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튼튼이는 이제 한살정도 됐습니다.
처음엔 눈을 질끈 감았더랬죠.
이미 일곱이나 되는데 어 어쩌려고...
하루종일 울다가 먹은것도 없이 정신을 놓고 풀숲에 드러누워있던 말라깽이 고양이를 그냥 홀린듯 품에 안고 그렇게 또 집에 왔네요.
대체 왜 이 아이가 거기에 그렇게 있었는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급한대로, 빨리 살도 찌고 튼튼해지라고 튼튼이로 이름도 지어주고요 곧 중성화도 시키고 때빼고 광내서 좋은데 입양시킬 원대한 계획은 급작스러운 이사와 저의 건강문제로 생각보다 많이 늦어져버렸습니다.
그러는 사이 또 무섭게도(?) 정이 들어버렸죠.
사람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튼튼이는 남의 속도 모르고 오늘도 옆에와서 뒹굴뒹굴합니다. 채 다 크기도 전에 일찍이 독립하고 사람손에 잠시 키워지다가 버려진 아이같아요.
혼자만 예뻐해주고 사랑해줄수 있는 집사가 나타나길 우리 튼튼이가 기다리는것 같습니다. 너무 귀엽고 볼수록 매력이 있는 수컷 고양이 입니다. 성묘인데다 수컷이고 인형처럼 예쁘지도 않지만, 우리 튼튼이가 눈에 계속 밟히고 인연의 느낌으로 다가온다는 분이 어딘가에는 계실거라 믿고있습니다.
입양하실 분 계시다면 쪽지나 메일 부탁드릴게요. clairesjw지메일
https://cohabe.com/sisa/1712188
응원[길냥] 성묘를 입양보낸다는 것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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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네요
행복하길..
얼른 좋은 새 가족 찾기를 바랄게요
[리플수정]다른 관련 카페 같은 곳들에도 꼭 글 올리세요!
좋은주인 만나시길 글쓴분도 행복하시구요
눈에 계속 밟히고 인연의 느낌,,어떤건지 알겠어요.
튼튼이에게 그런 느낌을 가지는 분이 얼른 나타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