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x헌터) 타인의 능력을 쓸 수 있는 능력자들.jpg

다른 능력자물과 마찬가지로 헌터x헌터에서도

타인의 능력을 훔치고 빼앗는 능력이 존재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능력자물과 달리 넨 능력은 개인의 심리에서 기반하고

철저하게 인위적으로 설계되는 능력이기에

쉽게 능력을 빼앗고 쉽게 사용할 수는 없다.

나름 각자 비슷한 면이 있고 장단점이 있지만

넨 능력이 그렇듯이 기본적으로 리스크가 크면 보상도 크고, 리스크가 적으면 보상도 적다는 기본 골조는 유지한다.

클로로의 '도적의 극의'

상대방의 능력을 훔치고 훔친 능력을 책에 담아서 그 페이지를 펼쳐 사용한다.

사용자가 도둑놈 새끼이기에 아주 적합한 능력이다.

능력을 빼앗기 위한 조건

1. 훔칠 상대의 능력을 직접 본다.

2. 상대방의 능력에 대해 질문하고 상대방이 질문에 답한다.

3. 상대방의 손과 책 표지 손 모양을 맞춘다.

4. 위 조건을 모두 1시간 안에 클리어해야한다.

능력을 빼았긴 상대는 그 능력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그 능력자가 죽으면 능력도 책 안에서 사라진다.

조건도 까다롭고 빼앗은 능력을 쓰려면 책도 계속 펴놓고 있어야해서 까다롭지만

(새로 능력을 추가하여 책을 접어놓을 수 있게 되었지만 또 추가적인 제약이 몇개 생겼다고 한다)

사실상 한번 빼앗아 놓으면 계속 쓸 수 있다는 점이 장점.

레오르의 '렌탈 포드'

상대방의 능력을 '빌린다'. 빌린 능력은 사채발행기에 저장되어 인쇄 후 찢으면 그 능력을 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능력을 빌리는 조건.

1. 상대방의 능력의 이름을 알거나 직접 봐야 한다.

2. 능력을 빼앗을 상대에게 은혜를 입히고 빚이 생겼음을 상대방이 동의해야한다.

능력을 빼앗긴 사람은 사채발행기 안에 능력이 저장되어있는 동안은 능력을 사용할 수 없다.

능력을 여러개 빌릴 수도 있는데 입힌 은혜의 숫자에 따라 올라가는 듯 하다.

능력을 빼았는 조건은 훨씬 비교적 간편하지만 영구적으로 능력을 빼앗는게 아니고

일종의 소비템같은 느낌으로 능력을 사용해야하는 것이 흠.

메르엠의 능력

상대방을 잡아먹어 능력과 넨을 빼앗는다.

능력도 가져갈 수 있고 스펙도 동시에 올라가는 좋은 능력.

사용자가 식인 괴물이기에 가능한 능력.

한 생물의 정점이자 한 에피소드의 최종보스이기에 주어진 사기 능력임에도 자주 사용되지는 않았다.

존나 심플하고 좋지만 인간이 이 능력을 만들었다고 상상해보자.

크라피카의 다섯가지 능력 중 하나인 '스틸 체인'

아마 클로로의 영향을 많이 받았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능력을 빼앗는 조건.

1. 쇠사슬에 달린 주사기를 상대방에게 박아넣고 오오라를 뽑아낸다.

2. 상대방은 능력을 빼앗기며 주사기가 박힌 동안에는 넨을 쓸 수 없다.

이후 돌고래 모양의 넨 짐승이 나타나고 그 돌고래에 빼앗은 능력을 세트하여 사용할 수 있다.

능력이 세트된 돌고래는 능력을 쓸 때까지 사라지지 않는다.

능력은 한 번 쓰면 소비되어 사라진다.

조건은 매우 간단하고 사용하기도 편해보이지만 사실은 리스크가 너무 큰 능력이다.

크라피카는 이 능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붉은 눈 상태를 유지해야하는데

붉은 눈을 키고 있는 동안에는 1초가 지나갈 때마다 1시간의 수명이 단축되는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에 돌고래에 능력을 세트해놓고 능력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면

돌고래도 계속 유지되기에 붉은 눈도 강제로 유지되어 수명이 날아가버린다.

게다가 상대방의 능력이 뭔지도 모르면 더욱 큰 문제다.

생각해보라. 당신이 능력을 빼앗고 돌고래에 세트해놨는데

그 능력의 발동 조건을 모르고, 또 그 능력의 발동 조건이 복잡하다면 계속 돌고래를 달고 다닐 수 밖에 없으며

수명이 다해 뒤지는건 시간문제다.

사실 소년만화에서 수명은 급하면 편하게 꺼내쓸 수 있는 모두를 위한 인스턴트 파워 배터리라고 하지만

붉은 눈을 키고 있는 동안에는 진짜로 몸에 후유증이 몰려오기에 또 문제가 된다.

너무 오래 사용하면 기절하고, 기절해서 자고 있는 사이에도 붉은 눈을 해제되기 않기 때문이다.

이 새끼는 자기 능력도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으면서 이딴 능력을 만들었다.

카킹 국의 1 왕자 벤자민 호이코로의 '벤자민 바통'

자신에게 충성을 바치는 부하가 사망할 경우 그의 능력을 그대로 물려받아 사용 가능하다.

제약도 나름 까다로운 편이다.

능력을 받아갈 수 있는 부하의 기준이 뭐냐면

'카킹 왕국군 학교의 졸업자 중 벤자민 사설 병단에 소속된 인물'로 한정된다.

능력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부하의 사망으로 인한 전력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한 보험의 성격이 짙은 능력이다.

생전에 여러 능력을 쓸 수는 없지만 부하가 죽어도 자신이 강화되는 장점이 있다.

여러모로 디테일이 섬세하고 파고들기 좋은 것이 넨 능력 설정인만큼

각자의 능력을 비교하는것도 이 작품을 보는 재미 중 하나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