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터쇼가 개막하면서 늘 터지는 이슈가 다시 터지는거 같네요.
사다리 놓고 길막고 홍보하는 대상에는 별 관심없이 홍보하는 모델만 찍고있는 사람들
관람하는 입장에서 불편하고 눈살을 찌뿌리게 하죠.
그걸 넘어서 짜증과 분노를 유발하기도 하구요.
진상들 때문에 짜증나고 불편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그냥 사실입니다.
더할것도 뺄것도 없죠.
근데 이에 대한 부정적인 글들을 보면 지나치다 싶은 표현을 길게 써가며 분노를 격하게 표현하시는 글들이 있습니다.
그 내용은 공감하면서도 그 표현들을 읽고 있으면 눈살이 찌뿌려지네요...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되기 위해서는 개선 방향이 필요한데
분노일변도의 글에 해결책이 알아서 자제해라 식의 엄포 밖에 없다는것이 좀 안타깝습니다.
애초에 어떤 전시회든 간에 모델을 두는건 전시회를 주관하는 사람들 소관입니다.
그게 전시회 주최측이든 참가 회사든 간에 관람자와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이번 모터쇼의 상황에서 보면, 문제의 진상 진사들이 차만 있는 전시회에 모델을 사서 데리고 간건 아니잖아요..
고용주는 따로있죠..
문제는 고용주가 따로 있다는 겁니다.
이번 모터쇼 상황에서 그들이 모터쇼 한두번 해본것도 아니고 이런 문제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리는 없다고 봅니다.
근데 왜 굳이 그 사람들은 비싼돈 들여가며 한두명도 아니고 모델들을 잔뜩 데려다가 교대로 끊임없이 세워두는 걸까요.
주최측이든 참가회사측이든 자선사업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득이 되지 않는다면 구태여 모델을 세워두지 않을 겁니다.
다시말하면 모델을 세워두는게 더 이득이 되기 때문에 모델을 세워두는 겁니다. 입장료 수익모델이든 아니든 간에요.
진상 진사의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쉽고 효율적인 방법은 전시회에서 모델을 빼는 방법입니다.
그걸 위해서는 참가사나 주최측에서 모델을 세워두는게 득보다 실이 많다고 결론이 나야 할 겁니다.
그것을 위해 관계자가 아닌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생각해보면
주최측이나 참가회사측에 컴플레인을 걸어야 한다고 봅니다.
참가 회사측에도 분명히 모델을 둬서 원인을 제공한 측면이 있고 그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드는데도 질서 관리를 소홀히 한 문제가 있잖아요?
어쨋든 참가 회사측이 양도받은 구역이니까요.
그런 컴플레인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모터쇼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에 문제만 생긴다는 점을 인식하면
모델 수를 줄이거나 모델의 의상을 단정하게 한다거나 모델을 남자로 세운다거나 하는 어떤 방법을 세우겠죠..
그래서 제 결론은 여기서 분노를 표출하여 눈살을 찌뿌리게 할 것이 아니라
주최측이나 참가회사측에 컴플레인을 걸어 그들이 문제의식을 가지게 해야한다는 겁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이고 다른 더 좋은 방법들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단순히 진상 진사들에 대한 분노만 표출하는 것은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상 진사들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사람은 자기가 하는 게 진상인지 모를수 있고
그런 상태에서 그런 글을 읽으면 얼굴 마주볼일은 없지만 서로 얼굴 붉히는 일만 만드는거 아닐까요?
그걸 보는 제 3자도 덩달아 언짢아지구요.
https://cohabe.com/sisa/164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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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dslr 금지하면 간단하네요! 하하 그냥 똑딱이나 폰카만 들고오라그래요 ㅋㅋ 모델사진 찍는분들 rx100만 들고와서 내장플래시로만 찍고!
얼마나 아름답나요
그렇게 하면 정작 차를 찍으러 가는 사람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당장 몇개 밑에 글에 실린 사진만 해도 모델은 없고 차만있죠.
똑딱이나 폰카로는 찍을 수 없는 영역이 분명히 있으니까요..
3년전 파리모터쇼를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거기서... ㄷㄷ
레이싱 모델을 단 한명도 못봤습니다. ㄷㄷ
라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으나...
정말 여자모델을 볼수가 없더군요.
