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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우울증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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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누가 이렇게 안아주면 좋겠다...근데 가족은 말고..
혹시 정신과 의사는 아니겠......???
정말 신기하게.. 피곤하고 짜증나던게... 퇴근하고와서 애들 안으면 피로가 싹 풀리더라구요.
우울증은
언어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교감하거나
대화할 사람이 없다고 생각할때 옵니다.
아 근데 이거 진짜 공감이요
저는 가족들 원래도 자주 안아주는 편인데
되게 고단했던 어느날.. 감정은 사실 아무렇지 않았는데 남동생이 고생했다고 토닥토닥 해주니까 갑자기 엄청 서럽게 울컥해지거라고요.
이게 별거 아니고 일시적인거 같지만
적어도 출근준비할때, 퇴근준비할때는 사람 기분을 띄워줍니다.
출근준비하면서 하...내가 또 그 지옥을 내 발로 가네...이러던게
오늘도 안아주겠지! 어서 준비하고 멋진 모습으로 현관앞에서 딱 있어야지!
이렇게 긍정적으로 변하면 진짜 출 퇴근 준비 시간이 신나집니다.
물론 회사가서 스트레스 안받을 수 없죠...온갖 종류의 스트레스에 시달리겠지만...그럼에도 퇴근시간이 되면 단순히 일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다리던 시간이...아이들의 포옹을 상상하며 흐믓하게 기다리는 시간이 되서 스트레스도 상대적으로 더 금방 회복되구요.
그런의미에서 나도 해야겠네요...부모님 오고 가시면 말로만 다녀오세요 어서오세요 했지 나가지도 않고 쳐다만보고 마는데.....어릴때 생각하면 꼭 저도 포옹해야겠습니다!
헐 배웅안하는 가족도있군요 문화컬쳐!
최고의 치료약은 가족이구나 ㅠ
반성하고 갑니다.
이번에 집에 가면 엄마아빠동생 외출할때 꼭 포옹해줘야겠어요
사회적 지지, 친밀감과 애정, 신뢰의 표현, 다정한 스킨십 (접촉위안) 등은
우울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가장 도움이 되는 요소 중 하나로,
우울증 뿐 아니라 거의 모든 정신질환이나 부정적인 정서, 스트레스, 심리적 문제 등을 완화하고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요소입니다.
일상적으로 할 수 있고, 비용이 적고, 효과도 뛰어난 치료법이니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많이 하는게 좋아요.
뿐만 아니라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따뜻해지고, 관계가 더욱 진전되는 등 그 외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끝이 없죠.
다들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욱 애정을 표현하는 습관을 들였으면 좋겠어요~
어떤 의미에서 굉장히 슬픈 글이네요..
홀로 지내는 시간이 많은 사람은 끝내 병이 나는 법이다 - john steinbeck
좋은방법이네요. 저희가족도 내일부터 당장 출근전에 서로안아주기 해야겠어요..
이거 비슷한 말씀 고등학교때 선생님들이 자주 말씀해 주셨어요
한 1주일은 저리 치우라고 징그럽다고 말할터이지만
그 1주일 지나면 배웅안하면 막 슬퍼하고 찾는다고
부모님도 많이 힘드시니까 사랑해 드리고 표현 많이하라고
ㅠㅠ 이게 자발적이고 자연스럽게 되면 좋은데, 반대로 저희 아버지는 저 네살때부터 '아버지 안녕히 다녀오세요', '아버지 안녕히 다녀오셨습니까' 인사하게 시키시는데 가족들이 노이로제 걸림.
아빠라고 부르면 내복입고 쫒겨남. 목소리 작거나 발음 안좋거나 인사 각도 안맞으면 다시, 다시, 다시..
들어올 때 신발 정리 되어있어야 함. 아버지께서 일주일에 네다섯번은 술먹고 열두시 넘어 들어오시면서도 자던 애들 깨워서 인사 받아야함. ㅠㅠ 특히 집 밖에서나 친구분을 앞에서 더 엄해지심.
엄마랑 동생이랑 평화롭게 있다가, 아버지 집에 오시는 순간 긴장해야해서 아버지 오시는게 제일 싫었어요.
프리 허그가 이래서 좋구먼 ㅎㅎㅎㅎ
넘나 보송보송하고 말랑말랑 따뜻 훈훈한 가족 스토리네요!
훈훈해진당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