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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부모님들께.

가입한지 좀 됐는데, 글은 처음으로 남기네요.

많은분들께서 이런저런 좋은 말씀도 많이 남겨주셔서 눈호강만 하다가 첨으로 글 적습니다.

 

저는 78년생 남자입니다.

 

저희 형제는 2남3녀

제 위로 누님 3분, 저, 남동생 하나 이렇게 5남매 입니다.

 

아버지는 젊은시절에 고생만 많이하시다 이른 연세에(62) 친손주도 못 보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제가 남들보단 늦은나이(38살)에 결혼한 것도 없지 않지만 사회생활 하기도 전에 일찍 가셔서 너무 가슴이 아픈 나날을 지내다 십수년이 지나서 저도 결혼은 하고 어머니께 친손주도 안겨드리고 마냥 좋은 시절만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올 6월에 저희 어머니가 시골집에 홀로 계시다가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이제껏 병원에 계십니다.

 

응급실 가서부터 수술하기까지 병원 의사들한테 진짜 온갖 별의 별 얘기를 다 들었습니다.(경험 있으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그래도  그 "희망"이라는 끈 놓지 않으려 형제들끼리 부단히 노력하고 마음 다잡고 또 다잡았습니다.

 

내일모레면 어머니 입원하신지 만 5개월이 다 되어가네요.

또 다음주가 아버지 기일 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어머니가 의식도 돌아오시고 아주, 아주 조금씩 좋아지시는 모습을 보며 형제들끼리 위안삼고 기운내고 있네요.

 

술 한잔하고 출장갔다 내려가는 길에 혹여나 저와 비슷한 처지에 있으신 분들 계신가 싶어서 혼자 넋두리 해보네요.

 

부모님, 감사합니다!

 

 

댓글
  • 이빨요정 2020/11/13 00:34

    이련 글옌 댓이 읍지예 야박한늠들+_+ 쟈기인섕ㅈ은 쟈기가 걔측 햐는거라예 당쟝에 슬픈어 언연 햐지 야시구예 삶을 샤서이예 쟈기먄의 삶을 만드시예 물쥴기는 언제든 변하예 그중햐나가 변한 기라예 정싄단디하이소+_+

    (Sw8OBa)

  • 침뱉는히드라 2020/11/1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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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키D마크 2020/11/13 07:16

    (Sw8OBa)

  • k5탄다 2020/11/14 02:15

    고맙습니다

    (Sw8OBa)

  • 발산황제 2020/11/14 02:26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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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키D마크 2020/11/14 07:17

    어머님이 좋아지고있으시다니 다행입니다.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으시길...

    (Sw8O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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