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들어오니
장남인 울 아들..
아빠... 저 드릴 말씀 있어요.
뭔데?
저 담주 금요일부터 금,토,일 집에 못 들어와요.
신도림에 방음부스 방 얻어서..
친구랑 작업해요.
월세를 내고 거기에 있는다고? 학교는?
금욜 하교하고 갔다가 일욜 밤에 올꺼에요.
제가 2년 동안 알바해서 모은 돈으로
다 준비한거고. 하고싶어요.
아빠도..저도
아들이 하고싶어하는 꿈이 있어서 노력하고
열심히 하려는건 아는데...
요즘 넘 위험하니 걱정이 한가득 이네요.
자신의 꿈을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한발 한발 앞으로 걷는 아이가 기특하기도 해요.
고2..이제 18살인데
부모에게 손 벌리지 않고 ..
잘 커줘서..고맙고.
아들..
부모가 되어보니 늘..매일 매일이 감사하고
행복하고 미안하고...
네가 원하는 꿈..
네가 꿈을 위해 노력한다는거 잘 알아.
꼭 열심히 해서
너의 꿈을 이루길..
엄마아빠는 늘 너를 응원해.
단단해져라..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사랑해