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장터에서 사기를 당했네요. 3

아...장터에서 사기를 당했네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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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입니다. ㅠ
어쩌다보니 니콘동에 글을 계속 쓰게 되네요.
지난 11월 30일 d850거래를 하려고 여기 장터 매물을 찾다가 너무나 착한 가격(?)의 매물을 발견하고 더치트 검색까지 하고 거래를 진행했는데, 결론적으론 사기를 당했습니다.
당시 사기꾼은 저에게 ㅇㄹㄷ(주)농업회사의 계좌로 입금을 하게 되었고,
사기꾼은 장터에 글을 올리기 전에 이미 이 회사에 연락을 해서 농산품 7만원짜리를 215만원어치 구매하겠다고 입금하겠다고 얘기를 해놓은 상태였습니다.(회사에 전화걸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구매 취소해야겠다고 ㄱㅎㅎ 란 사람의 계좌로 보내달라고 해서 그 회사에선 환불처리해줬다고 합니다.
(사실 이 부분도 의아한 게, 입금자(제 이름)과 환불자 이름이 다르면 한 번 체크를 했었어야하는데 그러지 않은 점은 좀 아쉽긴 합니다.)

12월 2일 저녁에 근처 경찰서가서 임시 진정서를 작성했고,
12월 4일날 정식 진정서를 작성했습니다.
그리고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젯밤 모르는 번호로 부재중 전화가 24통이 왔었습니다.(당시 둘째를 재우는 터라 전화를 못받았어요.)
계속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더치트에 제 계좌를 사기꾼 계좌로 등록해놨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누구시냐고 하니 "ㄱㅎㅎ"라고 하더군요.
자기는 카메라 중고거래한 적도 없고, 사기칠 일이 없는데 왜 내 계좌가 더치트에 등록되어있냐고 오히려 저에게 화를 내더군요.
그래서 최근에 있었던 일을 얘기하니,
최근에 자기도 장터에서 금을 팔려고 내놨는데,
어떤 구매자가 금을 다 사는 게 아니라 215만원어치 사겠다고 했다네요.
그리고 사기꾼이 판매자(ㄱㅎㅎ)에게 더 묻지도 않고 돈을 215만원 입금했다고 합니다.(그런데 이 때 입금자가 ㅇㄹㄷ(주)농업회사)였습니다)
그 판매자는 찜찜해서 환불해주겠다고 하고 215만원을 다시 환불해줬네요.(이 땐 또 다른 계좌가 등장합니다.)
그러면서 대화내역과 통장이체 내역도 다 보여줬습니다.
하...
머리가 복잡하네요.
원래는 이런 상황이라 생각하고, 경찰서에 진정서 제출해놨는데

지금은

이런 상황이 되버렸어요. ㅠ ㅠ
한 명이 중간에 더 낀 상황...
중간에 낀 ㄱㅎㅎ란 사람이 환불해준 계좌 역시 이용되었을 수 있겠지요.
에휴...힘드네요...
살짝 아쉬운 게,
경찰서 사이버계에선 처음 이체한 ㅇㄹㄷ(주)농업회사 있는 관할 경찰서로 이관된다는 이야기만 하고 어떤 얘기도 없네요.
지금까지 찾은 자료를 정리해서 경찰서에 제출했는데...
그러면 좀 진행이 빠르려나 했는데
답답하네요...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