건접수 며칠 후 택시기사 검거해서 조사를 마쳤다는 

강력계 팀장님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팀장님께서 

선생님 활동하시면서 늘 몸 조심 하시라는 걱정어린 말씀  가슴속에 남아 있습니다.

너무나 겸손하시던 김S엽 팀장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