부스 한갠가 에서 두어명 보긴 했는데 전문 모델은 아니었고
정말 차 보러 가는...ㅋㅋㅋ 물론 저는 모델 기대하고 간거였으나...ㄷㄷ
그런 곳도 다 이런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한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
모델을 두는 이유는 찍사들이 있어서 좋은것 보다는 차만 달랑 두는 것보다 그 차를 이용할 객체 '사람'을 같이 세워두는 것으로 시작 되는것 같습니다. 이제 그 모델들이 이쁘다보니 점점 찍사들이 모인건데. 사실 그 찍사들이 주의하는게 가장 우선이지 다른 기업들처럼 월급으로 장난치거나 생계로 협박하는게 아니라 그 찍사들 스스로의 행동이니까 결국 원초적인 문제는 모델을 섭외하는 업체가 아니라 찍사의 문제죠. 사실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차를 찍으라고 선정하는 찍사분들 제외하고 미러리스, DSLR을 금지하는게 가장 효율적이며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 같아보이네요... 극단적으로 가자면요.. 사실 가장 좋은게 찍사들끼리 자체 정화하는것이죠.
막 쓰다보니 마지막 문장을 '극단적으로 가자면요...'는 앞에 말에 하는 겁니당... 말하듯이 리플을 쓰다보니 리액션과 어조가 없다는걸 생각을 못했네요..
애초에 자동차 홍보등이 목적이라 DSLR금지는 말이 안되는거 같고
근본적인 해결은 모델금지가 더 맞지요.
DSLR자체 금지가 아니라 차를 찍을 분들을 따로 선별하는 거죠. 오차피 모델 찍을 찍사들은 차는 거의 안중에도 없거나 모델 실컷 찍고 나머지 찍을까 말까하게 찍을테니까요... 하긴..가만히 또 생각해보니 아에 모델이 없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아니면 아에 깔끔하게 입고 설명해줄분이 있는거 아니면 야시꾸리한 옷이나 입고 차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사진만 찍힐려고 하는 분들이 대부분일 테니까요.. 맞네요..모델을 없애는게 최선이었네요.
찍사의 문제라는 것에는 글에서도 말씀드린바와 같이 동의하는 바입니다.
자체 정화가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도 동감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글에서도 어느정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글을 쓴 원래 목적은
너무 지나치게 과장된 표현으로 감정을 자극할 뿐 구체적인 대안이 없어서 였습니다.
그 표현이 적합한 대상에게 향한다면 모르겠지만
여기서 글을 쓰는건 적어도 여기에 방문하는 제 3자에게까지 향하고 있다는 거니까요...
사실 미러리스와 dslr을 금지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으나 위의 댓글에서와 같이 그렇게 하면
정작 차를 찍으러 온 사람에게 피해가 간다는데 있습니다.
아직까지 폰카와 똑딱이로 구현할 수 없는 고화질의 영역(적어도 고화질)이 있으니까요.
월급으로 장난친다는게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모델들의 생계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수긍합니다.
하지만 주최측이나 회사측에 컴플레인을 거는 방법으로 일반 관람에 해가 되지 않게
구역을 나눠서 질서를 유지하게 해주는 방법도 강구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계나 월급을 언급한것은 그 주최측이나 업체에게 아무런 혜택이나 불이익이 없으니 모든 행동들은 찍사들의 선택이었다~ 라는 뜻으로 언급한것이었습니다.
한국은 별게 다 논란이네요.. 재밌어요.. ㅎㅎ
다른 나라도 이런 문제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논란으로 인해서 개선되서 앞으로 나가는것 아닐까요? 아에 처음부터 문제 될일이 없으면 되지만 그렇지 않으니 서로 많은 의견이 오가고 좋은 쪽으로 기울면서 발전 되는것 아닐까요? ㅎㅎ
진상들의 특징은 다 나이든 아재들임 극혐
다소 극단적이네요
꽃이 이뻐서 축제를 하고 사람들이 나들이를 가고..가족이 모두 즐거운와중에..
눈으로 보면 충분히 족한 것을 굳이 꺽는 사람이 꼭 있죠
꺽는 사람만 없어지면 모두가 즐거울텐데
그런 사람을 더도말고 덜도말고 그냥 진상이라고 합니다.
진상만 없으면 모터쇼든 꽃축제든 원할하게 예정대로 잘 돌아갑니다
전 모터쇼 기회되면 방문하는데 모델도 찍고 차도 구경하고 좋기만 하던데
홍보적인 광고효과로 모델분들 섭외하는 부분으로 이해할수도 있는거고,
피해주시는 사진사분들을 자주 겪어보지는 못했지만
그런분들 있으면 그냥 피해서 구경했고 불편하다는 느낌 못받는데
그냥 그런가보다라고 하기에는 피해 받으신분들이 많으신가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