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필름을 구매했습니다.

오늘
포마팬100
100롤을 냉동고에 넣었습니다.
22년 12월 짜리 필름이네요.
4800원에 100롤 이니 48만원. 휴...
제 기준으로 취미로서의 필름에 드는 비용은
6000 원 정도 였습니다.
칼라필름 1롤 3천원+현상스캔 3천원 정도.
슬라이드는 특별행사같은 경우라 제외하구요.
3000천원 시절 구매해둔 컬러필름이 120롤 정도 있습니다.
7살 아들이 있는데
거의 매일 아들 사진을 필름으로
담아두고 있습니다.
남은 컬러 필름을 대략 3년 정도
아들 찍어두는데 다 쓸 계획입니다.
그렇게 남은 컬러필름을 다 쓸때 쯤이면
아이도 사진모델을 피하려고 할테고
그때부턴
오늘 사둔 흑백필름을 냉동실에서 꺼내어
저만의 사진을 찍고 싶습니다.
흑백필름은 현상스캔비가 비싸니
대학시절때 해봤던
자기현상을 하려고 생각중입니다.
나중엔 4800원 하는
이 흑백필름도 얼마나 비싸질지 몰라
와이프에게 쫓겨날 각오로
김치냉장고에 묻어 두렵니다.
이 마져도 다쓰고
필름가격이 더 오른다면...
더이상 취미로 이어갈순 없을것 같습니다.
도저히 코닥 컬러플러스 같은필름을
9천원돈 주고는 못 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