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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식] 실물경제와 주가사이의 괴리감

 


 저녁만 해도 1프로 이상대의 급등을 유지 하던 유럽장을 보다가 갑자기 미국장이 폭락하는걸 보고

 뭔가 문제가 생긴건가?


코로나는 이제 이슈거리 조차 안되는거 같은데.. 의문을 가지고 외신을 쭉 뒤져보는데

 하이먼민스크 모델 얘기까지 나오면서 3월때처럼  20~30프로는 더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기사내용을 간략히 의역하자면



 


코비드-19의 대유행과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세계 경제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일 S&P 500과 나스닥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학자 하이먼 민스키의 이름을 딴 '민스키 모멘트'는 지속할 수 없는 강세장에 이은 갑작스러운 시장 붕괴를 일컫는 말로, 이 경우 전례 없는 재정 및 통화 부양책의 결과로 만들어진 '급격한신용증가' 환경에 의해 부채질될 수 있다.
RW Advisory의 시장 전략가 겸 설립자인 론 윌리엄에 따르면 자산 가격은 "민스키 지점"으로 알려진 급격한 붕괴의 정점에 있을 수 있으며 3월에 마지막으로 관측된 최저가를 깰 수도 있다고 한다.
투자자들은 정부와 중앙은행의 추가 부양책과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장밋빛 전망에 베팅하면서 최근 몇 달 동안 시장이 크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코비드-19의 대유행과 지정학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수요일에 S&P 500과 나스닥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월 이후 처음으로 2만 9천 포인트 이상으로 마감했다.
윌리엄은 17일 CNBC '스쿼크박스 유럽'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폭락의 잠재력으로 여러 요인을 꼽았는데, 그 첫 번째 요인은 최근 미국 시장 상승을 일부 기술 대기업들에 기반한 주도적인 성질로 미국 내 가격 상승의 상당 이유의 일부로 꼽았다.
그는 "이것은 현재 기술산업, 월가, 제조기업 모두가 엇갈리는 상태"라고 말했다. "S&P 500의 가중지수를 살펴보면 6월 정점을 겨우 넘었고 그 이후로는 사실상 평탄하게 유지해왔기 때문에 내가 말하는 'FAANG-타스틱 다이버전스' (판타스틱하다를 팡기업들에 비유해 추세흐름의 보조지표로 사용하는 다이버전스에 대입해 일컫는 듯) 를 거기서 볼 수 있다."
FAANGs(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로 알려진 미국의 거대 기술기업들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과 광범위한 시민 불안으로 인해 계속 파괴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모멘텀의 중심이었다.
윌리엄은 "좀비 기업(부채많은) "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러셀 2000 소형주 지수 역시 같은 가중치 기준으로 6월 최고치 이하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미국 외 다른 나라들을 보면,  특히 영국은 사실 상당히 부정적이고 새로운 하락세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여전히 연중 20% 이상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시장이 위기 전  전고점을 넘어선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예를 들어 S&P 500지수는 전년대비 10.8% 상승했다.
윌리엄은 또한 유동성과 변동성을 코앞에 닥쳤을 수 있는 것에 대한 역사적 지표로 지적했다.
그는 "S&P 500의 ETF(거래소 트레이딩 펀드) 흐름은 사상 최저 수준인데, VIX(시장 변동성 예상 실시간 지수)도 보면 시장이 오를수록 흥미로운 비정상적인 급등세를 보이며 하방 리스크에 대한 잠재적 위험회피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이 인용한 민스키 모멘트는 자산이 "20~30% 이상 감소할 수 있다"고 말해 현재의 'V자형' 회복이 '3월 대충격의 W형 (쌍바닥 테스트)'로 이어지게 했다고 그는 말했다. S&P는 3월 23일 2,237.4로 하락했고, 이번 주 수요일에는 3,580.84로 마감했다.
윌리엄은  8월 말과 9월 초의 고평가에 기인한 부정적인 시기적 특성, 그리고 다가오는 대선 주기와 함께 시장이 전망치를 수정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장기적으로 건강할 수 있으며, "그 장기간의 활황기가 다시 나타나기 전까지 다년간의 조정 기간을 가져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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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시장 분위기를 평가하자면 그간 코로나 때문에 실물 경기가 침체 되었다는건 모두가 알았던 사실이고 기업도산과 실업률같은 경기지표는 뿌린 돈으로 어느정도 메꿔 가고 있었고 내년 정도에는 대중적인 치료제 혹은 백신개발에 다가 서지 않겠나.. 보는 기대감,
 그래서 각국이 방역이 서서히 안정될 내년 쯤이면 올해의 침체기에서 성장률도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면서 실물경제와 상당히 차이가 있는 주가의 괴리율을 좁혀나가는 단계 기대치를 주가가 선반영한다고 보는건데.. 금일 월가의 시선은 일단 그 사이의 현재 시점에서 괴리감이 너무 큰거 같다고 보는 시각에서 차익물량이 나온듯 보입니다.

