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초보에게 권합니다
면허를 딸 예정이거나 따고나서 자차가 없으시거나
별도 경력이 없이 차를 막 사신분만 보세요
1.운전은 목숨받쳐서
요즘 차들 참 좋죠. 네비에 블루투스에 음질빵빵
에어컨도 좋고 자동열선시트 등등 운전하는 사람에겐
또다른 안식처같은 느낌입니다
그러나 수십명의 생명과 재산이 걸린게 바로 운전입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음악 줄이고 허리펴고 운전하세요
절대 한가하게 드라이브가는 마음따위 개나주시고
난 도로위에서 총을들고 나가는 군인의 마음으로 운전하세요
2.백미러를 보아라
차에는 왼쪽 오른쪽 가운데룸미러까지 총 3개의 거울이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내갈길만 가는 사람들보고
속된말로 "개썅마이웨이"라고 하죠. 당신이 백미러를 안보면
비슷한 취급당할겁니다. 앞은 운전하고 있으니 보기싫어도
보이지만 뒤는 신경안쓰면 전혀 안보이거든요
더군다나 그 3개의 백미러에도 사각이란게 있구요
참고로 외국운전면허 시험중에 차선변경시에 고개를 안돌리면
감점 또는 실격입니다
앞차를 안박는것 만큼 중요한게 뒷차에게 받히지 않는겁니다
3.도로는 다같이 쓰는 공공재
이 세상에 모든차가 사라지고 당신의 차 한대만 남았습니다
그렇다면 도로교통법이 필요할까요?? 빨간불에 멈춰야만
할까요?? 전 세계의 도로교통법은 운전자에게 벌금을 걷거나
국민들에세 불편함을 제공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최대한 피해를 주지 않기위해 만들어졌죠
안전운전하겠다고 고속도로1차로에서 80킬로로 달린다면
현행법상 지속주행이 아닐경우 위반은 아니지만
남들에게는 피해를 줄 확률이 매우 큽니다
당신의 자동차는 당신의 것이지만 도로는 우리모두의 것입니다
내차로 내갈길가는데~가 아니고 양보하며 운전합시다
4.배운데로 정석대로
대표적인 양발운전..기타등등 하지말라면 하지마세요
분명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는데 혼자 판단해서 임의대로
하고 싶으시면 누워서 운전하는걸 추천드립니다
대신 아무도 없는데서요. 남들 목숨가지고 장난치지 마시구
운전은 집중해서 하고 또해도 집중력이 떨어지고 졸게되고
그러다 자기죽고 남들죽이는겁니다
얻는건 "목적지까지 빠르게 간다" 가 우선이지
절대 당신의 "편안하고 안락한 이동" 이 아닙니다
5.초보라면 예의부터
차뒤에 "아이가 타고 있어요" 는 대형사고시에 보통 운전석부터
수색하는 구급대원에게 전하는 메시지 입니다
키가 작은 아이들이 발판이나 작은 틈에 있을수 있다는거죠
절대 "까칠한 아이들이 ~~" 같은 드립은 붙이지 마세요
양보하고 싶다가도 보면 빡쳐서 안해줍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초보운전" 이 제일 봐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짙은 선팅은 나중에 하시고 양보해주는 운전자에게
손한번만 들어보세요 상대가 같은회사 버스처럼 같이
손을 들어줄겁니다(고개를 못숙이는 운전중엔 고맙다는 뜻)
6.웬만하면 2~3차로 이용
시내든 고속도로든 좌회전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2,3차로가 초보에겐 가장 어울립니다
비상등켜고 갓길에 세울수도 있고 자동차전용도로입구나
기타 주의표지판의 대부분은 길의 오른쪽(갓길쪽)에 있습니다
1차로에 비해 느려보일순 있지만 좌회전 말고는
초보에게 필요한 모든것이 오른쪽에 있습니다
(주차장,휴게소,카메라경고표지판,출구,입구 등등)
7.깜빡이는 뒷차에게 보내는 표시
누구든 내 앞차에게 달려들어 박을 생각은 없을겁니다
또한 차선을 넘어 반대편차에게 박을 생각도 없죠
하지만 내 뒷차는 내 앞상황을 모르고 있기에 별다른 신호가
없다면 제차가 이대로 계속 갈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에게 주는 신호가 바로 깜빡이.방향지시등입니다
[지금 시내 속도인 60~70킬로로 주행하는데 저앞에서
급하게 좌회전을 해야한다] 이때 바로 브레이크 부터 밟으면
뒷차가 박을지도 모릅니다 안박아도 욕은 먹는거죠
