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재팬에서 무선동조기를 하나 샀습니다.
하나 샀는데 왜 사진에 동조기가 두개냐면,
하나는 이미 가지고 있던건데, 그냥 심심해서 하나 또 샀습니다.
가우포토 냅두고 왜 해외직구냐 하면, 가우포토에서 펜탁스 따위는 이제 돈 안되니까 재고 다 털고 안팔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동조기 한개 사줬잖아요 가우포토야 ㅡㅡ;;
8월 3일에 주문했는데,
제가 분명히 오사카 샵에 주문했는데, 보름이나 지난 8월 17일에서야....나리타 공항???? 에서 비행기를 탔습니다.
즉....
8월 3일 = 주문결재.
8월 4일 = 배때지에서 오사카 매장에 주문완료.
8월 18일 = 도쿄(?)에서 나리타공항으로 발송.
8월 19일 = 나리타공항에서 페덱스(FX5143) 타고 인천공항으로 들어옴.
8월 20일 = 통관 끝나서 CJ택배 아저씨가 배송시작.
8월 21일 = 택배받아서 배송완료.
뭔가 이상하다 싶었지만, 그냥 그러려니 쓰기로 합니다.
.....???
아니 분명히 일본판을 샀는데 KC인증이 붙어있습니다. 지금 헛것을 보나?
이전부터 쓰고있던 동조기를 봐도 똑같습니다.
이래서는 두 동조기의 차이점을 완전히 모르겠습니다.
이건 암만봐도 고독스 본사에서 한국판매용을 보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XPro-P 동조기는 제품에 딱히 시리얼번호 같은것도 없습니다.
구경 이제 다 했으니까 상자에 곱게 집어넣고 신품인 것 처럼 위장해서 장농에 보관하기로 합니다.
어차피 쓸라고 산게 아니라 고장났을 때 현장에서 바로 대체하기 위한 예비보관용 장식품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고장났는데 집구석 장농에 있으면 안되는구나? ㄷㄷㄷㄷㄷㄷㄷ
지금까지 고독스 무선동조기 해외직구 후기였습니다.
가우포토도 규모가 작은 모양이군요.
동조기 정도야 한 백 개 쌓아놓는다 해도 부피나 가격으로 별 부담이 안 될 것 같은데요.
동조기 100개 그거 사과박스 두개면 다 들어갈텐데 무슨 재고부담이라는건지 저도 이해가 잘 안됩니다.
직접 방문도 해봤는데 진짜 딱 용산 용팔이 창고수준이라 자기들 건물에서도 오프라인 매장 운영도 못하는게 참 안타깝더라구요.
고독스 조명 판매야 당분간 성장세라 망할 일은 없겠으나....
안 팔릴 물건을 쌓아둘 이유는 없으니까요. 현금 회전시켜야죠...
한 품목에 4~5백만원 잡고 동조기 12품목만 해도 5천만원이 넘어갑니다.
고독스 제품종류가 그나마 다른 브랜드보다는 역사가 짧아 적은 편이지만
사진 액세서리 업종에서 5억 이상 재고 잡고 가는 업체는
렌즈파는 세기, 썬포토 빼고는 없을겁니다.
가우포토가 펜탁스용 XPro-P 저 동조기 60개 파는데 2년 걸렸습니다 (...)
예전에 호주에서 홍콩직구 카메라를 샀다던 지인도 받아보니 허지코리아 인증 붙어있어서 뜨악했던거 생각하면...
한국 전파법이 빡세다던가 뭐 그런거 아닐까 싶네요
제가 cactus v6ii를 샀을때는 이런 일이 없었기 때문에 당황했는데요,
국내에 전파인증 받아 정식 판매중인 제품이라 전파딱지 붙인걸 한국에 보내줬나보군요.
전파법을 생각해보니 일견 타당해보입니다. 셀러가 똑똑하군요 ㄷㄷㄷ
.....일본은 고독스 본사가 직접 총판을 하고있나....???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