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시리즈 관련질문

Q는 안써봤습니다만, 저도 글쓴님과 같이 캐논 쓰다가 라이카 M으로 넘어왔습니다.
저도 처음에 X를 보다가,, Q를 고민하다가 바로 M8거쳐서 M9으로 왔네요.
저의 경우엔 매우 만족하며 라이카에 적응했고, DSLR과는 다르게 매일 들고 다닙니다.
6D에 L렌즈 사용하셨으면 바로 M으로 오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M240이나 M9 등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여유가 있으시면 M10 추천합니다.

일단 캐논/니콘/후지 쓰다가 Q, DLUX7, M-P 쓰고 있습니다. 이 중 D-LUX7은 예쁘고 전천후로 쓰기 편한데다 아내가 쓰는 거라 논외로 하고 Q와 M-P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typ113은 참 좋은 카메라입니다. 35mm에 밝은 조리개, 경조흑백, 단단한 만듦새, 파나소닉 바디가 없는 것도 있고 가성비도 100만원 안쪽이 되어 좋죠. 다만 AF가 매우 느리고 크롭바디의 한계가 있습니다.
반면 Q는 라이카 카메라 답지 않은 멋진 바디입니다. 솔직히 Q와 Q2보다 성능적으로 우수한 카메라는 라이카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빠릿빠릿한 AF, 칼같은 선예도의 28mm 주미룩스, 가벼운 무게, 준수한 고감도 등등. Q와 Q2의 차이인데 사실 메인바디가 있으면 서브로 Q를 쓰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Q2는 서브로 하기엔 가격이 좀 세고 어차피 똑같이 24mp로 리사이징하면 센서성능도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렌즈도 동일하고요. 하지만 메인바디로 쓴다면 Q2가 좋습니다.
Q의 가장 큰 문제는 Q가 너무 괜찮은 카메라다보니 M이 생각난다는 것, 그리고 50mm 이상의 중장망원을 좋아하셨다면 28mm가 상당히 아쉽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는 기존 장비 다 정리하고 Q로 넘어왔다가 5개월만에 M-P도 구매했습니다 ㄷㄷ
길게 썼는데 결론
1. Q는 지금도 대체불가능한 멋진 카메라. 성능적으로나 디자인적으로나 훌륭합니다.
2. Q2는 메인, Q는 서브로 적합
3. 경조흑백은 없어도 기본 모노크롬이 훌륭합니다. 대비 높이면 경조흑백 비슷합니다.
4. typ113을 사면 Q로 가게 되어있고 Q를 사면 M으로 가게 되어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