왜 멀쩡히 가다가 브레이크를 밟느냐고요
하지만 깜빡이만 켜주면 "아 곧 좌회전하겠구나" 하고
피하든지 속도를 줄일 준비를 합니다
아시겠죠?? 뒷차에게 보내는 신호는 손 가까이 있습니다
8.자신감 이빠이
자 이제 운전대를 잡을 시간입니다
쫄지마세요 60~70 이상 안밟고 안전벨트하면
절대 안죽습니다 요즘 현기니 뭐니 해도 쌍팔년도에 비해
많이 좋아졌습니다(지금은 2017년)
물론 저 정도 속도에 정면 충돌이거나 대형 덤프트럭이면...
삼가....쨌든 옆차 앞차에 쫄아서 무조건 브레이크브레이크
하지 마시고 배운데로 천천히 부드럽게 자신감을 가지고
운전하세요
어찌보면 한도 끝도 없는게 초보라지만
최대한 개인적으로 하고싶은말만 적어보았습니다
효과가 굉장하다면 진짜 중요한 중수편으로 찾아올께요
https://cohabe.com/sisa/16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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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깜빡이는 뒷차 뿐만이 아니고 주변에 보내는 신호입니다. 나 이쪽으로 갈꺼니까 참고하세요 라는 뜻. 주변에 차 안보인다고 안해도 되는게 어니에요. 골목길에서 보행자에게도 알려주면 보행자들이 보고 먼저 피해가겠죠? 깜빡이 하면 편해져요.
5번... "아이가 타고 있어요"는 그런 목적이 아닙니다.
물론 간혹 그런 목적의 스티커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건 사고시 깨져버리는 유리에 붙이면 안되요.
그냥, "아이가 있어서 천천히 갈 수 있으니 양해 부탁합니다.." 라는 목적이 맞습니다.
한가지 빠진 것. 초보자는 미숙하고 민폐를 끼치는 것이 당연합니다. 속도 못내는 것 당연합니다. 다른 차들에게 피해 주는 것 생각하지 말고 본인의 소신대로 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법 잘 지키고,사고 안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목숨 바쳐서..
엌 ㅋㅋㅋ 요즘 연수 받는데 저보라고 올리신건가요 혹시 우리 강사님은 아니겠지 .....얼매나 답답했으면...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많이 참고하겠습니다
한가지 초보운전자로 궁금한게 있습니다
출퇴근시 주로 고속화도로 2차로를 주행하는데
나름대로 안전거리 확보하면서 달리고 싶어서
거리를 벌려서 주행하는데 하나 둘 꼭 그 사이로 들어들 오시네요. 그게 기분나쁜건 아니나 내가 잘못하고 있는건가 싶어서 ( 교통흐름에 방해가되는건가싶어서요)좀더 앞차와 붙어보지만 역시 앞차가 너무 앞에있으면 무섭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앞차와의 거리를 벌리고 가는데 이대로 해도 되는거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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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운전하는게 운전 잘 하는거니까 괜한 허세 안부리게 좋다고 생각해요
운전한지 10년도 넘었지만 아직까지 차선 변경할때 옆보고 하고 후진할때 비상 깜박이 키네요
월요일에 운전면허 합격한 초보 중에 정말 초보입니다. 우리나라도 도로주행에서 차선 변경 시 변경하고자 하는 방향의 사이드미러를 보지 않으면 감점입니다... 처음에 긴장해서 미러도 제대로 못 보고 그랬는데 엄청 혼났어요.. 막 껴들면 다 비켜주는 거냐고.. 사고 난다고... 그리고 시내 같은 데 다닐 땐 양옆에 오토바이나 자전거가 지나가거나 보행자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 안 보고 가면 큰 사고 나는 거라고... 사이드미러 안 보면 감점 슉슉 됩니당ㅠㅠ
+팁
차선 변경 시 꼭 보라고 하는데 그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차선 변경 시에는 무조건 고개를 돌려 사각지대를 확인하세요.
