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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mix S5를 떠나 보내야 할 것 같아요. (개인구입 2주 사용기)

저의 첫 풀프 S5를 떠나 보낼까합니다.
2차 예판으로 구매하고, 모시고 있다가 최근 약 2주가 사용해 보았습니다.
* 자유게시판에 주관적인 주절주절 긴 글입니다~~!! 너그러이 봐주세요.
[우선 제 촬용 용도]
촬영대상 : 취미 사진, 건물사진, 7&9세 남아 아빠진사
사진:영상 = 9:1 (주로 사진. 영상은 애들만 찍음)
즉 고스팩의 동영상, 장시간 동영상 기능은 과분하지요.
[카메라 이력]
지금까지 사용한 바디는
필카 라이카 R7 (35mm주력)
디카는 캐논 똑딱이, 20D (16-35,50,24-70)
애들 찍을려고 당시에는 작은 소니 a57(칠번들 16-50)
그리고, 파나소닉 LX100 = 만족하면서 사용했습니다. 작다, 조작성 좋다, 이쁘다.
저에게 조작성은 카메라 선택에 매우 중요합니다.
필카를 오래 사용해서인지, 오래된 카메라만 사용해서인지,
직관적인 조작성이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Lx100이 저에게는 작은 거인. 정말 데일리 카메라였습니다.
물론 고질적인 문제인 먼지 유입 짜증납니다. 이제는 늙은 줌 모터가 힘겨워 합니다.
있는 카메라 다 처분하고, 카메라를 바꾸기로 마음먹은지 언~ 8개월
총알이 300정도 마련되었습니다.
(쩝.. 다 팔기로 했는데, 왜 너희들은 아직 우리집에 있니?)
처음 후지를 마음에 품었습니다.
크롭을 염두했다면, 후지로 갔을 겁니다.
그런데 카메라 인생에 이번엔 풀프한번 써보고 싶다는 충동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ㅜㅜ
[소개팅을 시작했습니다] 매장 구경. 지인찬스.
R6
"뭐야 겁나 잘 나왔다며? 이거 장난감이야?"
저한테는 왜, 장남감 같이 느껴질까요?
개취겠죠. 감히 이게 얼마짜린데.
역시 캐논. 딱 정당히 나온것 같음.
S5
"얼~ 내 타입이야! 이뽀. 내꺼하자~!"
제 취향 아시겠죠.
A7C
"작네. 우와 작다."
예전 소니 똑딱이 707 기억이납니다.
랜즈를 잡고 사진을 찍는 파지법.
랜즈에 바디가 달렸다고 생각하는게 마음편한..
그러데,
뭐야 이거. M모드에서 사진 어떻게 찍어?
버튼이 없어!! 카메라는 뭐쪼록 딱 조작하기 좋게 만들어야지!
이 나이에 내가 널 공부하리?
그래도 작네...
살짝 끌립니다.
[이제 사용기 시작]
결론. S5
저에게는 완벽합니다. 아니 넘치지요.
파나소닉 단점이라고 하는 AF에 대해 전혀 불편감 없었습니다.
기존까지 사용한 바디가 중초급기 수준이라서 그런가봐요.
(제가 정말 아마추어의 수준이라서요)
1. S5의 그립감 : 처음 딱 손에 잡고, "아~! 카메라다." 죽입니다. 역시 좀 무겁다.
2. 조작성 : 초점, 촬영모드, 연사모드, 노출, 셔속, 화밸, ISO 조작이 바로바로 최고!!
3. 메뉴 : "소니는 왠지 못 찾았는데, 이건 찾아지지? 아~ 내 Lx100 파나소닉이지."
3. 색감 : 만족
저에게 쓰기에 사진부문에서는 정말 만족.
잘 쓰지도 않는 동영상 부분은 말하면 입아플 정도로 고퀄.
☆★☆ 그런데, 문제가....
랜즈군이 너무 고스팩에 고가이라는 점을 몰랐습니다.
기존에 dslr 시절의 캐논이나 소니 생각에
'랜즈야 작고 가벼운거 찾으면 있겠지' 하고
당연히 있을 줄 알았죠.
번들 20-60은 정말 만족합니다.
하지만, 24-105와 35의 f4정도의 비교적 가벼운 랜즈를 찾다보니
S5로는 답이 없네요.
이 글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어디로 가야할까요.
-무보정 테스트 샷-
(사진 넣기 힘드네요)
P1000365.JPGP1000468.JPG

댓글
  • BrooKG 2020/11/12 13:57

    (미리) 긴 잡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8tNzrl)

  • 양치질소년 2020/11/12 15:54

    1.8 렌즈 나오면 좀 더 저렴한 렌즈들이 나와줄텐데요

    (8tNzrl)

  • BrooKG 2020/11/12 18:59

    정말 나왔으면 좋겠네요. ㅜㅜ

    (8tNzrl)

(8tNz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