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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우울증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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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ishCutlet 2017/04/10 04:52

    나도 누가 이렇게 안아주면 좋겠다...근데 가족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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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또1호 2017/04/10 05:20

    혹시 정신과 의사는 아니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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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온시우시윤 2017/04/10 07:36

    정말 신기하게.. 피곤하고 짜증나던게... 퇴근하고와서 애들 안으면 피로가 싹 풀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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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운셀링 2017/04/10 09:06

    우울증은
    언어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교감하거나
    대화할 사람이 없다고 생각할때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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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이몇세기요 2017/04/10 09:29

    아 근데 이거 진짜 공감이요
    저는 가족들 원래도 자주 안아주는 편인데
    되게 고단했던 어느날.. 감정은 사실 아무렇지 않았는데 남동생이 고생했다고 토닥토닥 해주니까 갑자기 엄청 서럽게 울컥해지거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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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정파괴기계 2017/04/10 11:14

    이게 별거 아니고 일시적인거 같지만
    적어도 출근준비할때, 퇴근준비할때는 사람 기분을 띄워줍니다.
    출근준비하면서 하...내가 또 그 지옥을 내 발로 가네...이러던게
    오늘도 안아주겠지! 어서 준비하고 멋진 모습으로 현관앞에서 딱 있어야지!
    이렇게 긍정적으로 변하면 진짜 출 퇴근 준비 시간이 신나집니다.
    물론 회사가서 스트레스 안받을 수 없죠...온갖 종류의 스트레스에 시달리겠지만...그럼에도 퇴근시간이 되면 단순히 일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다리던 시간이...아이들의 포옹을 상상하며 흐믓하게 기다리는 시간이 되서 스트레스도 상대적으로 더 금방 회복되구요.
    그런의미에서 나도 해야겠네요...부모님 오고 가시면 말로만 다녀오세요 어서오세요 했지 나가지도 않고 쳐다만보고 마는데.....어릴때 생각하면 꼭 저도 포옹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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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임경찰 2017/04/10 11:16

    헐 배웅안하는 가족도있군요 문화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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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펑피펑? 2017/04/10 11:23

    최고의 치료약은 가족이구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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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고졸려 2017/04/10 11:31

    반성하고 갑니다.
    이번에 집에 가면 엄마아빠동생 외출할때 꼭 포옹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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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ltrask 2017/04/10 11:33

    사회적 지지, 친밀감과 애정, 신뢰의 표현, 다정한 스킨십 (접촉위안) 등은
    우울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가장 도움이 되는 요소 중 하나로,
    우울증 뿐 아니라 거의 모든 정신질환이나 부정적인 정서, 스트레스, 심리적 문제 등을 완화하고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요소입니다.
    일상적으로 할 수 있고, 비용이 적고, 효과도 뛰어난 치료법이니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많이 하는게 좋아요.
    뿐만 아니라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따뜻해지고, 관계가 더욱 진전되는 등 그 외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끝이 없죠.
    다들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욱 애정을 표현하는 습관을 들였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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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길 2017/04/10 11:42

    어떤 의미에서 굉장히 슬픈 글이네요..
    홀로 지내는 시간이 많은 사람은 끝내 병이 나는 법이다 - john steinb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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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현주씨 2017/04/10 11:49

    좋은방법이네요. 저희가족도 내일부터 당장 출근전에 서로안아주기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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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게좋앙 2017/04/10 11:51

    이거 비슷한 말씀 고등학교때 선생님들이 자주 말씀해 주셨어요
    한 1주일은 저리 치우라고 징그럽다고 말할터이지만
    그 1주일 지나면 배웅안하면 막 슬퍼하고 찾는다고
    부모님도 많이 힘드시니까 사랑해 드리고 표현 많이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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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45 2017/04/10 11:55

    ㅠㅠ 이게 자발적이고 자연스럽게 되면 좋은데, 반대로 저희 아버지는 저 네살때부터 '아버지 안녕히 다녀오세요', '아버지 안녕히 다녀오셨습니까' 인사하게 시키시는데 가족들이 노이로제 걸림.
    아빠라고 부르면 내복입고 쫒겨남. 목소리 작거나 발음 안좋거나 인사 각도 안맞으면 다시, 다시, 다시..
    들어올 때 신발 정리 되어있어야 함. 아버지께서 일주일에 네다섯번은 술먹고 열두시 넘어 들어오시면서도 자던 애들 깨워서 인사 받아야함. ㅠㅠ 특히 집 밖에서나 친구분을 앞에서 더 엄해지심.
    엄마랑 동생이랑 평화롭게 있다가, 아버지 집에 오시는 순간 긴장해야해서 아버지 오시는게 제일 싫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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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고리선장 2017/04/10 12:00

    프리 허그가 이래서 좋구먼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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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리스텔라 2017/04/10 12:04

    넘나 보송보송하고 말랑말랑 따뜻 훈훈한 가족 스토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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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구마! 2017/04/10 12:07

    훈훈해진당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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