요즘은 차가 좋아져서 옆에 차가 있으면 사이드 미러에 경고등이
들어오기도 하지만 여전히 사각은 존재합니다.
그리고 옆 차선의 차의 속도도 매 번 다르구요.
그렇기 때문에 사이드 미러를 힐끗 보는 것 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반드시 빠르게 고개를 돌려 사각지대에 다른 차가 있는지 확인한 후
방향지시등을 켜고 차선 변경을 하셔야 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장농면허에서 이제 연수좀 받으려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 같네요
중수편도 기대하겠습니다
저도 초보입장에서 덧붙이자면
동네에 따라 다르지만 고속도로를 제외한
시내 길가는 불법 주정차가 많아서
글쓴님께서 이야기 하신것처럼 인도쪽으로 붙되,
인도에서 한차선 떨어진 처선이 짱입니다!!!
KEEP RIGHT 라고 하죠.
특별한 일이 아니면(좌회전 받거나 갈래길이거나 추월하거나) 최대한 우측의 차선으로 이동해서 가는것.
이게 운전 선진국이라는 유럽에서의 기본이라 합니다.
미국은 땅이 넓고 도로가 여유 있어서 그런지 추월차선 같은건 잘 안지키는거 같아요 ㅎㅎ
초보때 백미러 사이드미러 그리 보기 어려웠죠. 앞만보기도 힘든데.. 이건 운전 계속 하시다보면 시간이 해결해줄겁니다.
이젠 앞도보고 뒤도보고 옆도보고 다 합니다....ㅋㅋㅋㅋㅋㅋ
7번 추가
그리고 뒷차에게 내 앞의 상황을 전달하는 역할도 합니다.
아무리 왕복 2차로에
반대편에 오는차가 없어도
앞에 방해물 때문에
반대차선 갈 때나
뭔가 문제가 생기면
깜빡이든 비상등이든
아니면 브레이크를 살짝 밟았다 땠다 하든
뭔가 신호를 주세요.
안그럼 난 피한다 넌 밖아라.
처럼 보이니까요.
운전중 핸드폰 사용은 절대로 하지마세요...
그리고 특히 초보자들 경우에는 운전중 통화를 대비해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귀에 꽂고 통화하는 경우가 있는데 주변의 소리가 인지되지 않기 때문에 위험한건 똑같습니다.
통화를 해야된다면 갓길에 차를 정차 시키고 통화하세요.. 정차가 힘들다하면 정말 간단히 30초내로 통화하고 끊으세요... 운전중이라도 양해를 부탁하면 어느 누구나 이해하고 나중에 통화하자고 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어려운게 우회전인데요...
1. 우회전하기 전에 앞에 있는 횡단 보도에 보행자 확인.
2. 반대차선에서 좌회전 신호 받고 들어오는 차는 나보다 우선이므로 양보.
3. 우회전 들어가는 차도의 횡단보도에 보행자 확인.
4. 3번의 경우 유턴들어오는 차도 있는데 (죄회전 혹은 보행자 신호시 유턴 구간) 이경우에도 나보다
우선이므로 양보.
하여튼 생각할게 많은 우회전입니다...
제발 길가에 주차구역 아니면 주차좀 하지 마세요.....정차도 아니고...주차.....-_-
그리고 골목길 같은데서 길 잘못 들었다 싶으면 뒤도 안보고 갑자기 후진하는 인간들 있는데 뒤에 따라오던 차는 황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