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대 평범한 운전자입니다.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가 나서 글 올립니다.
저는 10월 말 경부고속도로 하행 대전ic를 지나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타기 위해 3차로로 주행 중이었습니다.
순간 도로에 떨어진 작은 물체를 식별할 시간도 없이 '어어' 말도 못하고 옆차로 차 때문에 핸들도 못 틀고 밟자
둔탁한 소리가 차를 때리고 저는 백미러로 혹시 물체가 날아가 2차 사고가 났는지, 뒤에 오는 차만 주시했습니다.
큰 사고가 나면 어쩌나, 기름이 줄줄 새서 불이 나거나 엔진이 멈추면 어쩌나 별 생각을 다 하고 고속도로를 나와
차를 확인하니 낙하물은 스테프라는 문 아래 차체를 뚫고 박혔습니다.
열 아홉 부터 운전을 시작해서 먹고 사느라 18년을 무사고로 운전 안 해 본 차가 없는데 순간의 판단력도,
운전 실력도, 뭣도 상관 없이 운이 좋아서 이정도로 저 혼자 끝난걸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지금도 어딘가 향해 달리는 분들. 생업으로 불철주야 운행하는 운전자 분들,
항상 방어운전하시고 오늘도 안전운전하세요!
안다친것만도 감사하다고 해야 할거 같네요
어제도 고속도로 탔지만 언제 어디서 무엇이 날라올지 몰라 불안 합니다.
헉,,큰일 날뻔 했네요,,,,
저거 떨어뜨린 차 못찻으면 보상 받기 힘듭니다..
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