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론 FE 70-300 RXD 베타 테스트 중입니다.

운좋게 이번에도 탐론 70-300을 베타 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요 며칠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디자인은 70-180과 유사하지만 줌락버튼이 없고 렌즈 후드가 밥 그릇 모양입니다.

줌을 당기면 경통이 돌출합니다.

크기는 탐론 70-180과 비슷합니다.

겐코 셀레스테 67mm UV 필터 + 후드 + 앞/뒷캡을 장착한 무게는 659g입니다.

소니 A9에 마운트한 모습은 이렇습니다. 아무리 컴팩트하게 만든다 하더라도 후드의 크기가 있어서
제법 망원렌즈스럽게 보입니다.

청명했던 9월과 달리 10월들어서면서 스모그로 인해 대기질이 나빠지는 중이라 망원테스트를 하기 별로지만
주말에 날이 좋아져서 테스트차 찍어봤습니다.
A9 + 70-300mm의 300mm F6.3으로 촬영해보았습니다.

모처럼 화창한 날을 맞이하야 서울대공원에 다녀왔습니다.
70-300을 쓰기에 최적인 장소라 부지런히 찍어봤는데 나머지 결과물들은 정식 리뷰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하품하는 남미관의 라마입니다.

따뜻한 오후의 햇살속에 졸고 있는 하마입니다.

유리벽으로 막혀서 그나마 관람객이 던져주던 과자도 못먹고 심심해 보이는 곰입니다.
곰앞으로 흰색줄이 있는것은 철망입니다.
많이 궁금해하실 300mm 구간 화질 테스트는 이정도로 나온다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아직 테스트중이고 많이 찍어보질 못해서 정확한 내용은 리뷰때 언급하기로 하고 느낀점 몇가지만 요약해겠습니다.
1. 과거의 70-300보다 퍼포먼스, 화질면에서 많은 상승이 있습니다.
2. 줌락이 없어서 뛰어다니면 코가 나옵니다.
3. 28-75, 28-200에 탑재한 RXD 모터를 채용하여 AF는 쾌적한 편입니다.
300mm구간에서도 잘 동작하며 AUTO ISO 최대구간으로 잡은 6400정도 되는 조도에서도 눈에 띄게 느려지는 현상같은게 없이 제속도로 잘 동작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조도 상황에서 어떤지 더 찍어보도록 하겠습니다.)
4. 화질은 70mm F4.5에서는 꽤 좋은 편, 300mm F6.3에서는 쓸만한 편입니다.
보급형 망원인것을 감안하면 300mm 구간 화질을 크게 기대 안하실 수 있지만 꽤 좋습니다.
조리개를 한단만 줘여도 무척 좋은 화질을 얻을 수 있습니다.
5. 이 렌즈는 70-180mm같이 화질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출중하게 보여주는 렌즈가 아닌
보급형 망원 렌즈인 관계로 망원을 주력으로 쓰진 않지만 어쩌다가 한번씩 꼭 쓸일이 있어서 필요한 분들이나
싸고 가볍고 가변이여도 조리개를 어느정도 조여서 쓰겠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께 적합한 렌즈로 보입니다.
6. 예판가격이 55만원정도인데 돈값 이상은 할것으로 보입니다.
70-300의 베타 테스트 프리뷰(?)는 이정도까지 쓰고 나머지는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아무래도 사용기간이 짧다보니 좀 더 써보고 정식 리뷰에서 자세하게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