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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쥐 산책시키다가...
제 입장에서 사이다라 씁니다ㅎㅎㅎ
벚꽃이 폈지만 같이 보러 갈 사람이 없으므로 음슴체...
저번주 주말에 날이 좋아 동네 공원으로 강쥐들과 산책을 나갔음
하나는 노견이라 유모차에 태우고 하나는 파워맨이라 질질 끌려다니며 걷고 있었는데
초딩 둘이 갑자기 뛰어와서는 유모차에 있는 아이를 만지려고 하는게 아니겠음?
노견이시라 집에서도 상전이고 밖에선 제 품에만 있으려고 하는 도도한 개님이며 타인의 손길을 몹시 싫어함
그래서 제가 순간 손으로 막고 하지마라고 눈을 부라림
그러니 욕하면서 도망가길래 짜증이 확 나서 구석에 유모차 파킹하고
노견을 풀위에 내려놓고 좀 쉬고 있었음
그순간 이번엔 아장아장 걷는 애기가 손을 뻗으며 우다다다 뛰어옴;
옆에는 아빠로 보이는 남성이 있었는데 잡지않음
그래서 몸으로 노견앞을 막으며 안돼 라고 하니 그 남성은 만져봐만져봐 괜찮아 라고 애를 들이밈;
얼탱이터짐. 너나 니애는 괜찮겠지만 내애는 안괜찮음;;;
안된다고 하니까 왜요? 물어요? 안물것같은데? 라고 하는거임
그래서
우리애가 싫어해요 만지지마세요 라고 하니까
개도 애기알아본다고 헛소리시전
그래서 개가 애기알아보는건 모르겠는데 무례한건 압니다. 라고 하니 애 들고 감ㅋㅋㅋㅋㅋㅋ
난 똥가방에 여분에 목줄도 짧은거 하고 늘 주의하면서 산책다니느라 힘든데
지 애들 경험용 취급하는거 진짜 싫음!!
한마디 톡 쏴주니 그나마 좀 쌓인게 내려간느낌이었음ㅜㅜ
여담으로 개 유모차에 태운다고 극성이다 지랄이다 저거봐대박 등등의 소리 듣는 것도
진짜 스트레스...
가끔 나도 한마디씩 하긴 하는데 점점 사람들 눈치보게 되고
골목으로만 다니고.. 개님 사회화가 아니라 내가 사회화가 필요해질 지경임ㅜㅜ
암튼 생각나서 써봅니다
견주님들 개님들 모두모두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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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진짜 지네애들 경험용 쓰는거 딱질색요ㅠ
우리똥이는 대형견인데 저번에 산책나가니 한3살쯤되는애보고 아빠가 강아지타볼래??이지랄...
그럼서 다가오길래 얼탱이없어보니 태워본다고..글서 타시려면 입장권구매하시라고, 그지세요?? 이러니 욕하며가길래 뒤에서 저도 같이 욕시전
종특상 경계심이 강해 공격할수도 있는 아이라 입마개에 쇠목줄하고 다니느라 나도 애도 힘든데 지들애들 데리고 접근하면 진짜 싫어요ㅠㅠ
저런 놈들 천지빼까립니다. 저도 주말엔 항상 아이 데리고 공원에 가는데, 제 아이도 집에 고양이를 키우는 터라 동물에 대한 겁이 좀 없어요.
하지만 절대 그쪽으로 뛰어가거나 못하게 합니다. 물릴수도 있구요. 그래도 웰시코기 같은 강아지 보이면 어쩔수 없이 저도....다가가서
한번만 만져봐도 되나요 꼭 물어보고 만져요.
근데 희안하게 묻지도 않고 막 만지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글처럼 괜찮아 안 물어 하면서요. 정신나간놈이죠.
더 웃긴건, 강아지 있으면 이쁘다 귀엽다 해 주고 가면 될걸. 꼭 '아으 못생긴게 참 귀엽네?' 이러고 가는 것들...진짜 예의없어 보여요.,
물론 못생겼지만 귀여운 견종들이 있긴하지만, 주인이 떡하니 앞에 있는데 그러더라고요.
여튼 저렇게 예의없는 자들 진심 증오합니다.
개를 좋아하지만 여건이 안되서 키우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저도 산책이나 운동을 나오면 지나가는 개들이 참 예뻐요. 쓰다듬고 싶지만 그분들한테는 가족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함부로 만지지는 않아요 견주분들한테 한번 만져봐도 되냐고 물어보면개가 특별히 이상있지 않는 한은 다 만지게 해주시더라고요 그러면 저도 기분좋고 개도 좋고 견주분도 이뻐해줘서 감사하다고 말씀해주세요
반려견 키우는 인구가 많아진만큼 기본적으로 지켜야될 매너이자 에티켓인거 같아요
작성자분 훌륭한 대처 짱짱입니다!!!
저도 고양이 키우는 사람으로 상대방의 반려동물이 귀찮을수도 있기 때문에 안 만지게 하는데
조심해야할 사항이죠
남의 집 개한테 왜그러는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물리면 개 탓할거면서...... 애가 하면 다 괜찮은 줄 아는 듯.... 애는 그래도 어른은 못하게 해야짘ㅋㅋㅋㅋㅋㅋㅋ 남의 물건 지걸로 아는 사람 진짜 시룸 ㅜㅜㅜ
최소한 만져봐도되요? 하고물어봐야하는거아님?
손에 사탕찌꺼기랑 모래 잔뜩 뭍히고 예고도 없이 다가와 내 개를 쓰담쓰담하는 꼬마
멀리서부터 큰소리로 '멍멍' 소리지르며 다가와 결국 개도 흥분해서 짖게 만드는 좀 큰 꼬마
개 산책시키다보면 제일 무서운건 꼬마들입니다
재갈인가 그거 가지고 다녀요.
만지려고 오면 가방에서 꺼내셈
"아 클날뻔했다.. 우리 애가 보기엔 이래도 갑자기 물어요.."
이러면서
저희 개는 괜찬은데 제가 물어요 라고 하시면
전에 우리강아지보고 아이고 고놈 참 맛있겠네 ㅋㅋㅋ
하고 지나가던 어떤 애아빠가 있었는데..
그거 지켜보던 옆에 아저씨가 그아저씨 딸보고
아이고 고년 참 맛있겠네.. 해줌
아이한텐 미안하지만 아빠는 인상 팍 구기고 지나가던..
지금말하면 좀 찝찝하지만 그땐 너무나 사이다...
저래놓고 얘 물리면 ㅈㄹ발광 다 할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