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짜르트님 전시회 다녀왔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는 어제 오후 오짜르트님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대학로 혜화아트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오짜르님 전시회는 새로움을 추구하여 배울점이 많은데
이번 전시는 "Another try : Hanji" 라는 전시주제에서 보여주듯이
한지를 사진의 영역에 끌어온 시도가 더욱 흥미로웠고
과연 어떤 결과물을 도출했을지 궁금했습니다.

이번 전시에 대한 오짜르트님의 소개글입니다.
한지마스킹과 한지네거티브 두가지 작업을 진행했는데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촬영과 인화 방식이었습니다.

전체적인 전시장의 모습입니다.
판형은 135,120,45 여러 포맷을 사용하셨더군요.


한지마스킹을 이용하여 아나로그 인화물에 한지의 질감을 표현한 작품들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사진이라기 보다는 한폭의 수묵화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특히 대나무 작품 2점은 마치 붓으로 터치한 4군자 작품을 보는 듯 했습니다.

특히 더 흥미롭게 보았던 한지 네거티브입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어제 오짜르트님께서 올린 소개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작품을 소개중인 오짜르트님입니다.
허락없이 올려 죄송합니다 ㅎ

전시된 여러 작품중 가장 마음에 들었고 포스터에도 사용된 '올림픽파크'입니다.
'대나무', '우음도'와 함께 끝까지 고민을 하다가 이작품을 구입했는데
잠시 뒤 관람온 후배도 이작품을 구입하고 싶어해서 조금만 늦게 선택했으면 구입못할 뻔 했습니다 ㅎ

전시회를 마치고 지인 몇분과 오짜르트님과 잠시 대화를 나누었는데
대부분의 지인들은 지난번 전시도 좋았지만 이번 전시가 가장 인상적이었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외출이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쉽게 볼 수 없는 전시회이기에 꼭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