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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전자식 뷰파인더의 장점 하나

뷰파인더상에 각종 정보를 띄워주는것도 좋은 기능이지만
요즘은 광학식 뷰파인더에도 표시되는 정보량이 많이 늘어서
전자식 뷰파인더만의 강력한 장점이라고 보기도 어렵더군요.
그러나 광학식뷰파인더가 따라오지 못하는 막강한 리뷰기능은
여전히 전자식 뷰파인더만이 가진 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제 경우에는 야외에서의 리뷰도 그렇지만 역광촬영에서의 리뷰가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역광촬영이란게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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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4_0827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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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식으로 피사체 옷자락이나 머리카락 등등 테두리의 털류(?)를 표현하는데 쓰는데요
배면광량이나 조사광량의 차이와 조합에 따라서
대비나 털류를 더 강조할 것이냐 아니면 살짝만 표현할 것이냐 하는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역광으로 신부를 찍는데 신부를 강조할 것이냐 신부의 드레스를 강조할 것이냐 하는 식이죠.
그 경우에 광학식 뷰파인더를 가진 카메라를 사용하면 3인치 정도의 화면으로 그 결과물을 확인해야하는데
저처럼 초보자인 경우는 그렇게 작은 화면으로 조명의 비율을 결정하기 어렵더군요.
결정이 어렵다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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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4_08276.jpgH4_0827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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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몰라서 이렇게 조절한 값으로 두가지 상황을 찍어오게 되고
그러다가 둘중 하나가 더 맘에 든다 해도 일반인 인물사진의 특성상 똑같은 포즈가 아니기 때문에
둘을 합성하기에도 손이 많이 갑니다.
컷수를 최소한으로 줄이자. 그래야 사진찍는 내가 편하다.
걸리는 시간도 최소한으로 짧게 가져가자. 그래야 사진찍히는 사람이 편하다.
...라는게 제 촬영훈련의 최종 목표이므로
얼추 27인치 정도의 모니터로 리뷰하는 효과를 볼수있는 전자식 뷰파인더는
이런 저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저에게는 최애템이 되었군요.
안물안궁이실지도 모르지만ㅎㅎ 이런점 공감하시는 분들 많이 계실듯 해요.
비가 그치더니 이제 완전 가을입니다.
다른 해 같으면 이럴때 야외촬영 나가서 망원으로 심도빨 팍팍 조져줘야하는건데
올해는 그냥 이렇게 넘어가려나 봅니다.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 가을인데, 인생에서 가을하나 날려먹은 속상함....

댓글
  • 셔터프레소 2020/10/03 13:13

    보이는 그대로 노출확인 하면서 촬영하니 전자식의 장점은 그 하나로도 끝인듯 합니다 , 예전 광학식에서 찍고 리뷰하고 그 행동하나가 없어진게 엄청난 혜택이더라구요

    (Bt7PS3)

  • 해피스냅퍼 2020/10/03 13:15

    맞습니다. 보이는 그대로 찍히니까 측광이란게 필요없어진것도 엄청난 장점이죠.
    프레스급 기기에만 측거점 연동 스팟측광 넣어주던 캐논도 "요건 몰랐지" 할 노릇입니다 ㅎㅎㅎ

    (Bt7PS3)

  • 無事人™ 2020/10/03 14:26

    저는 역광 상황에서 전자식 뷰파인더가 더 어색하더라구요. 아직 덜 익숙해져서 그런가요.

    (Bt7PS3)

(Bt7PS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