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선에서 직좌 신호대기중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선행 차량들이 움직이지 않고
몇대는 차선변경하여 빠져나가고 적색신호로 바뀌더라구요
왜이런거지? 싶어 저와 함께 빠져나가지 못한 앞차를 따라
2차선으로 변경해서 보니
흰색 윈스톰 차량 운전자가 거의 핸들까지
고개를 떨구고 졸고있네요.
저는 확 음주운전이라고 생각이 되어 바로 112를 눌렀으나
제 앞에 있던 스포티지 차량 운전자님께서는 운전자 창문을
여러차례 두드리니 정신 못차리는듯 눈뜨더라구요.
(그 분께 신고했다고 말씀드렸지만... 신고했는데 왜 깨우지?
싶은 생각이 들었으나혹시나 건강이 안좋으실 수도 있겠구나..
내가 생각이 짧았구나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그래도 음주라는 생각이 들어 왠지 사고를 낼 것만 같은 생각에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112 신고당시 위험할 수 있으니 경찰분께서는 따라가지 말라고하셨습니다.)
보배에서 가끔 보았던 음주운전 차량 신고 영상을 많이 봐왔기에.
그냥 지나치기 찜찜해서 쫓아갔는데 진행하자마자 비틀거리고
1차선에서 좌회전하면서 2차선 연석에 거의 박을뻔하는
모습을 보면서 진짜 안되겠다 싶었는데
얼마 가지 않고 바로 아파트 입구로 들어가더라구요.
차단기때문에 더이상 따라갈 수 없어서 112에 다시
전화드려 아파트 위치를 알려드렸습니다.
저는 집으로 돌아왔고 30분 정도 후에 경찰분께서
해당아파트를 뒤져 제가 알려드렸던 차종, 차량번호를
찾으셔서 차주분의 집에 찾아가셔서
음주운전자임을 확인하셨다고 사건접수처리 된다고
전화주셨네요.동네이지만 조금만 더 운전했다면
100% 사고가 났을 운전자였습니다.
진짜 제발 음주운전은 하지맙시다...
대리부르시든지 차를 놓고가시든지
술을 마시지 말든지...
음주운전자는 예비살인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