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전문
저는 8월 8일 오후 9시경 친구에게서 페이스북 게시물 캡쳐본과 함께 전화가 와서 사실인지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고 무작정 새로나추모관으로 찾아 갔습니다.
차를 타고 가고 있는 도중 오후 9시 31분에 문자가 왔습니다. 내용은 "새로나추모관에서 안내말씀드립니다.현재 추모관 지하 1층 신세계관이 침수되어 복구작업중에 있습니다. 전기가 차단되어 연락이 늦어진점 다시한번 사죄말씀 드리며 빠르게 복구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는 내용이였습니다.
하지만 이 문자도 모든 유가족분들에게 전달 되지 않았습니다. 오후 11시경쯤에도 연락 못받으신 유가족분들도 sns를 통해 사실을 알고 찾아오셨습니다.
이러한 연락이 말이 안되는 상황이라 도착해서 이사한테 물어봤습니다. 추모관의 대표가 누구이고 유족들 앞에 나타나서 상황이라든지 대책을 묻고자 연락을 해보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누구라는 물음엔 대답을 하지 않고 연락을 해보라는 말엔 통화를 할 수 없다는 식으로 일관하였습니다. 비상연락망체계에대해 묻자 정전이 되어 전산이 원활하지 않아 백업데이터를 가지고 PC방을 갔다고 하였습니다. 이 부분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추모관 입구 바로 앞에 있는 안내데스크의 컴퓨터는 원활하게 되는 상황이었다는 것입니다.
새로나측 관리자들은 계속 말이 바뀌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물이 찼다고 했었으며 오전에 모든 직원이 다같이 있다 하였고, 물빼는 펌프, 살수차 등 최선을 다해 노력하였다고 했습니다. 전혀 진전이 보이지 않아 유가족분들 다 함께 정확한 경위를 알고자 시시티비 확인을 요청하였으나 대표이사와 이사는 경찰이 영장없인 안된다고 하였다며 거부하였고 정전이 일어나 확인이 불가하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시시티비를 확인한 바 8월 8일 오전 7시쯤 물이 서서히 차기 시작하였고 여자 직원 혼자서 물을 퍼다 날랐습니다. 그 뒤로 남자 직원이 왔고 오전 8시경 천장에서 물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그뒤로 시시티비는 한두개씩 꺼지더니 8시 40분쯤 지하1층 신세계관 시시티비가 모두 꺼졌습니다. 새로나측 관리자는 시시티비가 kt텔레콤이라고 하여서 기사님을 불렀는데 브랜드 시시티비가 아니고 어디 회사건지도 몰라서 복구작업도 안된다고 합니다.
유족분들은 8월 8일 오전 10시부터 한끼도 못드시고 해결방법을 찾으신 분들도 있었고 아무말도 못하시고 울기만 하시는 분들 모든 사람들이 온전한지 알수 없는 고인분들 유골을 걱정하였고 누구 하나 아프지 않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다들 힘을 모아 펌프와 살수차를 섭외하고 구청 시청에 전화하여 지원받고 소방원들의 도움도 유가족분들 덕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애가타는 마음에 또 조금이라도 물을 빼보고자 유가족분들이 직접 일렬로 줄을 지어 모두 물을 퍼다 날랐습니다. 다들 울고 피곤하고 힘든 상황이였지만 포기하지않았습니다.
새로나측 관리자들은 유가족들에게 사실을 숨기고 적당히 하다가 밥을 처먹었더군요. 유가족들이 화를 억누르며 힘을 합쳐 해결해보려할때 이사라는 작자는 힘들고 다리 아프다는 이유로 숨어있고 위층으로 올라가 잠을 잤답니다. 이사라는 직급달고 이렇게 무책임한 모습으로 유가족들의 화를 더 불렀습니다
유가족분들이 다함께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동안 새로나측 관리자분들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거짓말을 늘어놓으며 회피만 하였습니다. 안일하고 늦은 대처로 일을 더 크게 만들고 유가족들에게 사실을 알리지 않고 숨긴 것은 명백한 기만입니다.
그리고 자연재해 피해라 할 수도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실공사 의혹도 있고 긴급상황 메뉴얼이 없었다는 것은 관리자 측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유골함 안쪽 공간은 물이 차지 않게 설계되어 있다고 설명받은 적이 있습니다. 말과 실태가 다르며 이 사태를 숨기려 했던 새로나추모관측의 정당한 처벌과 보상을 위해 다들 공유와 청원 한 번씩 부탁드립니다.
저희 어머니 평생을 자식들만 보시고 고생하시다 이른 나이에 돌아가셨는데 죽어서도 편히 못보내드리는 것 같아 너무 힘이들고 죄책감이 듭니다.
이번 새로나측 관리자 모두가 고인을 두번 죽인거나 마찬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