금부터 비트코인 채권 수익률까지 모두 동시에 주가와 함께 폭락하는건 차익매물로 본거같고 보통 이런 경우에는 그간 잠잠하던 파생시장쪽을 건드려 트레이딩으로 폭락을 부추기는 자극적인 기사를 내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일 풋옵장에 얼마나 배팅들이 들어가는지 한국장을 좀 더 봐야겠지만 지수가 최소 2~3%이상 정도의 갭하락으로 시작할거 같은데 코스닥은 조금 더 조정 받겠죠.
나스닥은 5%대 이상 서킷 브레이커가 걸릴 수도 있는 지경까지 움직였는데 국내시장은 한번씩 큰 조정을 받아왔지만 사실 나스닥은 그동안 그런 조정 조차 거의 없었습니다. 국내 시장이 미국장보단 그래도 덜 빠지지 않을까 추측해보구요. 
국내시장은 최근 폭발적 증가세가 되냐마냐의 기로에서 코로나가 일단 진정세로 돌아서고 있는 중이고 2.5단계내에서 거리두기 하는 편이라 코로나+미국발 차익매물 악재에 따른  복합적인 큰 충격보다는 미국보단 조금 더 적은 조정으로 판단하는데  요즘에는 미국 선물 시장을 장중에 확인하는 일이 적었는데 낼 오전에 1프로 전후 하락 혹은 내외라면 장 시작시 감안해야 할 갭하락 충격정도에서 미국장을 기다리는 움직임이 나올거같습니다. 
금요일이라 오후시간부터 장막판에 불안하면 내던지는 경향이 있기때문에 오전장에 미선물이 반등하는지 일단 추이를 지켜보고 판단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아마 이 공포심리를 노리고 낼 파생시장에서 겁 좀 줄거 같단 느낌이 들고 연기금이 지수를 방어하는지도 체크해야 할거 같고, 
 지금 이렇게 상품 선물시장이나 채권 주식등이 동시다발적으로 빠지면 보통 3월달처럼 패닉이 온거 아닌가 할 수 있지만 11월에 미 대선이 있고 트럼프가 재선때문에 주가 폭락을 넋놓고 볼 입장도 아니고 연준 의장인 파월도 주가 폭락의 한가운데 있었던 이로 기록되고 싶어하지 않을거기 때문에 대상승장의 뷰로 시장을 보고 있다면 단기 조정은 불가피해도 큰 폭락의 시발점이 되지는 않는다는 낙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어야 시장에서 버틸 수 있습니다.
최근에 바이든이 선거인단이 많은 경합지역에서 선방 한것으로 드러나면서 트럼프의 컨벤션 효과가 위축된 점도 불투명하게 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 특히 수십년간 공화당의 텃밭이라 불리던 애리조나 주 마저도 바이든이 선전하는걸로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에 트럼프지지율이 반등 하는 모양새였지만 어제 나온 트럼프에 우호적이라는 폭스 뉴스에서조차 8프로 정도로 여유있게 바이든이 앞서는걸로 나오는데 트럼프는 현재 트윗에서 가짜뉴스라고 맹비난하고 있습니다. 
바이든이 어느정도 친시장적인 정책적 모션을 취해주거나 트럼프가 다시 시장을 받쳐 나갈 수 있다는 영향력을 보여주던가 지금 시장이 그걸 요구하는거 같습니다. 바이든 같은 경우에는 락다운이 필요하면 언제든 할수도 있다는 지난번 발언 이후 바이든에 대한 논란이 어느정도는 나온 상황인데 시장은 이런 복합적인 요소를 다 본다는거죠. 
반드시 바이든이 이기면 시장에 불리하냐 하면 또 그런건 아니라 기본적으로 반시장적인 정서의 인물이 아니라서 락다운같은 극단적인 정책만 펼치지 않으면 월가와 트러블이 생길만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바이든이 여론에서 쭉 앞서고 있어도 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는데 부통령 파트너로 낙점한 카멀라 해리스가 급진적인 정책을 펼칠 가능성의 인물임을 알고도 부통령 파트너로 낙점한건 그만큼 4년전에 힐러리에 실망해 투표장에 나가지 않았던 지지자들을 결집해 인종차별문제로 번진 시위자들과 규합해 숨어있던 샤이트럼프수를 일단 선거에서 압도해야 한다는 절박함에서였을거라 봅니다.   
최근에 트럼프의 중국때리기도 이제는 짜고 친다는게 다 느껴질정도인데.. 화웨이 제재 하면서 다른 중국 휴대폰 사는 제재를 하지않는 것만 봐도 트럼프 상황이 지금 여기저기 척을 지고 할 상황이 아닌거 같습니다.  트럼프의 카드는 일단 바이든은 반시장적이다를 계속 강조할거고 바이든은 마스크도 쓰지않고 연설에 나가는 트럼프를 방역에 실패한 책임자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지렛대에서 한쪽으로 확 기우는 순간이 위험한데..바이든이 이기든 트럼프가 재선을 하든 둘 다 치고박고 접전 상황으로는 가야 똥줄이 타서바이든이 무리한 정책 펼치지 못하고 트럼프 역시 중국때리기를 시늉만 할겁니다.  
   
S&P 500인데 팡으로 대표되었던 기업들과 테크 기업들은 꽤 큰 조정을 받고 있고금융 여행 부동산 에너지 등 소외주 쪽만 그동안 덜 올라서 그런지 조정에서 조금 벗어나 있네요.
 
댓글
  • 트리니티3 2020/09/04 02:57

    숏칠 용자들이 과연 있을까.

    (Y9aEx1)

  • 째까씩 2020/09/04 04:41

    잘 봤습니다.
    조정폭이 클 것 같으면서도 대선 이벤트로 소폭이 될 것 같기도 하고 혹은 더 올라갈걸로도 보이고 재단하기가 어렵네요

    (Y9aEx1)

  • 행복따블 2020/09/04 07:02

    뷰가 대단하십니다. 글 고맙습니다

    (Y9aEx1)

  • 냉커피 2020/09/04 08:13

    잘읽었습니다~

    (Y9aEx1)

  • belluck 2020/09/04 09:49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Y9aEx1)

  • 시인사앙 2020/09/04 10:00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Y9aE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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