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 사진, 세로그립 어떻게 잡으시나요?

안녕하십니까?
코로나로 방콕하며 사진은 언제 찍나 생각만 하고있는 라라 나비의꿈입니다
이번 Z6ii Z7ii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1세대때와 확연히 다른게 느껴질정도고 코로나에 겨울인 점을 감안하면 대단히 선방, 아니 대박난게 아닌가싶습니다
이번 2세대가 흥하고있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가 이제 세로그립을 제대로 쓸 수 있다는 점 아닐까합니다
1세대때는 배터리그립이 있었으나 그립감도 좀 그렇고 무엇보다 셔터버튼이 없어서 많이 아쉬웠지요
그러다가 문득 제가 D750을 썼을때 그리고 지금 D80을 사용할 때 세로그립을 남들과는 좀 다른 방법으로 사용했다는걸 깨닫게 됐습니다
보통은 세로사진 찍으실 때 카메라를 반시계방향으로 돌려서 세로그립을 오른손으로 잡고 세로그립의 셔터를 누르시지요?
저는 그렇게 찍으면 오른손이 머리까지 너무 올라가서 뭔가 부자연스럽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카메라를 시계방향으로 돌린후 왼손으로 세로그립을 잡아주고 오른 손은 그냥 카메라 그립을 잡고 찍습니다
그리고 허리높이정도의 로우앵글로 찍을 때는 (막내 아이를 찍어주려다보니 이정도 높이에서 찍는 경우가 많습니다)
쭈그려 앉거나 무릎을 굽히는게 아니고
약간 비스듬히 혹은 옆으로 서서 허리만 구부리고 고개를 왼쪽으로 돌린다음 오른 손으로 세로그립을 잡고 가로사진을 찍습니다
물론 미러리스는 틸트액정에 라이브뷰로 찍으니 그냥 위에서 내려다보며 찍으면 되겠지만요
이게 저만 사용하는 특이한 습관인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렇게 사용하는게 너무 편해서 D750은 항상 세로그립을 붙여서 사용했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세로그립 사용 습관은 어떠세요?
사진 사이트니 그래도 사진 한 장은 올려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