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NBA] 레이커스 소식 몇 가지

1. Lebron being Lebron vs worst AD
인디전에서 르브론은 31-8-7 (FG 13/24) 찍으면서 
경기 내내 닥돌해가며 플옵 르브론을 기대하게 하는 모습이었는데 
반면 갈매기가 무려 8득점으로 (FG 3/14) 갈매기 최악의 경기 중 한 경기를 보였습니다. 
5점차로 진 경기에서 르브론 마진 무려 +13, 갈매기 마진 -20 이었네요.
1-1. 사실 르브론도 버블에서 쭉 그리 좋은 폼은 아니었는데 
이번 인디전에서 처음으로 이전 3월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르브론 본인 말로는 자기 리듬이 점점더 좋아지고 있다고 하는군요.
지금 이 버블에서 경기/슈팅하는 것이
예컨대 경기장도 매우 어둡고 무관중 경기이고 등등
경기/슈팅 환경이 평소와 상당히 다른데
그 차이에 점점더 적응해가고 있다고 하고요.
https://twitter.com/HarrisonSanford/status/1292265386470064129

(그리고 버블에서의 환경이 
관중으로부터 전해오는 흥분/모티베이션 같은 것도 없고 그래서 
농구를 좋아해야만 하는 환경이라며
그점이 매우 좋다고 하네요 ㅎ)
1-2. 버블에서의 갈매기가 전반적으로는 좋지 않습니다. 
LAC - 8/19 - 34 pts
TOR - 2/7 - 14 pts
UTAH - 13/28 - 42 pts
OKC - 3/11 - 9 pts
HOU - 5/8 - 17 pts
IND - 3/14 - 8 pts
보시다시피 10득점 이하 경기가 2번이나 있었는데 
버블 전에는 55경기 중 10득점 이하 경기가 2번 밖에 없었습니다. 
(그중 한번은 부상으로 조기퇴근했던 뉴욕전이었고 
또다른 한번은 그 뉴욕전에서의 부상 이후 몇 경기 결장 후에 복귀했던 복귀전이었고요.)
그러니까 이것만 봐도 버블에서의 갈매기가 평소 갈매기와는 좀 다르기는 합니다.
이런 자신의 부진에 대해 갈매기는 이렇게 말하네요. 
"분명 제가 잘해야 하고, 그리고 그렇게 될 것입니다."
https://twitter.com/LakersNation/status/1292267795669872642
그리고 르브론이 SNS에 인디전 후 훈련 영상을 올리며
(르브론, 갈매기, 퀸쿡 이렇게 세명 이름 보이네요. 
퀸쿡이 사회생활 참 잘합니다 ㅋ 
릅매기가 뭐한다 하면 꼭 이렇게 퀸쿡이 같이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ㅎㅎ)
경기 패배 / 안좋은 퍼포먼스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고 하니까

그 영상에 갈매기는 SNS에서 
자기 돌아올 거라고(=다시 잘할 거라고) 약속/다짐하고 있네요 ㅎ

사실 인디전에서 갈매기가 더블팀에 대응을 너무 못하는 거 아니냐는 지적들이 많았는데요. 
(좀 소극적이었고, 디시전메이킹이 다소 늦고 그러기는 했던 것 같지요.)
플옵 되면 갈매기 더블팀은 일상적으로 보게 될 일이라
갈매기는 더블팀 대응 전략 잘 준비하기는 해야될 거에요.
인디전 자신의 더블팀 대응에 대해 갈매기는 패스는 그래도 잘했고 그 슛이 메이드도 되고 그랬는데 
본인이 슛을 잘 못 넣었다고 얘기했습니다.
https://twitter.com/LakersNation/status/1292266989759545346
위에서 르브론은 버블에서의 경기/슈팅 환경이 차이가 있고 그 차이에 적응중이라고 얘기했는데
갈매기는 경기/슈팅 환경의 차이가 변명이 될 수는 없다며
자기가 공격에서 더 나아져야 하는 문제라고 했네요. 
https://twitter.com/HarrisonSanford/status/1292268387859537920
2. 버블에서 레이커스의 와이드 오픈 3점 성공률
캬~ 무슨 와이드 오픈 성공률이 이 모양들인지 말이지요 ㅎ
제발 평균으로 회귀해야 될텐데 말이지요ㅠ

