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으로 이혼소송 18개월만에
양육권. 친권. 위자료. 재산분할. 양육비까지 다 판결 받았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은 위자료 재산분할 금액만 주고
양육비는 안주고 있죠.
목이 졸려 죽기직전까지 갔기에
애들 둘을 데리고 짐싸서 나왔습니다.
통장에 잔고는 커녕 카드빚에 자동차대출빚까지
다 떠안고 나왔죠. 둘째가 분유먹을때라 분유값도
없어서 호텔 일일알바를 하고 친정 도움으로
겨우겨우 생활했습니다
지금은 회사다녀서 좀 숨이라도 쉬지만 그땐 정말...
지옥 같았습니다. 매번 카톡과 문자로 협박하는 상대방...
양육비를 달라는 저에게 매번
술집년이 괜히 술집년이 되는게 아니라며. 돈없으면
다 그래된다며. 가랑이 벌리고 처 다니면서 몸이나
팔아라며. 거지라고 했죠... 친정집 주차장에 찾아와
칼로 얼굴을 난도질 하겠다는둥.... 참다못해 형사고소까지
했지만 상대방의 협박은 여전했고 더더욱 괴롭힘이 심해졌어요.
지금도 여전히 양육비를 받지 못하고 있고
회사일은 점점 사람을 피말리게 하고 있습니다.
어느순간 내가 지금 우울증. 불안증이 왔구나 라는걸
알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눈물이 왈칵나고. 감정조절이
안되고. 아침에 눈뜰때 심장이 쿵쿵 거려서 식은땀이나고...
점점 상태가 심해지는걸 느끼면서도 일을 쉴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혼자 아이둘을 키우는엄마니까요...
육아휴직을 쓸수 있는 제도가 있지만... 기본급의 70% 지급이
되기때문에 생활이 안되는 상황입니다... 양육비라도
받는다면 괜찮은데... 상대방은 아예 줄생각이 없습니다.
양육비 미지급으로 양육비이행원에
접수하여 법으로 진행을 했지만 상대방의 반응은
사진과 같습니다... 아이둘을 육아하는것도 지치고
일하는것도 지칩니다.... 그냥 자꾸 내가 그냥 죽어버리면
이 상황이 다 끝날까. 내가 죽으면 될까. 누가 좀 나를
죽여줬으면좋겠다. 이런생각만 매일 들어요.
법이 너무 약한게 원망스럽고. 그냥 다 포기하고 싶습니다.
저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