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보는 카메라.

친구가 줬습니다.
사진 접었다믄서요.
어제 수리문의했던 중형 필카랑 같이
쿨내 진동하게 수산물 스치로폴 박스 안에
과자박스에 담긴 채
딩굴댕굴하며
택배로 제게 왔습니다.
친구는,
제가 98년도 쯤 알바뛰어서 산
캐논 EOS-5랑 50F1.8 렌즈가지고
자랑질 하러 놀러간 제게,
은빛 쇳덩어리를 보여주며
LEICA 가 어디꺼냐? 라는 제 질문에
답도 안해주더니
옆에 있던 은빛 콘탁스를 보고
펜탁스 짝퉁 이라며 비아냥 대던 제게
쿨하게 "꺼져"라고 대답해 줬었습니다.
여튼 처음 보는 카메라는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MIRANDA....;;;;
중국건가 싶었는데 일제네요.
구성이 알찹니다.
인터넷 검색해서 겨우 매뉴얼을 찾았습니다.
웨이스트레벨 파인더는 니콘에서도 본적있는데
얘는 X5, X15배 웨이스트레벨 파인더가 있네요(맨 우측)
일단 중형필카 부터 테스트했는데
수리실에 보내야 하는 상황에선
이 카메라도 테스트는 해봐야 겠는데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