참고로 버블 전 와이드 오픈 3점 성공률은
그린: 38.2%
쿠즈마: 36.6%
갈매기: 38%
KCP: 42.5%
모리스: 23.1%
르브론: 38%
입니다.
뭐 그래도 인디전에서 3점 13개나 성공했으요 ㅋ (33.3%)
르브론의 퍼포먼스가 좋았던 것과 함께 그래도 3점이 훨씬 나아졌다는 점은 고무적인 경기였습니다. 
3. 하워드의 파울
BBall Index에서 이런 것도 집계/계산하는군요.
하워드의 파울트러블 그레이드 F 입니다. 낙제점이요 ㅋㅋ

그래도 이번 인디전에는 하워드가 참 잘해줬네요.
플옵에서도 (길게 나오지는 않더라도 나오는 순간 임팩트 남기는) 좋은 경기 기대합니다.
4. 개인적으로는 
클러치에 갈매기의 수비 임팩트라는 것이 장난 없는데 
워렌이 갈매기 상대로도 클러치 득점을 해나가는 것이 대단하다 싶었는데요..
2분 리포트에 따르면 다음의 클러치 워렌 득점은 워렌의 공격자 파울인데 안불렸다고 합니다. 
리플레이 보시면 워렌이 갈매기 미는 게 보이실 거에요.
(어쩐지 갈매기가 너무 맥없이 당한다 했어요;;; 
저런 스크린 한방에 저렇게 쓰러지나 했더니 스크린이 아니라 워렌이 밀었나 봐요.
그나저나 클러치에 퀸쿡이라니 
아래 로테이션은 보겔 감독의 이러저러한 배려/고려에서 저런 로테이션을 기용한 것이라고 하니 
아마 플옵 클러치에서 퀸쿡을 볼 일은 없을 겁니다.)

5. 보겔 감독은 플옵 로테이션 구상은 해뒀다고 하는데 
남은 2경기에서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실험은 계속할 모양이에요.
https://twitter.com/LakersReporter/status/1292261825816358912
https://twitter.com/LakersReporter/status/1292539476376313856
6. 캬~ 전형적인 (난사하는) 슈터들의 마인드를 가진 웨이터스입니다.
"0-9 보다는 0-30 을 하겠습니다. 
0-9 이라는 것은 (잘 들어가지 않으니까) 그만큼 슈팅을 자제했다는 얘기인데 
그 말은 자신감을 잃었다는 얘기거든요."
(자신감 넘치는 모습 보기 좋긴 한데, 플옵에서는 난사는 안됩니다 웨이터스 ㅠ
그니깐 꼭 넣어야 됩니다 ㅋ)

올시즌 레이커스가 워낙에 케미 좋은 팀이라 
이 팀에서 르브론과 웨이터스의 케미도 좋아지고 있을까요 ㅎㅎ
(여기서 치즈는 웨이터스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현지에서 웨이터스를 필리 치즈라고 부르더라고요.)

7. 론도의 리햅이 셋백 없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플옵 1라운드 중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론도는 현재 워크아웃 중이라고 하고요.
https://twitter.com/ChrisBHaynes/status/1292259641309757440
8. 드레이먼드 그린은 레이커스와 클리퍼스 중에 클리퍼스를 픽했습니다. 
클리퍼스가 더 나은 팀이라고 하네요.
이유는 상대에 맞추어 어떤 매치업도 할 수 있는 팀이라고요.
https://twitter.com/gswchris/status/1291951700807319552
9. 아래는 현재 레이커스 선수들 상태 리포트인데
내일 덴버전 KCP 아웃이고
르브론, 갈매기, 그린, 카루소, 하워드, 모리스 전부 마이너한 부상들이 있는데
내일 경기 그래도 probable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