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1730492

20대 청춘에, 7년 만나고 헤어진후 그러고 애아빠의 삶

와이프가 이글보면 안됩니다..

 

그냥적어봐요 옛날생각나서...

 

 

 

19살의 나이 반에서 꼴등을 도맡던 나는 , 1,2학년 성적으로 수시로 대학합격하고 놀기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

 

배우 수애를 너무 좋아했던 나는   거기서 청순그자체인 수애같은느낌의  2살연상을 만남,  같은대학이었고, 집도가까웠고...

 

거의 첫사랑같았던 연애에 대학1학년을 몰빵했고... 관련없는 여자친구의 수업에 참석까지하며 엄호하고 보호... 항상 붙어다님  (쫓아다녔다고..봐야...)

 

나는 F   3개를 맞았고,  21살이되던해 군입대로...

 

남들은 다들 여자친구가 군대갈때 같이온다지만.  나는 없었음..여자친구는 입대하는 그날아침 자고있었음.서운했지만

 

표현 못함,,  혹시 내 서운함에 그녀가 마음상할까봐.. 꾹참음.

 

그렇게 입대했고, 자대에가서 그흔한... 과자상자 받아보지 못함. 편지...는 일병말까지 한통도 못받아봄..

 

2월 입대했고,  예쁜 꽃이피는 4월에 꽃을 따다가 책사이에 넣어 예쁘게말려... 그거로 편지를 써서 오히려 여자친구에게 보냄.

 

4월이 여자친구의 생일이었고, 당시...gop에있던 내가 할수있는 선물은 그것뿐이었기에.....

 

그 선물을 받은 여자친구는, 빈말이라도 고맙다는말은없었고,난 미안해할뿐...이런선물이나줬다며

 

전화하면 전화너머로 나에게 너랑통화하면 재미없어, 왜 군대가서 나 허전하게 하냐..등등 가슴에 비수를 꽂는말을 했고, 

 

그럴때마다  나는 내가 죄인인마냥...미안해 내가잘못했어... (도대체 뭘...??) 라고 하기 일수.

 

혹시 헤어지자고할까봐..혹시...   

 

난 여자친구가 취업준비하느라 바쁘구나라고 ja위했고,  그러다가 일병말에 걷어차임.

 

나중에보니 예비군오빠를 만남,,  자살하고싶고 탈영하고싶었지만 철원 3사단의 미로의 숲같은 gop 민통선안에서 내가

 

나갈수 없겠다는 생각에 그냥.. 미친듯이 작업하고, 훈련하고 그렇게 군생활을 버팀..

 

전역하였고, 과거를 돌아보며 이젠 대학성적도 잘맞아야겠구나 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자격증 취득을하는데....

 

잊을수 없는 번호로 문자가옴...  "잘지내?"  

 

난 병신마냥 그렇게 다시만나게됐고... 여자친구는 지방에서 서울로 취직해서 서울에서 살고있었음.

 

23살이었던 나는, 차가없었기에, 일주일에 두세번씩 버스를타고 전라북도에서 서울까지 올라감...

 

가서 잠깐보고 남부터미널에서 막차타고 다시 내려오고.... 힘든지도몰랐음..그냥좋았으니까

 

항상 연애에는 일방적인 싸움이었음,  맛있는걸먹으러가도 시덥지않게 먹으면 나는 왜그럴까?? 내가 뭐잘못했나???생각하고

 

혹시 물어보면.  그런거없다라며, 표정에는 뭔가 마음에안드는 얼굴... 눈치보며 연애하는 생활이 이어지고,

 

항상 불안불안... 여자친구 기분상하게 하는행동인가?? 내가 뭘잘못한거지?  내잘못이없어도, 내입엔 미안해..내가잘할게

 

돈이부족해  새벽 5시... 초등학교 우유배달하며 한달100만원을받았고,  나는 그돈의 90프로를 여자친구한테 씀..

 

나는 만원짜리 운동화신어도, 여자친구에겐 블랙야크 풀패키지를 사줄정도....

 

7년이라는 연애동안  항상 내가 여자친구를 보러갔지.. 단한번도 나를 보러온적이 없었음.

 

이모든게 시간이지나면서 알게됨.... 그당시엔 그냥좋으니 몰랐을수도..........

 

그러다 걷어차임.... 이유는...? 모름... 연락끊김...

 

그렇게 1년이지났고 나는, 그동안 대학도 재편입하여 열심히 취업하며..살아가고있었음...

 

또연락이옴...  "잘지내?"

 

그답장에 무슨일로 연락했냐고 차가운척하는 대답을보냈고,,

 

돌아오는 대답은   " 너만큼 나를 이해해주는사람이 없더라..."

 

그대답에....나는 병신도 이런 상병신이없었지......또 헤벌레하고 만남.....................

 

but..... 일방적으로 본인의 감정을 드러내는 여자친구태도에 나는..예전과같지않게.. 행동..

 

나에게  너 옛날과 변한거같아. 예전같지 않아.. 라는 말.. 

 

변할수 밖에없던  나의 상황들.  사회에 치이고, 나이도들어가며 안목도 변해가고.. 나도 사랑받고 받는 연애를 하고싶었기에.

 

연애란.  서로의 감정을 존중하고 이해하고, 참을줄도...그리고 함께해야하는데

 

나의 연애 는 항상 일방적....  내가 미안해야만 이상황이 이어질거같고,  여자친구가 기분상해할까봐 노심초사하고

 

눈치보고...  기분안좋아보여도 내가 왜그러냐 물어보면 더기분안좋아질까봐.. 물어보지도못하고..

 

그러고를 7년..... 나는 26살 말이되던해 또다시 돌아오는 여자친구의 이별통보에

 

순순히 수긍했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감...

 

더이상 지쳐버린 연애에,  여자란 다이런가?? 란생각에 카메라를 사고, 자동차를 사고. 등산을하며  내 삶에만 충실하며

 

살아옴.  연애...?? 감정소비는 하지않겠다하고,  만나는 여자들마다 쉽사리 마음을 열지않음..

 

부모님은 내아들 노총각으로 늙어죽겠구나 생각하실정도로 그냥..즐기며살아옴.  돈한푼 모으지않고 버는족족 ...

 

그러다  사진찍다가 나의 렌즈에 찍힌 지금 와이프를 만나게되었고...

 

어느덧 딸,  아들하나 있는 애아빠가된 지금....

 

아직도가끔 생각이남...  

 

그여자와 혹여...결혼을했다면  나는 아마 피말라가고있지는 않을까........

 

부유하지않은 나의 현재삶이지만,  일하고가면 아빠아빠하며 달려오는 딸을보며 살고, 

 

세상에서 누가가장좋냐고 물어보면 아빠아빠라고 하는 내 자식들을보며살고,

 

나의 인생의 목적, 목표 그리고 살아가는이유는 내 자식들 이라고 바뀌어버린 나의 삶....

 

행복합니다.. 

 

물론 연애때와는 다르게 와이프랑도 싸우게 되더이다....   결혼은 현실이기에..

 

그래도 서로 감정이해하고 감정다치치않게하는 서로의 부부대화에..  아직 큰다툼이 없기에...

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처음으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89OH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