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기행 시리즈 시작합니다.
글이 많아질 것 같아서 쭉 자유게시판(필름포럼)에 올려볼까 합니다.
첫 번째 여정은 장호항에서의 2박 3일이었습니다.
남학생은 80리터, 여학생은 60리터의 작지 않은 배낭을 구입했지만
늦가을 밤을 지내기 위한 침낭이 꽤나 커서
짐을 덜어내는 과정이 녹록치 않았습니다.
침낭을 넣은 후 모둠별로 공동 짐을 나누어 배낭에 넣고
나머지 공간에 개인 옷이나 물건 등을 넣었습니다.
장호항에 도착하기 전 삼척 중앙시장에 들러
점심을 먹고 장을 보았습니다.
원래는 교육활동으로, 재래시장에서 물건을 사며
타 지역 어르신들과 교류하는 재미있는 광경을 꾀하고 싶었으나
학교 회계 상 영수증 처리가 어렵고
야영장에서 열악한 요리 도구로는 식재료 손질 등이 어려울 것 같아서
하나로 마트에서 일괄적으로 장을 봤습니다.
도착해서 첫 날은 요리를 해먹고 둘째 날은 시와 그림을 지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둘째 날 오전, 장호항의 변화무쌍한 모습입니다.
상황실 쉘터에서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빛이 좋으면 "잠시만요!"를 외치고 뛰쳐나가서 사진을 담았습니다.
선생님들이 뒤에서,
"하이튼 못말린다니까~"라고 웃는 목소리가 참 정겨웠습니다.
Pentax 645N / Ektar100 / Opticfilm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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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ohabe.com/sisa/1730151
통합기행 #1 - 변화무쌍한 장호항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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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잘 추스려 이끌고
시와 그림을 짓기도 하고
변화무쌍한 바다도 틈틈이 담아야 하고
그 바다는 이처럼 아름다운데
현재를살다님만큼 아름답진 않겠군요 ^^*
통합기행 시리즈를 열렬히 응원하며
고정 구독 줄 서봅니다 ^^*)b
구독 고맙습니다. ^^ㅋ
아이들이 아직도 그 바다에 대해 이야기하곤 합니다.
멋진 선생님, 오랫만이십니다!!!!
학교가 시골 쪽으로 바뀌고 대안학교라 바쁘다보니 저도 이곳에 잘 못왔네요. ㅠㅠ
구름이 너무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평생에 이런 구름 몇번이나 마주할 수 있을까요?
아마도 德이 많으신가 봅니다
저 구름 덕분(?)에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면서 아이들과 함께 뜻하지 않은 가을비를 맞았다지요. ㅎㅎ
다행히 불평불만 없이 낭만을 즐기더군요~!
정작 배낭에 비옷을 두 개씩이나 준비해갔었는데 맨몸으로 갔던지라
"야. 비옷이 배낭에 있는디 이렇게 비를 맞으니 참 거시기허다잉~"이라고 말했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