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스트리아 서식 불페너 웅스파더입니다.
한국도 많이 추워졌다고 하는데
이곳 비엔나는 기온이 10도 초반대로 떨어지고
근 일주일간 장마처럼 비가 계속 왔네요
뉴스로 접하셔서 아시겠지만
유럽은 코로나 2차 대유행으로 상당히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듯합니다
오스트리아도 확진자가 일일 천명이 넘게 나오고 있는데, 인구 5배의 한국에 비교하면
한국에서는 하루 5천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꼴입니다..
정부는 걱정하지만, 시민들은 별 걱정이 없어 보이는게 제일 큰 문제에요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도 양날의 검인데
9월부터 아직 휴교없이 매일 등교를 하고 있고,
걱정은 되지만 아이들이 수개월 집에 갇혀지내다
학교를 다니니 그렇게 즐거워할 수가 없네요 ㅠ
코로나로 걱정은 되지만 한편 또 다시 격리 생활을 하면 어쩌나 막막하기도 합니다.
매일 등교때마다 마스크 잘쓰게하고 개인 위생 관리하는 수밖에는 없겠지요
오늘은 주말을 맞이하여 딸아이와 비엔나 센터를 나가게 되었는데
오늘 저의 역할은 운전수 겸 영상 촬영기사였습니다
학교에서 맡은 작은 프로젝트,
비엔나의 건축물을 하나씩 맡아 조사하고 취재(?)하여 발표하는 것이었는데요
본디 학교에서 체험학습으로 직접 방문을 해야하는 거지만, 코로나로 인해 이런 프로젝트 형태로 바꾸어 진행한다고 합니다..
딸아이가 맡은 것은 비엔나의 아쿠아리움이었습니다
대도시마다 있는 아쿠아리움이 뭐 별거 있겠나 싶었는데,
다른 아쿠아리움들과는 약간 다른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건물 자체가 2차 세계대전 중 만든 방공 및 헬기 착륙용 11층 높이의 콘크리트 건물인데
전쟁 후 도시 미관을 해친다하여 철거하려했으나
워낙 단단히 지어져 철거가 어렵고(주변 건물들에 큰 피해)
역사를 남기는 측면에서 도시 재생의 도구로
가족방문객을 위한 아쿠아리움으로 재탄생하게 된 거였습니다 (비엔나에 몇개의 방공용 건물이 더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애초에 건물자체가 워낙 흉측해서 미관측면에서 재활용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몇번의 리모델링을 통해 올해 재오픈을 했다더군요
문은 열었지만 코로나때문에 내부는 들여다 보지 않고, 주변과 11층의 테라스만 가봤는데
전망이 후덜덜 하네요..테라스는 카페가 위치하고 있는데(별도의 전용 엘리베이터 이용)
카페에 들어가지 않아도 뷰를 보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즉, 입장료, 카페에서 구매비용 없이, 무료로! 올라가서 전망할 수 있다는....
코로나가 잡히고 비엔나에 오신다면 무적권 와봐야할 곳으로 추천할만합니다
정확한 이름은 Haus des Meeres 이고
시내 중심에 있어서 마리아힐퍼 거리나 박물관과도 가까운 거리에요!
외관도 과거 모습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잘 리모델링이 되었네요
이건 리모델링 전의 모습인듯합니다
외벽과 11층 구 헬기 착륙장, 현 루프탑
이하 전망 사진인데 눈으로 보이는만큼 사진에 담기지가 않네요 ㅎㅎ
얼릉 국산 백신으로 코로나잡고 다시 여행 편하게 오는 날을 기다려봅니다!
https://cohabe.com/sisa/1688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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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전에는 진짜 말 나올만 했네요 ㅋ
아늑하고 조용한 풍경이라 한번 가보고 싶군요
사진 감사합니다
쇤브룬 궁전 가보고 싶네요.
지도에서 확인해 보니 Naschmarkt 에서 가깝군요. 비엔나 시내가 다 보이니 보기 좋습니다.
코로나 문제가 참 끝이 안 보입니다. 웅스파더님, 가족 분들, 모두 건강하시길.
송아지// 전쟁 후에는 미관을 많이 해쳤을듯해요 ㅎㅎ 비엔나가 관광객이 없어서 요즘은 참 조용한 편입니다 (하지만 시내 주차는 여전히 어렵더군요 ㅠ)
Therion// 쇤부른도 가을에 좋다고해서 외부 정원만 한번 다녀올까해요..다녀오면 공유드려볼께요 :)
풍데쿠// 맞습니다
나슈마켓과 가까워요 ㅎㅎ 비엔나 최대의 재래시장이죠..저는 집이 멀어서 자주는 못가지만요
코로나 정말 징글징글합니다 ㅠ
걱정 감사드리고, 풍데쿠님과가족분들도 안녕하시길 바랄께요!!
제게 최고의 기억으로 남은 비엔나군요ㅠㅠㅠ 죽기전에 두 세 번은 더 가고싶은 곳입니다. 새로운 명소도 꼭 가보고 싶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가보겠습니다
지우지말아주세요~
리모델링 이전도 재밌네요 ㅋㅋ 저런 질감 좋아해서
아직 유럽을 가본적 없는데 가게되면 꼭 먼저 가고싶네요..
여자들이쁩니까 진지글
11층 전망이 저정도라니...
와이프가 최고로 좋아하는 비엔나에 저런곳이 있었군요 나중에 보여줘야겠네요 스크랩 합니다~
일때문에 1년에 10번씩 꼬박꼬박 가던 곳인데....그립습니다 ㅠ
관광 쇼핑 자연 문화 레포츠 서유럽 최고의 도시.
잘봤습니다
도시가 탁트여서 정말 보기좋네요.
평야에 지어진 도시...멋져요 👍
[리플수정]오스트리아 인종 차별은 없나요? 제가 신혼여행을 오스트리아 다녀 왔는데...짤츠부르크 는 사람들도 너무 잘해주고 좋았는데 비엔나에서 기분 나쁜 경험이 한번 있었어서요 . 저나 아내나 키크고 피지컬이 좋은 편인데...암튼 부럽네요^^ 에곤 쉴레 그림 너무 좋았었습니다 ㅎㅎ 짤쯔부르크랑 할슈타트 가는길에 들린 작은 도시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바턴?바드 이숄? 그 도시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유럽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는 빈이군요
저도 빈 가고 싶네요 사진 잘 봤습니다
비엔나에선 그 관람차랑 빈타워였나? 회전하는 식당에서 봤던 경관이 떠오르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