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가 2년전쯤에 딸을 출산했는데요..
어제 안철수 유치원 터지고 그 친구 생각이 확 들어서 아 이건 얘도 뿔나겠네 싶어서
오늘 카톡으로 기사 보내주고 심각한거같다 야 했더니
반응이 어마어마합니다ㄷㄷ 바로 미친x아니냐 저거? 라고 답이 옴
원래 욕도 잘 안하는애고 대선에 누가 나오는지 정말 관심조차도없고..
제가 정치얘기하면 정말 대놓고 정치얘기하기싫다 다른얘기하자하는 애였는데 와...
이렇게나 반응이 클줄이야...
어마어마한 자폭이네요 안철수 ㅉㅉ... 몇명의 표를 잃은거야 대체...
에엄마들은 표로 보여줄겁니다
무상급식 이슈가 정치가 우리들의 삶 아주 가까이에 있다는걸 인식시켜 주었듯, 안철수의 유치원 이슈 또한 국민들의 정치의식 성숙에 큰 기여를 하려나 봅니다.
내 삶과 관련되면 투표의지가 불사르죠ㅎㅎ
이렇게 안철수가 온국민을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만들어주는건가 역시 안크나이트...ㄷㄷ
철수씨는 문후보 샤이팬이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의 엄마 아빠,
그들의 부모님,
혼기 찬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
진지하게 연애중인 커플들...
한방에 양보하네요.
유치원 다니는 첫째, 어린이집 다니는 둘째까지 두아이를 키우는 지인에게 비용에 대해 물어보니,
우유값조차 안낸다는 국공립유치원은 조건이 까다롭고 들어가기는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고 하네요.
현재 다니는 유치원은 일년 삼백만원가량 원비로 내고 하/동 원복비 따로 우유값까지 따로 내야해서 돈이 너무 많이 든다고 하소연을 합니다.
둘째는 아파트에 있는 어린이집에 보내는데 세살부터 월오만원가량 영어미술교육비 등으로 지출되고 있고 유치원은 부담이 되어 7세까지 어린이집 보낼생각을 하고 있다 합니다.
국공립을 늘려야 아이키우기 좋은환경이 되는것 아닌가요?
왜 저런말을 했을까요?
대다수 엄마들의 상황을 안다면 정책으로 낼수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안크..당신은 대체..
궁금한건...
원래 그 친구는 안을 찍을 사람이었나요?
문을 찍을 사람이었나요?
기타, 투표 안할 사람이었나요?
이걸 계기로 정치가 우리 현실이고 생활이란 걸 많이들 좀 깨달으시길 바랍니다. 제 발...
이렇게 "우리 삶 속 모든 스트레스의 근원은 정치다""라는 생각을
모든 이들이 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정치는 개 닭보듯 하는것이 아니고
내 삶이다!
깨시민만이 적폐를 막을 수 있습니다!
전국 영유아 가지신 어머니 반대표 + 그들의 남편표 + 그들의 양가 부모님 표
+ 국공립 유치원 선생님들표 모조리 날린겁니다.
몇백만표가 휘잉~
정치가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알게 됐을듯... 무관심의 결과도 알게되고...
문제는 안철수 지지자의 많은 사람이 노령층인데, 이 부분 표를 어떻게 할 수 있을지 그게 관건인 것 같아요
저희 남편이 약간 양비론자에 정치무관심이고 저는 임신 4개월찬데ㅋㅋ 어제 안철수 얘기 안하고 국공립은 한달에 얼마, 사립은한달얼마 하니까 헉 하면서 사립은 절대 못 보내겠네... 너무 심하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바로 안철수가 그랬대, 빵! ㅋㅋㅋ 언짢아하는 표정 너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